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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⑤]연간 100만명 방문하는 체험공간… 영천전투 사망자 가장 많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2020년 10월 27일(화) 09:58 1133호 [영천시민뉴스]
 
┃글싣는 순서┃
1회 : 별난 사람, 별난 영천… 싸움에 진적 없는 영천
2회 : 이어지는 무패정신… 영천성 수복전투를 알다
3회 : 전투메모리얼파크 추모권역, 체험권역 재조명
4회 : 6·25전쟁 최초 승리… 감우재 전승기념관 방문
5회 : 영천, 다부동전투와 함께 낙동강방어선 사수
6회 : 이순신 장군 최초 승전지…옥포대첩 기념공원
7회 : 다양한 전쟁유적지 활용… 포로수용소유적공원
8회 : 6·25전쟁 역전의 발판마련… 참전용사와 만남
9회 : 호국도시 영천을 만들다… 지역단체장 인터뷰


↑↑ 다부동전적기념관 입구에서 바라본 전체 전경.
ⓒ 영천시민뉴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전투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시키고 대구로 진출하려던 세를 꺾었다. 이처럼 치열한 전투를 기리기 위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설립됐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있는 전쟁 기념관이다. 이 기념관은 호국의 고장에 6·25 전쟁 전적지를 개발함으로써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여 전후 세대에 대한 전쟁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설립배경을 살펴보면 1980년 12월, 당시 정순덕 다부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칠곡군을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에게 6·25전쟁시 다부동 전투의 승리를 기리기 위하여 전승기념관 건립을 호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국방부에서 건립하게 되었다.

↑↑ 다부동지구 전적비 기념관 입구 모습.
ⓒ 영천시민뉴스

국·도비를 지원받아 7억4000만원의 공사비로 1981년 7월 착공하여 11월에 완성한 기념관은 서울 남산 미술원에서 탱크모양으로 특별히 시공하였는데 외벽에는 격전 당시의 모습을 부조로 나타내고 내부에는 당시 전투에서 사용하였던 중화기와 소총 등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 아래 부지좌측에는 4억1000만원(도비 2억, 군비 2억1000만원)의 공사비로 1995년 5월 준공한 2층 건물의 관리사가 있는데 1층은 사무실과 휴게실(매점), 2층은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구국 용사 명각비는 1997년 6월 24일에 준공하여 1997년 6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전사자 689명과 생존자 1513명 등 2202명을 명각했다. 또한, 2001년 6월 25일에 전사자 203명, 생존자 903명의 이름이 새겨진 구국 경찰 충혼비와 명각비가 세워졌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위치한 곳은 1950년 6·25전쟁 때 가장 치열한 다부동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전시관과 기념비·야외전시장·관리사무소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기념비는 구국용사를 위한 충혼비로 1995년 6월 25일에 25m의 높이로 세워졌다.

↑↑ 구국용사 충혼비
ⓒ 영천시민뉴스

이밖에도 야외에는 조지훈의 시비가 있으며 전차·장갑차 등 대형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외관을 전차 모양으로 꾸민 전시관에는 57밀리 무반동총과 81밀리 박격포, 90밀리 로켓포, 3.5인치 로켓포 등 전쟁에 사용되었던 각종 화기와 노획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쟁의 참상과 긴박함을 느끼게 해주는 각종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학생과 군인·일반인 등 연간 100만 명이 찾아오는 곳으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상기시켜 주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70주기 다부동전투 구국영령 추모제에 맞춰 10월 24일 칠곡군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했다.

↑↑ 제70주기 다부동전투 구국영령 추모제
ⓒ 영천시민뉴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지만 오전부터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기념관 야외에 전시된 전차·장갑차 등 대형 장비들이다. 생각보다 기념관 규모는 작았지만 다부동 전투에서 숨진 전몰장병들을 기리고 전쟁을 실상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다만 입구에 위치한 구국관과 가장 기대를 모았던 전시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입장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전시관 등 실내입장이 어려워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들을 둘러보았다. 야외에는 기념관과 구국관을 비롯해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조지훈 시비, 구국경찰충혼비, 구국경찰명각비, 구국용사충혼비, 구국용사명가비가 있으며 6·25 전쟁당시 사용했던 전투기와 전차 등 10여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 기념관 입구에는 태극기과 유엔기를 비롯해 6·25전쟁 참전국들의 국기가 걸려 있었다.

↑↑ 전시된 비행기 뒤편에 참전국 국기가 게양된 모습
ⓒ 영천시민뉴스

전적기념관 입구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이다.
이 비는 6·25전쟁 당시 국군1사단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1년 4월 마을주민들이 칠곡군 가산면 다부1리 산97-1번지(소야재)에 세웠던 호국구민비로 2003년 8월 29일 다부동전적기념관으로 이전했다.

↑↑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 영천시민뉴스

뒤이어 올라가면 6·25전쟁당시 치열했던 역사적 사실들은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기념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위한 나라꽃 무궁화 동산이 나오고 뒤편에는 구국경찰충혼비가 위치하고 있다.

구국경찰충혼비는 6·25전쟁이 일어난 그해 8월 공포에 사로잡힌 70만 대구시민을 보호하고 군과 더불어 구국불퇴의 결사항전으로 대구방어에 큰 몫을 다함으로써 전쟁 국면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산화한 구국경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 구국경찰충혼비
ⓒ 영천시민뉴스

바로 옆에는 6·25전쟁 45주년을 맞이하는 1995년 6월 24일, 당시 조국을 구하려고 싸우다 산화하신 수많은 구국용사들의 유골을 수습하여 봉인하고 넋을 기리고자 세워진 구국용사충혼비가 있다.

↑↑ 영천전투 사망자 명단
ⓒ 영천시민뉴스

↑↑ 신녕전투 사망자 명단
ⓒ 영천시민뉴스

그 뒤로는 오늘 방문하고자 했던 다부동지구전적비 기념관이 웅장한 모습으로 있었다. 다만 내부공사로 입장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기념관 옆 잔디밭에서 영천인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바로 구국용사명가비이다. 이 비석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투에 참가했다가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 가운데 영천전투와 신녕전투는 따로 비석이 만들어져 있었고 사망자 명단도 영천전투가 가장 많아 보였다. 영천인이라는 것이 새삼 가슴 뿌듯하게 다가왔다.

- 장칠원·김기홍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협의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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