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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22]전국 레시피 대회 최우수상 받아… 고객과 소통 성공의 열쇠
최윤겸 더 벤티 영천시청점장
2020년 09월 15일(화) 08:27 1128호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조명, 2019년 영천사람을 주제로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내라 소상공인’을 주제로 연재를 합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과거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영천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살맛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합니다.

↑↑ 최윤겸 점장이 자신이 만든 커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 영천시민뉴스
“7살 어린 친구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우리 가게를 방문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내가 일할 수 있는 근원이 됩니다”

영천에는 크고 작은 커피전문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특히 시청 주변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커피판매점이 있다. 이 가운데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며 항상 고객들에게 웃음으로 다가가는 커피판매점이 있다. 바로 The Venti(더 벤티) 영천시청점이다.

더 벤티 영천시청점은 2018년 처음 오픈해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3년만에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기에는 운영자인 최윤겸 점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윤겸 점장의 성공 노하우는 항상 웃는 모습과 성실한 모습 때문이다.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가 돼야만 문을 닫는 약속을 지금껏 지켜오고 있다. 최 점장은 “원래 가게오픈 시간은 8시이다. 아침 7시에 영업준비를 하려고 일찍 나온 날에 고객 한분이 오셨고 내일도 문을 열어달라는 약속을 하는 바람에 지금껏 7시에 문을 열고 있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7시에 문을 연 것이 이제는 소문이 나서 이른 아침에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겸 점장은 금호남부초등학교, 영천여중, 영천여상(현 성남여고)을 졸업한 영천의 여성이다. 대구보건대학교를 졸업한 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매일 아침 커피한잔을 마시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이 잔상으로 남아 언젠가는 커피를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인천과 울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다시금 고향인 영천으로 오면서 전문적으로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3곳의 커피판매점에서 커피 만드는 법과 각종 레시피를 배운 뒤 하양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커피로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이후 고향인 영천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시기에 남편인 설동수 씨(영천경찰서 근무)가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자리에서 더 벤티 영천시청점을 운영할 것을 권유해 지금에 이르렀다.

최윤겸 점장이 운영하는 더 벤티 영천시청점은 영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곳이다. 2019년 여름 ‘전국 더 벤티 레시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최우수 지점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더 벤티 지점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최윤겸 점장은 “2019년은 저에게 최고의 한해인 것 같다. 2개의 상을 받은 것은 물론 가게 오픈 2년차에 계획보다 많은 분이 사랑을 주셨다.”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지금처럼 고객님과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설동수·최윤겸 부부가 우수가맹점상을 받았다.
ⓒ 영천시민뉴스

더 벤티 시청점은 최윤겸 점장과 6명이 근무하고 있다. 가게 특성상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인력이 많다. 최 점장은 “커피전문점은 여름이 성수기이다. 또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에는 시청 직원분들과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내방하기에 이 시기와 시간대에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처음에는 혼자나 2명 정도로 가게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7명이 가족처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게 운영에 대하여 묻자 최 점장은 “영천은 예로부터 커피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지금도 많은 카페와 커피전문점이 있다. 반면 많은 커피전문점이 문을 닫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고 말했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최 점장은 “무엇이든 창업에 앞서 3가지를 갖추고 고민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혼자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카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두 번째는 커피에 대한 유통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흐름을 알고 시작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게 위치와 고객선별이다. 가게 위치에 따라 주 고객층이 달라지며 거기에 따른 메뉴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다 자신의 레시피를 개발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출발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최윤겸 점장은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2명의 딸을 두고 있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점장이기에 앞서 두 딸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아내인 최윤겸 점장은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아침 7시에 가게를 오픈하기에 앞서 자녀의 등교와 남편의 출근준비를 도와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 가서 가정살림을 해야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언제나 웃음을 지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편인 설동수 씨의 외조와 두 딸의 보이지 않는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최윤겸 점장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지만 더 벤티 영천시청점은 1년 365일 문을 닫는 날이 없다. 방문하는 고객에게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 커피를 만드는 최윤겸 점장.
ⓒ 영천시민뉴스

최 점장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최 점장의 휴대전화는 쉴새 없이 울리고 있었다. 바로 주문전화인 것이다. 가게 전화로도 주문이 오지만 지인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저 마시는거 알죠’라고 주문한다.

최윤겸 점장은 “커피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마시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주는 것이 최고의 레시피다. 매일 오시는 고객이라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입맛도 변한다. 나를 찾는 고객분을 위해 오늘은 어떤 커피와 분위기를 전달할 것인지 항상 염두해 두고 있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웃으며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나로 인해 맛있는 커피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 고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 벤티 영천시청점은 항상 활기찬 분위기가 있다. 바로 긍정의 힘이다. 최윤겸 점장과 가족 같은 직원들의 긍정의 힘이 오늘도 수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 김종구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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