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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③]요금 다른 867개 공영주차장 운영 … 수익보다 민원응대 해결능력 필수
3회 : 교통시설 선진지… 대구시설공단 교통시설
대구시설공단 공영주차장
2020년 07월 28일(화) 10:53 1122호 [영천시민뉴스]
 
글싣는 순서
1회 : 시설관리공단 3번째 도전, 결과에 주목하다
2회 : 교통 및 환경시설… 효율적 수익사업 만들다
3회 : 교통시설 선진지… 대구시설공단 교통시설
4회 : 문화·관광분야…변화와 경제성 확보 최우선
5회 : 최대 한방테마공간… 산청 동의보감청 탐방
6회 : 테마가 있는 휴양시설… 시설공단 중심되다
7회 : 숙박시설 127개 보유… 대운산 자연휴양림
8회 : 시설관리공단 운영방안 분석… 달라지는 점

대구시설공단은 1992년 설립됐다. 영천보다 28년 일찍 시작한 셈이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보다 시설공단에 대한 필요성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획취재 중 선진지 탐방의 첫 순서로는 대구시설공단을 방문하여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알아보도록 한다. 특히 20개에 달하는 사업장 가운데 수익사업이 가능한 곳인 교통시설 운영방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영천시 시설관리공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도록 한다.
<편집자주>

대구시설공단은 1992년 12월 30일 대구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정관 인가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이듬해인 1993년 6월 임원 3, 4부, 11과, 3사업소, 2관리소(23개 기구)의 조직으로 151명(임원 3, 사무직 41, 기술직 10, 기능직 97)의 인력으로 출발했다.

최초 사업은 공영주차장, 지하상가, 두류수영장, 장묘사업소, 가로등, 견인업무 수탁관리 등이다. 이후 신천수영장, 화원동산, 동원휴게소 등을 수탁했으며 교통시설은 1995년 7월 서문주차빌딩 수탁을 시작으로 1998년 대구 시내전역 노상주차장 인수(주차장 134개소·7434구획·인력 168명)하면서 운영하게 됐다. 이후 △농수산물도매시장주차장 수탁(1239구획·인력 29명) △20m이상 도시계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 수탁(312개노선·611.59km) △시내순환관광버스 운송 사업(시티투어)면허 취득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및 터널통합관리소 수탁 △시내버스유개승강장 수탁 등으로 사업장을 확장해 나갔다.

대구시설공단 교통시설을 살펴보면 공영주차장, 이동지원센터, 농수산주차상가, 동대구역광장, 신서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시내버스유개승강장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영천시설관리공단과 유사한 곳은 공영주차장으로 대구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운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대구시설공단 공영주차장은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교통시설 주차관리팀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도심 내 교통질서 확립과 부족한 주차공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주차장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현황을 보면 867개소에서 주차구획(노면) 8726개를 가지고 있다. 이중 노상이 38개소에 1599구획이며 노외가 48개소, 7127구획이다.

노외주차장 현황을 살펴보면 크게 중구, 동구, 서구, 남구, 수성구, 북구, 달서구로 나뉜다.
중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공설주차장을 비롯해 5개소이며 동구는 공항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5개소, 서구는 2개소, 남구는 1개소, 수성구는 8개소, 북구는 11개소, 달서구는 16개소이다.

노상주차장 현황은 중구 1개소, 동구 11개소, 서구 2개소, 남구 1개소, 수성구 2개소, 북구 20개소, 달서구 1개소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노외주차장과 노상주차장 모두 북구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주차관리팀 담당자는 “공영주차장 자산관리는 대구시에서 선정한다. 북구쪽이 많은 것은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설공단 주차관리팀 담당자는 “먼저 영천시가 시설공단을 출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대구시설공단은 출범한지 20년이 넘었다. 현재 주차관리팀은 90~100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공영주차장은 대구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운영주체는 대구시설공단이며 직영 및 민간위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또 “민간위탁은 입찰에 따라 진행되며 1년 임대료를 받는다. 민간위탁 주차요금도 조례에 의해 정해진다.”고 덧붙였다.

급지에 대하여 담당자는 “대구 공영주차장은 1, 2, 3급지로 나뉜다. 급지는 조례에 의해 정해지며 도시순환도로에 따라 선정된다. 주차 수요가 많고 부지가 비싼 곳이 1급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계로 대구시설공단 방문은 어려웠지만 7월 21, 22일 양일간 주차관리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3곳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660개로 가장 많은 구획은 가진 서문주차빌딩 공영주차장이다. 1급지로 운영되는 서문주차빌딩 공영주차장은 1995년 교통시설 공영주차장 가운데 가장 먼저 수탁한 곳이기도 하다.

비 오는 평일이지만 서문주차빌딩 입구에는 만차라는 표시가 있었다.
서문주차빌딩 공영주차장은 1급지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처음 30분은 500원이고 10분마다 초과 시 25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대구시설공단 주차요금표에 따르면 1급지의 경우 처음 30분은 1000원이고 10분마다 초과 시 500원으로 책정됐지만 서문주차빌딩 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 할인혜택으로 50%를 감면받게 된 것이다.

주차장 관리직원은 “대구시설공단 가운데 공영주차장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서문주차빌딩이다. 일반 주차장보다 요금이 저렴해서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 평일에도 만차로 인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차량이 많이 밀려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 평일에도 만차가 된 서문주차빌딩.
ⓒ 영천시민뉴스
서문주차빌딩 입구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은 “항상 주차하려는 차량으로 붐빈다. 주말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편이다.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서문시장 휴무이지만 주차장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서문시장도 저렴한 공영주차장으로 인해 도움을 받고 주차장도 서문시장 고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대구시청 부설주차장이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대구시청 부설주차장은 1급지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처음 30분은 1000원이고 10분마다 초과 시 500원이며 영천과 동일하게 대구시청 이용 후 방문권을 지참할 경우 1시간 무료이다. 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대구시청 공영주차장이 만차를 이루자 직원들이 나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7월 22일 대구시청 부설주차장을 찾았지만 입장조차 못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입구에는 만차라는 표지와 함께 주차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서 입장이 힘들었다.

대구시청 관계자는 “오늘은 집회 시위와 관련해서 단체와 경찰이 출동한 상태라서 주차장이 조금 혼잡하다. 평소에도 140여개의 노면을 가진 시청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가깝다.”며 “매월 주차요금 징수현황은 모르지만 1급지 주차장은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가장 외각지에 해당하는 갓바위 공영주차장이다. 공원으로 분류되는 이곳 주차장은 1일 이용료가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팔공산과 선본사(갓바위)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5개의 주차장에 350여 노면을 보유하고 있다.

마침 이곳에는 영천시와 인연이 있는 직원이 있어 취재가 쉬웠다. 영천시보건소 근무하는 이준연 감염병관리담당과 친구라고 소개한 직원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주차장 곳곳을 동행하면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 갓바위 주차장.
ⓒ 영천시민뉴스
이 직원은 “갓바위 공영주차장은 시민들과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되는 곳이다. 3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주말에 이용객이 많다. 평일에는 대부분 주차장이 비어 있으며 직원들은 주차관리와 함께 주변 정리와 안내 업무를 하고 있다”며 “1급지인 시내지역은 수익창출이 되지만 외각지는 수익사업보다 대민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곳의 공영주차장에서 만난 직원들은 하나같이 민원에 대하여 말을 했다. 가장 많은 민원이 요금에 대한 것과 다음으로 ‘문콕’ 민원이다.

직원들은 “영천시설공단은 생각보다 늦게 출발한 것으로 느껴진다. 먼저 축하드리며 공영주차장 운영은 수익사업으로 생각되지만 보이지 않는 민원이 엄청나다. 주차관리 및 운영과 함께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민원인 응대와 해결능력이다”고 강조했다.

- 장칠원·김기홍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협의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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