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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시세 어떻게 될까… 수확 앞두고 가격폭락 현실되나
영천시, 54ha 산지폐기
2019년 05월 28일(화) 11:12 1064호 [영천시민뉴스]
 

ⓒ 영천시민뉴스
“올해에는 마늘을 밭떼기로 사겠다는 상인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작년하고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임고면 김 모 씨는 본격적인 마늘수확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데다 작황이 좋아 마늘가격 폭락이 예상되기 때문. 그는 “며칠만 더 있으면 마늘을 수확하기 시작하는데, 올해에는 예년의 시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마늘가격이 폭락해서 지역농민들의 농가소득이 떨어지게 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지역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재배면적은 2만7689ha로 평년에 비해 16.7% 증가했다. 올해 생산량은 36만6000t으로 예상돼 평균 수요량 30만t 보다 6만6000t이 많다.
최근 3년간 영천시 마늘재배면적을 보면 2017년 1329ha(1681농가), 2018년 1601ha(1913농가), 2019년 1691ha(1841농가)로 매년 증가했다. 2018년에는 동해로 인해 생산량이 3.3㎡당 5㎏으로 줄면서 가격하락폭이 적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동해가 없었고 생산량이 3.3㎡당 7㎏이상으로 작황이 좋다.
이에 따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수급안정 대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승인을 받아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공급과잉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육단계 면적조절에 들어갔다. 사업대상은 2019년산 마늘의 상품비율이 70%이상 예상되는 54ha(102농가)이며 3.3㎡당 9985원을 지원하고 산지에서 폐기처분하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이종규 소장은 “마늘가격 하락에 대한 농가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금년 6월에 준공하는 채소류출하조절센터를 활용해 농협의 수매물량 및 비축물량 확대하고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 강구하겠다.”고 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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