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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탐사>영천의 단풍에 취하다… 팔공산 일대 오색찬란한 연출
팔공산 경계따라 은해사 탐사
2018년 12월 04일(화) 23:25 1040호 [영천시민뉴스]
 

↑↑ 묘봉암위 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대원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경계탐사대는 지난 11월 10일 오전 영천시청 앞을 출발, 이번 탐사대의 출발점인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했다.
11월 경계탐사는 영천 관내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 가는 단풍길탐사다. 이번 탐사는 경계지를 탐사하는 경계탐사가 아니라 영천의 단풍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을 알리는 단풍길 탐사다.
단풍길 탐사는 김성근 경계탐사대장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는데, 2년 전 탐사때도 이 길에서 단풍길 탐사를 한 경험이 있다.
시청 앞 출발 지점에는 최기문 시장이 나와 경계탐사대를 격려했다.
김성근 대장이 “시장님 오늘은 영천에서 단풍이 최고 아름다운 길을 갑니다. 시간이 되시면 함께하시죠”라고 하자 최기문 시장은 “정말 좋은 길을 찾아 가는군요, 다음엔 고 신성일씨 추모길도 있는데, 추모길을 한번 탐사해 봐주세요”라고 탐사길을 추천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탐사와는 다른 단풍길 탐사라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참석했다.
29명의 탐사대원들은 버스에 올라 출발점인 팔공산 공용주차장인 2주차장에 도착하고 안전체조와 김성근 대장의 인사를 듣고 출발했다.
9시 30분 탐사가 시작됐다. 팔공산 주차장에서 유명한 감나무 식당을 지나 능선에 올라가려면 이곳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므로 식당 이름이 유명하다. 여기서부터 약 30분간 능선까진 오르막이다. 대원들은 초겨울 차림으로 왔으나 조금 올라가자 옷을 하나씩 벗었다. 오르막길이라 짧게 휴식 캠프를 차리고 물을 마시며 천천히 올랐다. 10시 6분 능선에 도착하니 경산시에서 세운 나무 푯말이 나왔다. 푯말에는 느패재, 천성산, 국가지점번호판 등이 함께 표시됐다.
탐사대원들은 경계지(청통면 치일리와 와촌면 대한리)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바로 경계지 능선 비탈면을 타고 묘봉암을 향했다.
군데군데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었다. 그러나 11월 7일과 8일 약간의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이때 마지막 단풍들이 함께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묘봉암은 팔공산 은해사의 산내 암자로, 오랫동안 관음 기도처와 수행처로 유명하며,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기도 하다. 묘봉암의 중심 건물인 원통전은 석굴 위에 건물을 지어 높이가 매우 높고 정사각형의 모양이다. 큰 바위에 걸쳐 건물을 지으면서 바위가 건물 내부에까지 들어와 있는 것이 특징이라 묘하다는 의미에서 묘봉암이라 한다. 묘봉암에서 대원들은 휴식을 취하며 법당에 들어가 절을 하기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자유로운 모습으로 묘봉암을 대했다.

↑↑ 중암암에서 태실봉 가는 길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 영천시민뉴스
묘봉암을 떠나 볼거리가 가장 많은 중암암으로 향했다. 중암암에는 대표적인 것이 삼층석탑, 극락굴, 장군수, 만년송이다. 만년송 옆 큰 바위에 올라서면 팔공산 일대 봉우리와 군부대, 은해사와 신녕면 화산면 경치를 볼 수 있는 바위가 있다.
그야말로 산 전체는 울긋불긋 비단을 두른 듯 오색찬란함을 연출하고 있었다. 늦가을 단풍이 오는 겨울이 싫은 듯 자태를 계속 뽐내는 듯 했다.
대원들 모두 여기서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김유신 장군이 수련하면서 마셨다는 장군수 자리는 보지못했다.
중암암은 산을 찾은 사람들에 재미있는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년송 바로 밑에서 점심 캠프를 차렸다. 오전 11시 40분.
많은 대원들이 함께 둘러앉으니 사람들이 무척 많아 보였다. 점심 후 남자 대원들은 커피를 준비하며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특히 여성대원들을 상전처럼 받든다는 의미가 포함, 여성상위 시대를 실감케 했다.
이날 탐사에 참석한 대원들은 29명 이었다.
오후 탐사는 비교적 쉬운 곳이다. 대부분 내려가는 내리막길이다. 중암암에서 (인종)태실봉을 거쳐 신일지, 은해사 대웅전으로 가는 코스다.
산 정상에서보다 내려오니 단풍들이 약간이나마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나무에는 잎이 거의 없는 상태였으나 마지막 잎새들이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듯 했다.
인종 태실봉까지 길이 좋아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태실봉에 빨리 도착했다.
인종태실봉은 몇 해 전 시에서 잘 복원해 깨끗한 상태로 대원들을 맞았다. 그러나 복원과정에서 옛것을 그대로 재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한쪽에는 복원에 사용하지 못한 옛석축을 모아 두고 있었다. 인종태실 안내문을 모두 읽어 보고 다음 목적지인 신일지로 향했다.
신일지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정자에서 쉬고 있었다. 이곳은 백흥암과 운부암 태실봉 등 은해사 암자로 가는 길목이며,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일지 주변 산 단풍은 예나 지금이나 가을의 대명사로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은해사 대웅전(극락보전) 입구 은해교에는 가을 단풍객들로 붐볐다. 일주문 주변 상인들은 “이번 주말엔 적은 인원이 찾아왔다. 지난 주말까진 많은 단풍객들이 찾아와 장사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 최 시장이 탐사를 마친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 은해사 주차장 앞에있는 동네어른들의 노점.
ⓒ 영천시민뉴스
29명의 대원들은 은해사 주차장 입구에 동네 어른들의 노점상을 구경하면 산나물 깨 등 신선 농산물을 구입하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이날 탐사거리는 7.60km.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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