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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평가회>제16회 영천한약축제 각계각층에서 어떻게 평가하나 들어보니
“접근성 주차문제 해결해야… 축제는 선택과 집중 되는 곳으로”
대도시 과일축제 성공적
2018년 12월 04일(화) 23:55 1040호 [영천시민뉴스]
 
날씨부문 숙고해서 축제시기 정해야
계속 한의마을에서 축제를 해야하나
한약 이미지 줄고 변화 없어 아쉬워

↑↑ 한약축제 유관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가 열리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한약축제가 주민화합형 축제에서 관광형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용역결과가 나왔다. 다만 향후 축제에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주차장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10월 7일부터 3일간 영천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에서 열린 제16회 영천한약축제 관람객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한 용역결과이다.
지난 11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평가보고회에 따르면 축제방문객 수는 총5만8470명으로 집계됐다. 행사 첫날 2만2803명, 둘째 날 1만4032명, 마지막 날 2만163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금호강변 음악분수공원에서 개최된 한약축제의 관람객 11만2000명 대비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축제 방문객의 소비지출액은 1인당 6만7246원으로 쇼핑비 3만6870원, 교통비 1만2473원, 식음료비 8555원, 숙박비 3750원, 오락비 2685원 순이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41억1400만원(직접효과 39억3100만원·간접효과 101억8300만원)으로 과일축제와 분리 개최됨에 따라 예년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었다.
방문객의 불편사항으로 관광정보안내부족 38.8%, 숙박시설부족 19.6%, 대중교통불편 18.8%, 특이행사부재 18.1%, 지나친상업성 17.6%, 휴식공간부족 17.4%, 질서의식부재 16.3%, 불친절 15.8%, 참여위주행사부족 13.2%, 장애시설부족 11.3%, 비효율적동선 8.7%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10개 공통항목 프로그램 만족도 부문에서 평균 5.06점으로 재미 5.38점, 프로그램 5.25점, 안전 5.20점, 재방문 5.19점, 먹거리 5.18점, 살거리 5.18점으로 높았고 지역문화 4.91점, 사전홍보 4.89점, 안내해설 4.71점, 접근성 주차장 4.17점으로 낮았다. 축제 전시관 만족도 부문에서 침 뜸 한방 무료진료 한의약 건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홍보부스 호밀빵 비티민 효소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프로그램 최고 만족도는 한의마을 준공식 및 개막행사였고 한방경연 요요공연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줌바댄스 댄스공연 등 단순 공연형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잘된 점으로 △축제장소 변경 △천재지변 자연재해 대처 △한의마을이 주는 공간적 쾌적함 △과일축제 분리로 차별성 부각 △주민참여와 협조 원할 △70%가 외부관람객 △잡상인 완벽 통제 △안내판 적절한 배치로 효율성 도모 등을 제시했다.
종합평가에서 보완사항으로 △프로그램 전문화 다양화 △관광안내정보 체계의 내실화 △축제공간 유니버설 디자인 체계 마련 △지역주민과 상인의 관람객 환대 정신 △방문객 만족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평가용역을 맡은 황금덕 교수는 “관람객의 3분의1 이상이 축제 첫날이다. 천재지변(태풍으로 인한 폭우)으로 (관람객 유치에서) 억울한 점이 있다”라며 “동네 주민화합형 축제는 1인당 소비지출액이 1만원도 안 된다. (한약축제는) 굉장히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기문 시장의 주제로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성기철 과일축제위원장(농협영천시지부장)은 “영천과일을 알리기 위해 시험적이었다. 처음이지만 울산시민 호응도와 판매액은 성공적이었다.”며 “날씨가 모든 행사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숙고해서 축제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연주 영천약초도매시장 대표는 “잘된 축제 성공한 축제다. 지적사항은 수정을 해야 한다.”며 “영천시민이 기쁘고 자부심 자랑거리가 충만해야 된다.”고 했다. 이춘우 도의원은 “(관람객 5만8000명 가운데) 413명 표본을 추출했다”라며 용역보고의 정확성에 의문에 제기한 뒤 “타 지역의 전국대표 축제 한 가지 정도는 비교해 분석했으면 좋겠다. 16회 축제를 했는데 1회 때나 지금이나 똑 같다. 축제장에 3일 있었는데 먹을거리가 없다. 기존의 틀을 바꾸어 축제다운 축제를 하자”고 당부했다. 조영제 시의회총무위원장은 “젊은이들이 오고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한의마을에서 축제를 해야 한다는 애기냐”며 따져 물었다. 유명선 생활개선회장은 “(와인페스타는) 장소 관계로 힘들었다. 다음 행사는 기술센터 와인터널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한 뒤 “경북도내에서 단체가 많이 찾아온다. 다른 지역 단체가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다. 성영근 영천농협장은 “축제도 농가소득증대의 일환이다.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달라. 과일축제에서 많이 팔려야 한다.”고 했다. 문종복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홍보가 문제다”라며 “이·통장 수당 주는 것을 상품권 발행하여(주면) 영천시 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선태 시의원은 “울산 특판행사 가보니 예산이 적다. 생산자단체 대표자들이 선두에 서고 서울로 가서 영천과일을 홍보해 보자고 의회에서 낸 안이다.”고 말했다. 이갑균 시의원은 “과일을 알리는 부분은 축제가 잘 됐다.”면서도 “한약축제에 한약 이미지가 줄어든다. 큰 변화 없이 하는 것이 아쉽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늘 가도 똑 같은 행사다. 식상해서 안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정무택 미니사과작목반장은 “과일축제에 사과가 하나도 없다. 사과는 1년 내내 판매한다. 축제가 끝나도 연속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실적을 올려 달라”고 주문하고 “장소를 문화예술제 한약축제 갈라서 하니까 관람할 여건이 안 된다”고 했다. 정동채 축협조합장은 “포도아가씨 선발 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겠다. 그 분들을 농협직원으로 채용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라며 “영천한우브랜드, 양돈부분에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낙온 화산농협조합장은 “축제장 주변이 주차장이 됐다. 야구장은 텅텅 비어있었다.”라며 “홍보부족으로 활용을 못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전부 불법주치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영화 한국여성농업인회장은 “(외지 관람객이) 한약은 살 것도 볼 것도 없다고 했다. 먹거리 볼거리도 부족하고 주차문제도 그렇다. 고수부지 양쪽으로 나눠 했으면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박종은 시의장은 “문화예술축제 갔다가 한약축제 별빛축제 갔다.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 타 지역에서 왔을 때 농산물을 사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한약특구는 완산남부동이다. 이건 아니다. 다음에 또 여기서 하면 도동 완산동 상인들이 다 옮겨야 한다. 축제는 한꺼번에 다하는 것이 좋다. 축제는 선택과 집중되는 곳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박광흠 복숭아사랑동우회장은 “시식행사에 예산을 지원해서 영천 포도 복숭아 사과가 맛있다는 기억이 남도록 해야 한다. 10㎏박스가 상인들이 좋아하니까 남아있다. 이것이 없어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최기문 시장은 한약축제 평가회를 마무리하며 “의견에 대해 토의를 해서 내년 축제에 반영하겠다. 축제다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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