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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19-1]“와인장인 자부심 갖기 위해 최선”… 세계 5대 와인품평회서 금상
조성현 오계와이너리 대표
2019년 08월 13일(화) 21:56 1074호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 조성현 씨가 인터뷰 후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금호읍 오계리 마을에서 40년 동안 포도를 재배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10년 전 지역와인산업의 선두주자 대열에 가담한 조성현(63) 대표를 만났다.

조 대표(오계와이너리)가 생산한 2016년산 아이스와인이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와인품평회 베를린와인트로피의 하계 테이스팅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성과가 호평을 받은 이유는 세계 5대 와인품평회의 하나로 꼽는 베를린 대회에서 출품된 34개국의 6327종 와인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한 국내와인 두 종 가운데 속하며 지금까지 이 대회 국내 수상경력 중 최고상이라는 점이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세계 와인전문가 196명이 심사위원으로 초대되었고 19개의 그랜드골드, 1581개의 금상, 320개의 은상이 수여됐다. 국제와인기구 OVI의 규정에 따라 총 출품와인의 30%범위 내에서만 상을 부여할 수 있고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수상소감에 대해 조 대표는 “10년간 노력하고 고생했던 결과가 나타나는 듯해서 감개무량하고 기쁘죠. 더 나은 주질을 향해 장인의 마음으로 와인을 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네요.”라고 했다. 오계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연간 3000병이고 종류는 아이스,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로제 이고 포도품종은 MBA, 거봉, 청수(청포도)를 이용하고 있다.

“선친 때부터 가업이었던 농사일을 해온지 40년이 넘었어요. 10년 전에 와인산업에 첫발을 내디뎌 지금에 이르렀어요. 2000년 와인생산을 시작해 2010년도에 보조사업으로 와이너리를 지었어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꾸준히 와인양조와 관련 교육을 받았고 최초 1000리터의 와인을 담았는데 생각한 맛이 나오는 데는 실패했어요.” 그 후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첨언했다.

거의 7년간 양조방식을 조금씩 바꿔보면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그렇게 와인을 만들어왔던 조성현 대표다.

오계와인은 2015년부터 대구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대도시나 대형매장에서는 여러 가격대의 외국와인이 많아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됐다.

이후 기업들과 단체에 선물이나 행사용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더 홍보가 되었고 여러 품평회에 참가해 수상하고 SNS 확산을 통해 인터넷판매도 조금씩 불붙기 시작했다. 오계와인은 와인양조가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국내 품평회에서의 입상경력도 화려하다.

조선비즈와인대회 3년 연속 전국대상, 각종 와인축제 품평회, 한국와인품평회, 한국전통주품평회 등의 대회에서도 그랑골드(1위)를 차지하는 등 그 주질을 인정받아오고 있다.

조성현 대표는 “내가 생산한 와인을 마신 사람들이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고 즐긴다면 양조는 일단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적지 않은 나이지만 스스로 와인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고 맛의 오계와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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