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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결자해지 귀감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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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7일(화) 19:30 1006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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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조 때 학자 홍만종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에 결자해지(結者解之)란 말을 썼는데 말인즉, ‘일은 매듭을 맺은 사람이 풀고 처음 시작한 사람이 끝도 책임 져야 한다’는 말이다. 불가에서도 인과응보(因果應報)라 하여 자신이 저지른 업을 자신이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생으로 이어지며 자칫 옆으로 빠지면 자승자박(自繩自縛)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금호 사거리에서 풍락지(사일못) 쪽으로 들어가는 길 즉 영천경마공원 가는 입구다. 훤하고 시원하게 뚫렸다. 가난한 지자체의 살림살이에 그동안 투입한 돈이 무려 1000억 원이란다.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경마공원이 ‘곧’ 이란 이야기가 몇 년 흘렀다. 일부 시민들 입에서는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공연히 횡행했다. 주인공 김영석 시장의 3선 아웃인 시간이 임박하다. 조연급 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결자해지와 인과응보의 고사성어를 기억하고 난 후 자승자박도 알면 작은 일 가정사에서도 문중에서도 결자해지의 혜안은 언제나 살아있음을 안다. 시장과 시의원은 맡은 임무와 시한에 얽매이지 말고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귀감을 보여라. 인향만리란 좋은 말도 있다. 그대가 떠난 뒷자리가 깨끗하고 아름답기를 시민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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