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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 정천수 진로진학정보원 이사장
선원포럼 초청강연
2019년 06월 18일(화) 15:54 1067호 [영천시민뉴스]
 

↑↑ 선원포럼 강연이 열리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선원포럼(회장 정민식) 초청 강연이 지난 6월 9일 오전 영천산림조합 3층에서 김우영 영천교육장, 김선태 시의원과 선원포럼 회원들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강사는 정천수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장(부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 역임), 주제는 ‘자녀교육에 올인하지 마세요’로 1시간 넘게 강연을 했다. 완산동 출신인 정천수 이사장은 어릴적 완산동과 영천초등학교 다니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이사장은 “고향 강의라 망설이지 않고 달려왔다. 강의 중에는 어린학생(중) 강의가 제일 어렵다. 중구난방이기 때문이다. 어른들과 교장 선생님들 모아서 하는 강의가 가장 수월하다.”면서 “4차산업에 맞는 교육은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니고 자녀들이 좋아하는 분야로 보내는 것이다. 교육은 가르치고 기른다는 말이다. 지식이나 기능을 가르쳐 개인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바람직한 인간상을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바람직한 인간상을 갖추는 것을 못 가르치고 있다. 교육에서 ‘육’을 포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공부를 즐겁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게임 많이 하면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은 없다. 공부도 게임처럼 하는 것이 없을까. 게임은 목표치가 있으니 재미있다. 공부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도전할 수 있는 목표치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들이 학생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 투어를 해야 한다. 학교 견학을 하면 10명중 1~2명은 목표를 세운다. 이런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여건은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성적은 자동으로 올라간다. 학원이 필요없다. 독서가 제일이다.”면서 “빠른 시간내 성적 향상을 기다리지 말고 자녀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 10대 때는 뇌의 융성도가 최대화다. 잘하는 것은 칭찬과 격려로 학습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 10개 잘하고 1개 못하면 대부분은 못한 1개를 가지고 자꾸 지적한다. 그러나 크게 된 사람들은 9개 잘못하고 1개를 잘하면 1개를 계속 칭찬 받고 성장한 사람들이다. 학부모들은 전자를 고쳐야 한다.”고 했다.

효과적인 학습방법에 대해서 정 이사장은 “우리 뇌는 읽는 것은 10%만 기억하고 보는 것은 30%, 듣는 것 20%, 보고 듣는 것 50%, 말하는 것 80%를 기억한다. 그러나 이는 10분 지나면 망각이 진행된다. (정상적이다.)그럼 망각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반복 학습이 최고다. 망각 되기 전 복습과 반복이 최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정 이사장은 “학력 경쟁으로 인한 사교육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사교육비가 1인당 월 45만 원으로 부담이다. 이런 교육열이 전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었다. 학생 수 감소로 대학이 10여개씩 사라질 수 있다. 향후 대학가는 것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온다.”면서 “자식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를 가져야 아이를 알 수 있다. 대화가 없기에 학교에 의해서 아이의 진로가 결정된다. 이는 잘못이다. 부모가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학교는 성적에 의해서 움직인다. 자녀의 진로를 학교나 학원에 일임하는 것은 잘못이다. 미래유망직종을 살펴보고 자녀에 숨어있는 능력과 자질을 찾아 키워주는 정원사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또 “제일 좋은 직업은 자녀가 제일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할 때, 가장 좋은 직업이다. 꿈이 있어야 매진할 수 있다. 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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