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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등 잇따라 설치하자 찬반 팽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찰서 “사람중심 운영 먼저” vs “교통흐름 저해 체증” 상공인
여건 맞춰 탄력운영 필요
2020년 05월 21일(목) 14:42 1112호 [영천시민뉴스]
 

↑↑ 교통량이 많지 않은 완산동 옛 공병대 부지 내 아파트 건립현장 주변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최근 들어 시내도로 곳곳에 교통신호등이 촘촘히 설치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완산동 소재 옛 공병대 부지 내에 위치한 도로다.

현재 대림 이편한세상 아파트건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 700m 구간에 교통신호등 6개가 설치돼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진입도로 양측 입구에 1개씩, 도로 내에 4개(1개는 점멸등)가 작동 중이다.

이처럼 시내도로 곳곳에 촘촘히 설치되는 신호등과 관련해 상공인을 중심으로 영천시와 경찰서에서 너무 안전에만 치우쳐 교통흐름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영천시와 영천경찰서에서는 교통문화향상을 통한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상공인 관련 단체의 한 간부는 시민신문에 곳곳 신호등 설치로 인해 교통흐름이 지나치게 제한돼 시간낭비와 물류비 증가를 우려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들어 시내 곳곳에 교통신호등이 너무 많이 생겼다. 신호등 앞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1분40초가량 된다. 오히려 마음 급한 운전자에게는 신호위반을 부추기는 꼴이 된다.”라며 “상공인은 시간이 돈이다. 통행시간이 길어지면 물류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고 경쟁력이 자꾸 떨어지게 된다.”고 우려 했다.

그리고 “교통안전을 등한시하자는 주장은 아니다.”면서도 “보행자 안전도 중요하지만 교통흐름도 고려해 줘야 한다. 출퇴근시간대 등 상황이나 여건에 맞도록 신호등 대기시간을 조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속도제한 신호등 설치 등은 경찰서에서 판단해서 결정한다. 영천시에서는 (신호등 설치) 예산만 지원한다.”면서 “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기 때문이다. (교통관련) 민원이 생기면 경찰서에 (협의를) 요청을 한다.”고 했다.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정책이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보행자와 사람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하다 보니 과거보다 신호등이 많이 늘어났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신호등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보행자는 (신호등이 없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측의 의견을 다 조율하고 있다. 항상 협의해서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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