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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도로변 상권 침체 원인 - 2]힘 없는 건물주 시대… 휀스·인도경계석·버스노선 영향 커
상권 활성화에 행정 동참 필요
2020년 12월 01일(화) 08:54 1138호 [영천시민뉴스]
 
시청앞 도로변 상권 침체 원인에 대해 지난주 보도에 이어 2번째 보도시간으로 상인들과 건물주의 말(대책)을 들어 보았다.

↑↑ 휀스로 도로중앙이 가로막힌 시청주변 도로변의 모습.
ⓒ 영천시민뉴스

이 주변 건물주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조물주위에 건물주가 최고라는 속어 표현이 유행이었다. 옛날이다. 이제는 갑과 을이 바뀌어 건물주가 을이다. 지난주 내용중 건물주에 대해서 언급하고 말을 인용해서 보도한 것과 같다. 어떤 건물은 세입자가 왕이다. 판매물건을 건물내 아무 곳에나 갔다 두고 해도 아무런 말 못하고 가만히 두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건물주들도 바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한데, 서울 대구 강원 등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 고생한다. 옛날 그대로를 받고 있다. 그러면 상인들이 나간다. 나가면 들어올 사람이 없다. 소통이 부족하면 상생할 수 없다는 이치와 같다.”면서 “다음으론 행정적인 문제다. 시내버스가 임고 자양 고경 등에서 나오는 차는 과거에는 영천시청 앞을 거쳐 완산동 공설시장으로 들어갔는데, 이제는 신망정 사거리에서 바로 좌회전해서 영화교를 거쳐 시장으로 간다. 이것도 상권침체의 원인 중에 하나다. 교통정책은 이것 뿐 아니다. 교차로도 마찬가지다. 시청앞 오거리 신호체계는 아주 잘 돌아간다.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있기에 멀리서도 차들이 속력을 많이 내고 지나간다. 횡단보도 있는 사람들 자체가 사고 위험을 느낀다. 이런 느낌으로 교차로로 잘 가려 하지 않는다. 교차로 보다 회전식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건물주는 “공무원들의 술 문화 등 공무원들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회식 등 저녁식사 자리가 있으면 반드시 2차 3차 노래방 등으로 갔으나 이제는 식사 후 바로 집으로 가거나 아니면 커피숍 가는 것이 문화로 자리해 공무원들의 밤문화 변화 또한 상권에 영향을 끼쳤다. 이제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어 합리적인 분위기도 좋으나 경제가 점점 침체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20년간 도로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시청앞 상권은 예전에 비해 많이 죽었다. 낮에는 그나마 겨우 명맥을 유지하나 해만 넘어가면 사람이 없다. 예전에는 학생이나 청년들이 시청앞에 야간에도 많았다. 좋은 시절 다 갔다. 이동한 시립도서관 영향도 있다. 공무원들의 회식 모습도 거의 볼 수 없다. 회식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상인은 또 “도로횡단금지하는 휀스와 인도 턱 높이도 상권 활성화를 해치는 요인 중에 하나로 꼽았다. 몇해전 휀스를 하면서 건너편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이쪽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제는 한 사람도 없다. 1년 가도 건너편에서 넘어오는 사람이 없다. 휀스가 없을 시에는 하루평균 1~2명은 넘어와 물건을 사 가기도 했다. 이 사람들이 다 없어졌으니 상권은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인도 턱도 마찬가지다. 경계석이라고 하는데, 경계석 높이가 가장 높은 것 같다. 시청 앞에서 축협까지의 경계석을 보면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높다. 경계석 턱이라도 낮으면 잠깐 (인도)걸친 주차는 가능한데, 아예 주차를 하지 말아라는 뜻이다. 행정에서 잘사는 영천을 주장하면 이런 것에도 신경을 쓰야하는 것이 맞다. 공무원들 자기 가게라면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하겠느냐”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강조했다.

↑↑ 인도 경계석 턱이 낮은 오수동 상가.
ⓒ 영천시민뉴스

이들을 말을 종합해 보면 상권 침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원인 중에 순위를 정하자면 몇몇 순위가 나온다.

비싼임대료와 주차난을 제외하더라고 신호등 조작, 횡단보도 설치, 횡단금지 휀스설치, 인도경계석, 버스노선변경 등이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특히 횡단 금지하는 휀스설치는 교통사고를 이유로 시내 전역에 설치하고 있는데, 이는 행정편의주의식 설치로 상권을 전혀 생각지 않은 막무가내씩 설치다. 이유는 ‘교통사고 발생중 사망사고가 몇건 발생해 횡단을 금지해야 한다.’는 명분이지만 사망사고는 시청 앞에서 축협간 도로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며 성당앞, 구 석수탕앞, 까치복집 앞 등 모두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도 신호를 받은 차들이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난 사고다. 그럼 사고 유형과 시간대 등을 잘 분석해 예방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각없이 ‘교통사고 예방, 사고나면 책임질 것입니까’라는 단순 무식한 행정의 사고로 설치한 것이므로 하루빨리 휀스가 필요 없는 지역은 철거 또는 완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본지에서 몇해전 시민단체와 함께 ‘서문로타리에서 신망정사거리까지 양쪽 주차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상인들의 주장과 함께 당시 여러차례 보도한 적이 있다.

이 기사는 본지 시민편집자문위원회에서 편집회의 결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의해 2회 보도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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