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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상가 매출 급감… 지역경제 휘청
문 열어도 손님없어 걱정만 쌓여
확진자 대구경유에 고객 발길 뚝
2020년 02월 11일(화) 12:02 1098호 [영천시민뉴스]
 

ⓒ 영천시민뉴스
“오늘 하루종일 단 1명의 손님이 매장을 방문했어요. 가게 오픈 후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2월 4일 저녁에 만난 완산동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완산동 공설시장 주변은 평소라면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로 항상 바쁜 모습을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을 뚝 끊겼다.

완산동의 만두가게를 찾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인은 반가운 듯 인사를 건넸지만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만두가게 상인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았는데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장날이 되어도 손님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눈으로 볼 수 있다. 우리 가게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게에서 문만 열어둘 뿐 예전처럼 장사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2월 6일 금호 공설시장을 찾았다. 저녁 6시 30분경이지만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해 보였다.

금호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점주는 “금호 근처인 대구에 확진자가 경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동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언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지 몰라 걱정만 쌓이고 있다. 학원에도 사람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월 7일 동부동의 한 은행을 방문했다. 항상 붐비는 은행이지만 이곳에도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은 “특별하거나 급한 업무가 아닌 고객은 은행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을 보고 처음에는 거부감도 있었지만 이제는 전부 이해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 경유했다는 소식 후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월 7일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시내의 약국을 방문했다. 그렇지만 약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는 없다”라고 말했다.

토요일인 2월 8일 야사동의 식당을 방문했다. 토요일 점심시간대라서 인지 그래도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은 보였다.

식당상인은 “2월은 졸업시즌 등 식당가는 성수기에 해당되는데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손님들이 아예 이동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코로나바이러서 영향이 길어질수록 영세상인들의 고통만 증가할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2월 8일 금호장날에 다시 금호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여기서 노점상 상인은 아직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가판을 접고 있었다.

이 상인은 “코로나 영향인지 오늘 대보름이라서 인지 장사가 하나도 안 된다. 일찍 철수하고 있다. 오늘 금호장은 평소정도의 사람들만 방문했을 정도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나마 영천을 비롯한 경북에서 아직 확진자가 없어 위로가 되고 있다.

영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도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도록 힘을 모아야만 한다. 그래야 영천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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