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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교생들의 평가를 허투루 생각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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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1일(화) 08:12 1138호 [영천시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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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이라면 사고의 인지능력이 옆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택하고 집중한 후 정리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성세대와 관과 교육관계자는 총체적으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짚고 넘어 가야할 문제다. 호기심이 강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라 해도 그들의 이상 속에 미래의 행복한 꿈과 설계의 그릇이 오롯이 가슴에 담겨져 있다.
예사롭지 않은 한 통계가 나왔다. 지역의 고교생들이 결혼 후 영천에 살기 싫다고 답한 학생들이 무려 85.8%로 나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세부 항목에서 다양성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지역발전 저해요인부문에서 개인이기주의 34.6%, 잘못된 시민의식 27.2%, 지도자의 부패 20.1%, 공직자복지부동이 15.9% 순으로 나왔다.
그들의 인생사가 짧다 해도 고교생들이 보는 눈과 듣는 귀는 기성세대에 비해 몇 십배로 청정함은 사실이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영천의 자부심과 긍지와 총체적인 내 고장 사랑하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작은 일이라 허투루 생각지 말고 그들의 정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관내기관과 교육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재고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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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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