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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 상품권 싫어요… 수수료·세금 부담
가맹점 가입없이 사용불가
2021년 02월 16일(화) 09:43 1148호 [영천시민뉴스]
 
종이형 영천사랑상품권 대신 카드형 상품권인 ‘영천사랑카드’가 출시되면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21일 종이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영천사랑상품권인 ‘영천사랑카드’를 출시했다.

영천사랑카드는 충전금액에 따라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방식이며 관내 농협은행을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편의성이 좋아졌지만 실질적으로 거래처인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와 과세에 따른 이중고를 겪으면서 오히려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다.

완산동의 한 자영업자는 “카드형 상품권을 가지고 오면 고민이 된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었지만 영천사랑카드를 가지고 오면 수수료 등 문제가 된다.”며 “오히려 예전처럼 종히형의 상품권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야사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라고 밝힌 시민은 지난 1월 29일 본사를 방문하여 “솔직히 우리 가게는 영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아니다. 그렇지만 고객들이 상품권을 가지고 오면 받아 주었다. 우리가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상품권(카드형)을 받지 못한다. 가맹점 가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수수료와 훗날 세금문제가 고민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영천시가 고객편의 위주로 영천사랑카드를 만든 것은 이해가 된다.

또 충전식으로 사용하면 상품권 제작비용도 줄어들 것이다. 그렇지만 영천지역경기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하려면 카드형보다 종이형이 장점도 있다”며 “현장인 소상공인들에게도 의견을 들어보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에 영천시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종이형보다 카드형을 선호하고 있다. 수수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수수료 관련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며 “지역상인들과 고객층인 시민들에게 좋은 방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드형은 고객에 대한 배려인 것이다. 문제점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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