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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육 특수성 고려해야… 소통·공감으로 희망영천 준비”
임종식 교육감 소통토론회
2020년 10월 27일(화) 09:48 1133호 [영천시민뉴스]
 
섬김의 철학과 겸손의 자세로 학교 현장을 살피고 교육가족에게 다가가고자 ‘삶이 아름답고 희망을 주는 영천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호국·충절의 고장 영천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영)은 지난 9월 22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함께 ‘학교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가족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하여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추어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쿨멋쿨TV’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으로 개최한 소통토론회에는 287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하여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은 현장소통토론회에 올라온 댓글에 대한 임종식 교육감의 일문일답이다.

↑↑ 토론을 하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
ⓒ 영천시민뉴스

- 학부모협의회의 출범 배경은
“학부모협의회는 국회 김영선 의원 대표 발의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전국 7개 시·도에서 이미 실시 중이며 학부모 대표를 통해 학부모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교육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등 지역 조직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처럼 학부모회도 조직을 갖춤으로써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참여를 적극 확대하고 학부모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하면서 아울러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으로는 학교회계에서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고 학부모회 운영 길라잡이(매뉴얼) 및 영상자료 등을 배포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위한 소통채널을 확대하기 위하여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회 또는 학부모동아리 학교참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고교 신입생 균등배치 가능한지
“학생수의 부족은 전국적 현상으로 특히 중학교 졸업생보다 고등학교 입학생이 많은 지역은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경북 전체로 보면 중학교 졸업생보다 고교 입학생이 약 1000명 이상 많은데 이는 타시·도에서 매년 경북으로 유입되는 학생이 많다는 의미로 그간 학교 현장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등학교 입시는 초·중학교와 달리 정해진 학구가 없고 학교별 모집요강에 의해 학생이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급의 모집 단위는 학교별 규모와 수용 여건, 계열별 교육과정에 따라 다르므로 학급을 일률적으로 균등 편성 및 균등 배치하는 것은 어려운 사안이나 영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학교간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 원격수업 정착 위한 준비 및 방안은
“초기의 불안정성과 과도기가 있었지만 위드코로나를 대비하는 원격수업의 다양한 질 제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경북형 원격수업 방안을 들 수 있는데, 동학년 협력수업(도시형)과 공동학급(농산어촌)을 통한 유연한 학급 구성, 원격수업 중 1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학년성과 학습 환경을 고려한 원격수업 운영,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수준별·선택형 맞춤 교육 전개를 들 수 있다.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교대·사대 학생을 멘토로 연결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멘토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여 내년에는 경북교육청 자체사업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원격수업 도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천교육지원청도 이러한 인프라를 지역 현황에 맞게 잘 활용하여 관내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알차게 운영되도록 각종 연수, 컨설팅을 통해 원격수업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 업무용 안심전화번호 부여 계획은
“교사의 개인전화번호도 개인정보에 해당되나 학생·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 공개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운영비로 업무용 번호를 부여하도록 안내하였고 실제로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다만, 업무용 전화번호를 사용하더라도 긴급 상황 발생 시 근무시간 종료 후에도 연락이 되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업무용 전화번호의 활용 측면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나 업무용 전화번호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3개 면 단위 중학교 통폐합 추진은
“3개 이상의 소규모 중학교를 1개의 새로운 기숙형 중학교로 통합하는 문제는 해당 학교 학부모의 2분의 3 이상 찬성이 선행되어야 하고 동창회, 지역주민, 지자체 등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중학교 통폐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조성될 경우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청통, 화산, 신녕 지역 중학교의 총 학생수는 58명으로 학생배치 기준 상 3학급 규모에 해당되어 새로운 기숙형 중학교로 통합하기에는 교육부 투자심사기준(통상 9학급 100명 이상)에 다소 모자라는 실정이다.”

- 코로나19로 증가하는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은
“사이버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을 비롯하여 학교교육과정 내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초등 교구 활용 교육, 디지털 성폭력 예방 지도 자료 보급 및 몰카탐지 장비 지원,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주간 운영 등을 통해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언어문화개선활동 지원,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및 관계회복 생활교육 운영 지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지원, 인문소양교육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학생 주도 예방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더 다양하게 논의하겠다.”

↑↑ 임종식 교육감(좌측에서 네번째)이 소통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 소규모학교 계약직 운용 방안은
“2021년부터 시설관리팀을 교육지원청 내 학교지원센터에 배치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본안을 살펴보면 학교 간 거리, 학교 규모,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권역을 선정하고 시설관리직 1명이 2~4교씩 담당하여 1일 4시간씩 2교를 정기방문하여 근무하는 것이 기본 골자이다. 여기에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교가 발생할 시 인근 순회 인력이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업무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영천교육지원청에는 내년 7월 1일자 시설관리팀이 배치되어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 돌봄전담사의 인사이동 및 청소년지도사 채용 건의
“돌봄전담사는 단시간 근무 직종이고 대부분의 돌봄전담사는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인력이라서 이들에 대한 인사이동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담당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은 너무 많고 전체 인력 상황과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보다 긴급한 직종에 대한 배치를 우선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청소년지도사에 대한 학교 현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현재 4개 권역별 학생수련원(안동, 상주, 청도, 영덕)에 청소년지도사가 배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 교사의 평일 연수·출장 운영 제안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선생님의 잡무를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주말 연수나 출장도 그러한 취지에서 가급적이면 희망연수만 주말에 개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수는 잡무가 아니므로 꼭 필요한 경우는 주말 대신 원격연수로 운영하고 강제적인 주말연수는 줄여나갈 예정이다.”

- 초단기간 간호사 지속 여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호사를 당초 7월까지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12월까지 연장하여 배치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상황에서도 간호 인력은 학교에 필요하나 인력 수급 및 재정 문제와 관련이 있어 검토가 필요하며 긴급상황이 올 시 배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영천교육에 대한 소감
“이 밖에도 많은 질문과 의견이 댓글로 제시되었는데 영천교육지원청은 소중한 의견들을 정리·분석하여 2021 영천교육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한다. 또한, 해마다 개최되는 소통토론회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매번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는 의미이므로 이를 겸허히 수용하여 영천의 학생과 교육가족의 삶이 아름다워지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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