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건사고 경제 복지/봉사 인물 동영상 종합 정치 경제 행정 지방의회 종합 문화 여성 교육 학교소식 인물 종합 취재수첩 기획기사 사진기사 지역소식 동정 방문 행사 보도자료 종달새 칼럼 독자투고 의학상식 시민기자란 영천인 출향인사
최종편집:2019-08-13 오후 11:06:32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PDF게시판
뉴스 > 기획기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기획]주말엔 고객 만명 온다… 성공가도 달리는 제주 동문야시장
3회 : 1년 만에 인기폭발… 제주도 동문 야시장
제주 특산품 퓨전음식 인기
2019년 08월 13일(화) 22:24 1074호 [영천시민뉴스]
 
여름보다 겨울에 손님 많아
기존상인 야시장 사이 좋아야
공항과 가까워 선물구입도
중 하나이다.

ⓒ 영천시민뉴스
1945년 8월 광복 직후 형성된 동문상설시장이 시초이다. 당시 제주도의 유일한 상설시장으로 제주도 전체 상업 활동의 근거지가 되었다. 1954년 3월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시장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자 같은해 11월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고 82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주요 취급 품목은 야채, 과일, 수산물, 약초, 곡물, 의류 등이다.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한번쯤 발길을 옮기는 곳이 바로 동문시장이다. 이런 우수한 입지조건 속에서 2018년 3월 동문 야시장이 첫선을 보였다. 시범 운영 기간에 이미 ‘대박’을 예감했지만 3월 30일 정식으로 문을 열자 말 그대로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면서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하루에 평균 6000명 이상, 주말에는 1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제주시 동문시장 개설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것은 처음이라고 상인들이 입을 모았다.

동문 야시장은 32개의 판매대를 설치해 제주도 특산물을 이용한 퓨전음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판매대의 운영자들은 특유의 음식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SNS, 인터넷을 이용해 전국 각지의 젊은 층과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제주도 동문야시장을 방문했다. 동문야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후 6시경 야시장으로 향했지만 동문시장 입구 도로변까지 벌써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시장입구에서 약 40분을 기다려 주차장에 겨우 진입했다. 이처럼 동문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기존의 주차건물 옆에 또 다른 주차건물을 짓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나와 시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디가 야시장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인파들과 7시가 넘은 시간에도 대부분의 가게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동문시장도 영천 공설시장처럼 구역이 나눠져 있었으며 대부분 제주도 특산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시장통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제주 특산품 및 공산품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시끌벅적한 것이 정말 전통시장이라는 분위기와 깔끔하게 정리된 상점들이 즐비해 전통문화와 현 시대가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다.

도보로 약 5분정도 걸어가 최종 목적지인 동문 야시장을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맞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32개의 판매대가 좌우로 위치한 것이 아니라 통로 가운데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고객들이 통로 가장자리에서 판매대마다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여기다 통일성 있는 판매대 운영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각 판매대마다 입고 있는 옷은 달랐지만 앞치마와 두건은 같은 것을 착용하고 있어 야시장 전체가 하나의 음식점처럼 느껴졌다.

가장 긴 줄이 서 있는 곳은 8번 게이트 입구에 위치한 블랙포크라는 판매대이다. 이곳은 청년 3명이 흑돼지 오겹말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말조차 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단 한마디를 물어봤다. “얼마나 기다려야 됩니까”라고 묻자 “1시간 30분 기다려야 합니다”라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많은 손님을 받으면서도 한분 한분 판매대 앞에 오면 3명의 청년이 큰 소리로 “어서오세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런 인사말에 고객들은 긴 기다림 속에도 웃음을 짓고 있고 있었다. 조금은 한가해 보이는 갈치튀김말이 판매대를 찾았다.

경북 영천에서 왔고 영천에도 야시장을 문을 열었으며 운영이 잘 되는 동문야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취재차 방문했다고 먼저 인사를 했다. 바쁜 와중에도 청년상인은 웃으면서 간단한 인터뷰에 응했다.

개장시간을 묻자 상인은 “저녁 7시부터 시작해 12시까지 운영한다. 원래는 6시부터 개장했지만 기존의 동문시장 상인들과 마찰이 생겨 1시간 뒤로 미뤘다. 처음에는 시장상인들이 자신들의 손님을 뺏기는 기분에 야시장을 안 좋게 생각했다.”며 “이제는 야시장과 전통시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야시장 주변에서 기존 시장상인들도 가판대를 놓고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저녁이라 손님이 많은 것이지 라고 묻자 옆 판매대 상인은 “아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손님이 적은 편이다. 1년 넘게 장사를 해보니 여름보다 겨울철에 손님이 더 많다.”라며 “손님이 많은 때는 모든 판매대 흰색선마다 길게 줄을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동문야시장은 고객통행 등 편의를 위해 대기를 하는 흰색선과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자신의 차례가 되면 노란선으로 이동하도록 구분되어 있다).

ⓒ 영천시민뉴스

밀려오는 손님으로 인해 다른 판매대로 이동했다. 전복김밥집이다. 이곳 상인도 젊은 청년이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판매대 운영참여 방법을 묻자 웃으면서 “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각 판매대마다 사용하는 기본적인 요금만 부담하고 월세개념은 없다.”며 “참여방법은 시에서 운영한다. 시험도 친다.”고 설명했다.

메뉴선정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청년상인은 “동문야시장 상인회가 있다. 되도록 중복은 피하려고 한다. 같은 종류의 재료를 쓰더라도 레시피와 완성된 음식은 다른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설된 영천 별빛야시장에 조언을 부탁하자 “솔직히 경북 영천을 잘 모른다. 다만 우리(동문야시장)처럼 손님이 있는 입지조건이 따라야 한다. 여기다 야시장 판매대 상인간 화합이 좋아야 하며 기존 시장 상인과 윈윈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8번 흑돼지 폭탄이라는 판매대를 찾았다. 여기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다른 곳처럼 간단하게 인사한 뒤 장사가 너무 잘되는데 이유를 물었다. 흑돼지 폭탄 운영자는 웃으면서 “글쎄요. 가장 먼저는 입지조건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퓨전으로 만든 것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줄을 서고 있던 손님은 “제주공항과 거리가 가깝다. 비행기 탑승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이곳을 찾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동문시장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로 옆 가게는 같은 재료인 흑돼지를 활용한 7번 오돈꼬치 판매점이다. 이곳에는 젊은 남녀가 음식 만들기에 분주했다. 고객성향에 대해 묻자 판매대 운영자는 “관광객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제주도민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지금처럼 관광 성수기와 겨울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평소에는 제주도민들의 방문이 훨씬 많다. 정확하게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4번 치빗코야키라는 전문점이다. 여기서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아무것도 물어볼 수 없었다. 다만 판매대 운영자의 환한 얼굴에서 행복감이 묻어나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더 많은 야시장 상인을 만나고 싶었지만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것 같아 판매대 현장만을 둘러본 뒤 동문시장 상인들을 만나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야시장과 같은 통로에서 장사를 하는 횟집이다. 포장된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바로 옆에는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도 보였다.

동문시장 상인이라고 밝힌 사람은 “처음에는 야시장에게 우리 고객을 뺏기는 것으로 알고 사이가 좋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간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앙금이 있지만 원래의 동문시장도 더 늦은 시간까지 장사하는 등 영업에는 도움이 된다”며 “동문시장을 찾는 사람이 훨씬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야시장 취재를 마치고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을 둘러보았다. 영천 공설시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9시가 되었지만 아직도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했으며 무엇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통로마다 먹거리, 공산품, 특산품, 농산물, 수산물 등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노점상들이 전혀 없는 것이 특이해 보였다.

제주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인은 “오랫동안 동문시장에서 장사를 했다. 예전의 전통시장인 모습에서 지금처럼 바뀌는 것을 보고 변화가 있어야 시장도 살아간다는 것을 느꼈다.”며 “동문시장을 많이 변화시켰다. 이제는 동문시장과 동문야시장이 따로가 아닌 하나이다.”고 설명했다.

동문 야시장은 청년일자리창출과 제주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다 2019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야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결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이 선정됐다. 바로 동문 야시장이 제주의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실하게 마련한 것이다.

- 김기홍·장칠원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chol.com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천시민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영천시민뉴스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학생기자 르포]과거 대한민국 다녀..
동영천로타리 클럽회관 개소식 열고..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자리가 뭐..
[칼럼]삶의 나날이 전투 같아서는 ..
독도 영유권 수호의지
지역 건물 공장 경매 수두룩… 업..
[시민기자 기획-19-1]“와인장인 자..
[종달새]
4-H연합회 야영교육… 차세대 농촌..
[주간포토]

최신뉴스

의회 상임위 회의내용 깜깜이… 공..  
[1면화보]태극기 바람개비에 염원 ..  
마늘 정부수매 비축 실시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2..  
영천시·시의회, 지역축제 발전 위..  
최기문 시장, 휴가철 숙박시설 현..  
낙동강 수계 공모사업 461억 중 17..  
지역 건물 공장 경매 수두룩… 업..  
언론중재위 시정권고 577건 개인 ..  
도의회, 일본 경제보복 규탄 성명..  
도의회, 일본 경제보복 규탄 성명..  
향후 10년 영천 폭염위험도 어느 ..  
영천 올해 폭염 22회 발생… 전년..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자리가 ..  
영천시자원봉사자 2만184명… 봉사..  


회사소개 - 연혁 - 임직원소개 - 윤리실천요강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찾아오시는 길
 상호: 영천시민뉴스 / 사업자등록번호: 505-19-58881 / 주소: 경북 영천시 조양공원길 24번지(창구동 26-9) / 등록일 : 2010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지송식
mail: smtime@chol.net / Tel: 054-333-1245 / Fax : 054-333-12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송식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