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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정하고 미래 준비해야”…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고경면 최선용 군 인터뷰
2019년 03월 06일(수) 13:24 1052호 [영천시민뉴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북도 선수단이 최초로 종합우승(금6개 은 16개 동10개)을 달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학생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회가 시작된 후 경상북도가 5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도록 큰 성과를 기여한 화제의 인물은 고경면의 최선용(20) 군이다.
구미 금오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최 군은 대회 IT부문(서버와 네트워크구성)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 DS로 채용이 확정됐다.
최 군은 고경면 청정리에 거주하는 최순철(59)·공윤자(54) 부부의 2남1녀 중 막내아들로, 고경초등과 고경중학교를 거쳐 구미 금오공고에 진학해 올해 2월에 졸업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최선용 군을 만나보았다.
쾌활해 보이는 스무 살 청년에게 진로선택의 이유를 물었더니 “저는 남들과는 좀 다른 방향(거꾸로)을 선택했던 것 같아요. 먼저, 중학교 때 취업의 목표를 ‘삼성전자 입사’로 잡았고 그다음 방법을 찾아보니 내가 가장 쉽게 목표를 이룰 방법이 금오공고에 입학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이라 결론이 나왔고 목표를 향해 기능부에 가입해 꾸준히 노력했어요.”라 확답하는 얼굴이 빛났다.
- 참여한 대회는 어떤 것인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거쳐 2년마다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발탁되면 국제 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대회 참가 직종은 많지만 IT부문은 대개 일반 특성화고교나 공업고, 실업계고교에서 다들 참여하고자 하고 고등부와 대학부가 많아요.”

- 대회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컴퓨터통신은 IP주소를 통해 연결이 되는데 그 주소가 복잡한 숫자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그 자체로 사용하거나 접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IP주소를 문자열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그러면 사용자는 긴 숫자가 아닌 문자열로 주소를 입력하면 되니 접속이나 사용이 편리하게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주는 것, 자동으로 IP를 배포해주는 서비스프로그램을 구성해 배포하는 겁니다.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네트워크분야도 라우터라는 장비를 통해 망을 이어주거나 설계, 구성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서버와 네트워크, 그 두 가지가 합쳐진 작업을 완수하는 대회입니다.”

- 삼성전자에 채용된 소감?
“대기업들이 후원을 하는 대회라 우승하면 채용으로 연결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고교에 입학해서 기능경기대회참가를 위해 기능부에 가입, 2학년 때 처음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는 금메달을 받았죠. 저는 아시아대회 국가대표까지는 도전해봤는데 지금의 결과에 만족합니다. 대회수상하고 2주 뒤에 삼성그룹에서 지원서를 내라고 연락을 받았고 원서를 내고 곧바로 채용결과가 날아왔어요. 대개 입사서류 심사 후 당연히 치러야하는 GSAT(G싸트)시험은 면제받고 입사하게 되었어요.”

- 향후 계획은?
“인생의 멘토가 있거나 직간접으로 접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지만 목표를 먼저 잡고 차근차근 준비한 것이 도착시점을 앞당긴 거라고 생각돼요. 개인적으로는 직업이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삼성 반도체 직종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면서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 벌어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게 꿈입니다. 영천은 제가 태어나고 사랑하는 고향이니까 나중에 제 경험이 필요한 후배들이 있다면 선배로서 멘토의 역할을 하거나 경험담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벌위주의 경쟁시대지만 어린나이에 대학진학이 아닌 사회진출을 목표를 잡고 꾸준히 노력해 온 최선용 군의 사례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보여진다. 당찬 스무살의 꿈이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펼쳐지게 될 것이다.
박순하 시민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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