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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 임원 줄사퇴 시사… 내부 불협화음 일파만파
시니어클럽 운영두고 갈등
시민, 빨리 정상화 되길 기대
2019년 03월 12일(화) 21:16 1053호 [영천시민뉴스]
 
영천시새마을회가 내부적인 불협화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2일 박봉규 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2명이 사임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사 15명 중 9명이 사퇴의사를 표명하여 내분이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회장단 및 임원진의 소통부재로 시작됐다. 상호간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창이 미비한 것이 이어져 오면서 정부노인일자리사업인 영천시니어클럽 위·수탁운영을 둘러싸고 극한 분열과 대립양상으로 급기야 회장이 사퇴하기에 이르렀다(시민신문 1051호 2면 보도).
먼저 영천시니어클럽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영천시니어클럽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 노인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통해 일하는 노인들의 밝고 건강한 노후를 정착하고자 진행됐다. 경북 10개 시 가운데 가장 늦게 진행된 영천시는 2018년 8월 영천시의회 간담회 서류 제출 및 실시를 시작으로 시니어클럽 설치운영 계획(2018년 10월), 운영기관 지정계획·지정공고·지정접수(2018년 10월), 지정심사위원회 개최·결과통보 및 공고(2018년 11월)를 거쳐 2018년 11월 22일 영천시새마을회와 영천시니어클럽 위·수탁협약을 맺었다. 운영을 신청한 단체로는 영천시새마을회와 군위자활센터였으며 영천시새마을회가 신청하지 않았으면 군위자활센터로 운영업체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영천시새마을회가 신청하여 지역에서 영천시니어클럽 운영권을 가지게 됐으면 지역 어르신 840여명이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 그러나 영천시새마을회에서 시니어클럽을 반납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사업은 또 한번 회오리 속으로 빨려들었지만 현재는 반납보다는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처럼 분열과 대립양상이 이어지는 영천시새마을회는 영천시니어클럽으로 발생하는 문제만은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회장단과 임원진의 소통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임을 표명한 박봉규 지회장은 “시니어클럽은 아무런 절차적 문제가 없다. 회의록에도 있듯이 법적으로, 행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는 것이 없다.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영천시니어클럽 위·수탁계약 무효에 관한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개인적인 감정과 함께 새마을 단체에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면서 “새마을을 새로 구성해야한다. 사건발단의 원인 제공자는 사퇴의사가 없다. 내부적인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아쉽다. 반대 아닌 반대로 계속 몰아붙이니까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난 일이지만 명예만은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처럼 나가버리면 내가 모든 잘못은 한 것으로 인식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쳤으며 개인적인 사리사욕은 전혀 없었다. 사업자모집공모 공고에 맞는 곳을 급하게 찾다보니 지금의 위치(스타컨벤션센터)를 선정했다. 사업을 위해 보증금도 없이 임대료도 낮춰서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역에서 가장 큰 단체로써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아직 새마을회에서 반납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된 단계이며 5년 계약인데 반납의지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반납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행정절차는 전부 거쳤으며 영천시새마을회가 신청안했으면 군위자활센터로 넘어갔을 것이다. 시니어클럽은 27억3300여만원의 사업비 전액이 어르신 인건비로 사용되며 2억7000여만원은 전담인력 8명의 인건비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또 “이번 사업은 공익형과 시장형이 있는데 시장형은 이윤창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행정에서 할 수 없는 관계로 위탁업체를 모색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새마을회 관계자는 “한마디로 불협화음이 장기화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새마을회는 회장단 5명과 이사 15명으로 임원이 구성된다. 현재 사퇴의지를 밝힌 사람이 1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사퇴서는 아직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새마을회장 임기는 3년 연임이 가능하며 현재 2년 가량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만약에 새로운 회장이 들어오면 잔여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민성 영천시 새마을협의회장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오래된 불협화음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 영천시니어클럽도 회의석상에서 신청한다는 안건만 있었고 이후로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단체 내부의 일이 너무 사회적 이슈가 되어 송구스럽다.”며 “다음주 안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며 이사는 신임 회장이 들어오면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빠른 시일 내 새마을회를 수습하여 영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있는 단체인 만큼 결집되고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새마을회는 1984년에 만들어져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700여명이 활동하는 단체인 만큼 빠른 시일내 정상화 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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