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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②-2>“1등 단체되기 위해 오늘도 뛴다”… 앞장서 가는 심부름꾼 자처
민순남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2019년 04월 09일(화) 18:59 1057호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 민순남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그동안 참 봉사는 다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즐겁게 활동했어요. 봉사할 때는 어떤 일을 맡아서 하든지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임하자는 것이 제 신조입니다.”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민순남(66) 회장의 인사다. 지난 19일 많은 지역 내빈과 여성회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성황리에 취임식을 마치고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민 회장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김천 태생이지만 남편을 따라 영천으로 이주해 둥지를 튼 것이 40여년이 됐다.
민순남 회장은 “자녀는 2남1녀 이지만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 하나 더 있어요. 경산의 복지시설에서 인연을 맺은 돌바기를 주말마다 집에 데려와 돌보며 친자식들보다 더 사랑으로 돌봤어요.” 자폐증이 있어서 외국입양도 불가능했던 아기가 현재 27세의 건장한 남성으로 성장해 사회복지공부를 마치고 복지시설에서 근무 중이라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이어 민 회장은 “저는 6남매 집안의 맏며느리이고 올해 96세 되신 시어머니가 김천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시누이 셋, 시동생 둘, 다복한 가족들이고 무척 화목해요. 성품이 깐깐한 편인 시어머니도 제겐 싫은 소리 안하시고 트러블 한번 안 생겼다고 주위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요.”하며 건재한 사회생활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들이 있다고 자랑도 했다.
30대 초반에 주변의 권유와 남편의 추천으로 새마을부녀회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에 발을 들여놓자 점점 확장성을 가지게 되더니 39세에 동부동 새마을부녀회장이 됐고 2004년부터 영천문화원에 부장으로 활동, 당시 영천문화원여성회를 조직하고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제4대 영천시향군여성회장으로 현재까지 그녀의 봉사는 쭉 이어지고 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2011학번을 단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봉사나 사회활동 모두 다 중요했지만 체계적으로 배우고 자격을 취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입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생이 됐어요.”라며 그때쯤 (사)박약회의 여성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인성강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지역 관내의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도 모든 배움이 모자라다는 생각에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경북선비아카데미 제1기 리더과정’을 수료했다.
“아침 7시에 출발, 밤 7시에 집에 도착하는 일을 6개월간 잘 마치고 나니 스스로 참 기특하게 여겨졌어요. 지원자들이 대부분 공직자나 교사 출신의 대단한 분들인데 79명 중 3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하는데 뽑혔기 때문에 스스로 더 자랑스러웠던 것 같아요.”라 술회했다.
영천시여협회장직에 대해 ‘앞장서서 가는 심부름꾼’이 된 거라 표현하며 “책임에 어깨가 무겁고 조심스러운 자리임에는 틀림없어요. 역대회장님들이 해오던 사업을 잘 이어가고 더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활동하면 잡음도 생기기 마련이겠지만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리더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잘 조율해갈 계획입니다.”
한결같이 외조하는 든든한 울타리, 남편 강달규(70)씨와 자녀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올해 새로 구성한 여협회장단인 부회장 신말자(다도회), 총무 최분순(새마을부녀회), 감사 최미혜(자총여성회), 서기 김안숙(미용사회) 씨를 일일이 열거하며 소개하는 민순남 회장이다.
자녀들에게 1등 엄마가 되고 단체에서도 1등 리더가 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박순하 시민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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