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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근 주민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30년 피해지역 서부동, 이제 발전시키자” 한목소리
2012년 05월 21일(월) 16:53 [영천시민신문]
 
상수원보호구역이 30년 만에 해지되는 서부동. 직접적으로 해지되는 곳은 오수, 쌍계, 화룡동이지만 간접적인 여파를 받는 곳은 대전동, 서산동을 비롯해 상수원보호구역 10km까지이다. 서부동은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된 1983년부터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등 눈에 보이는 피해를 입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호구역 해지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개발과 함께 서부동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획취재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지에 따른 서부동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의 발전 에 대한 염원을 들어보고 청사진을 만들어 본다. <편집자주>


“지난 30년 동안 서부동만 별전과 변화보다는 침체의 시기를 보냈다. 이제는 서부동이 발전하고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서부동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지가 되면서 서부동 주민들이 하는 말은 모두가 비슷하다. 발전과 변화를 원하는 서부동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원하는 발전방향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북영천역~쌍계동 다리 필요
신영천 중심으로 발전을 해야만 한다. 화룡동 주변에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서문로터리에서 화룡동까지 낙후된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야만 인구도 유입하고 발전할 수 있다. 지금껏 피해를 본 것은 서부동 주민이다. 행정기관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발전에 동참해야만 한다. 북영천역에서 쌍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면 이원화 된 지역이 하나로 묶일 수 있다. 이러면 강변을 따라 복합주거담지가 조성되면 인구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도교·서부동 18통장

관광객 유치 체험장 조성
영천의 관문인 만큼 새로운 문화공간을 먼저 조성해야만 한다. 서부동은 공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거단지도 거의 없다. 현실적으로 공단 및 주거단지가 없으면 문화단지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강변을 따라 학생들과 가족 및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체험장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영천시민은 물론 다른 도시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 4대강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 외에 영천시에서 그동안 피해를 입은 서부동 주민을 위해 투자를 해야만 한다.
-김종구·서부동청년회장

얼음폭포 만들어 볼거리 제공
영천의 관문인 만큼 새로운 관광유원지가 만들어져야 한다. 다른 지역의 강변 유원지를 벤치마킹하여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영천만이 추구하고 이번에 해지된 상수원보호구역에 맞는 유원지가 필요하다. 더불어 삼모산에 얼음폭포를 만들어 겨울철에도 볼거리를 제공하면 좋겠다.
-홍종관·서부동 19통장

자연그대로 보존도 방안
무작정 개발하는 것보다 자연친화적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예전의 모습을 살려 수영도 하고 고지도 잡을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 놓아두는 것은 좋은 방안이다.
-정동욱·서부동 16통장

행정의 계획 지켜보고 판단
먼저 행정기관에서 계획하고 하는 일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비한 점은 보안하고 새로운 서부동을 만들어야 한다.
-김진현·서부동 20통장

피부에 와 닿는 계획 필요
서부동에서 어릴 적부터 살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지된 것은 이번에 알았다. 이로 인해 서부동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발전하는지 모르겠다. 시민들에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계획이 필요하다. 10대와 20대들이 갈 수 있는 문화공간도 이번 기회에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영천은 아직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외부공간이 없다.
-조수정·대학생

강 따라 화산 청통도 변화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지되면서 모두들 오수, 쌍계, 화룡동에만 집중적으로 말하지만 강을 거슬러 가면 호당과 화산까지 영향을 미친다. 보호구역이 해지되면 10km까지 개발행위가 금지된 것도 같이 풀려 인근지역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번을 계기로 서부동에만 치중하지 말고 강을 따라 화산, 청통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송대성·축산업


“화룡동 일대 주거지역으로 풀어야”
김상태 서부동 발전위원장

ⓒ 영천시민뉴스

상수원보호구역 해지를 앞두고 서부동 개발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서부동발전위원회가 구성됐다.
김상태 회장을 비롯해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지지역과 함께 서부동 발전을 위해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고 임을 모았다.
발전위원회는 벌써 3번의 공식 회의와 수차례 걸친 비공식 회의를 통해 서부동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먼저 상수원 및 쓰레기 매립지 해지관련 피해주민 대책마련으로 박진규 전 영천시장과의 협약서 이행문제를 제기했다. 2002년 1월12일 만든 협약서에는 쓰레기 매립지 이전 및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지되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단기계획으로 ▲화룡동 일대 2종 주거지역 개발 하수관로 설치 ▲서문로터리~대전동 도로확포장 주민의견 수렴 ▲ 상수원지역 신령천 조기개발 ▲중앙동~화룡동 고갯길 높이 조정(4%)을 말했다.
장기계획으로는 ▲서산동 도로확장(10m에서20m) ▲서산동~금호 신덕리일대 공단조성 ▲서부동 인구유입 대책 등을 제시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상수원보호구역 30년동안 서부동에 준 피해를 이번에 보상해야 한다. 서부동은 상수원보호구역과 함께 4개의 문화재, 학교 정화구역, 도시정비사업구역 등으로 발전이 더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부동 인구유입을 위해 화룡동 일대를 주거지역으로 풀어줘야 한다. 현재 주거지역이 되면 아파트를 건립하려는 회사도 있다.”며 “영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동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만 한다. 서부동이 관문이라고 말만하지 말고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부동 주민들도 이제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만 한다. 계획을 세우고 행정기관을 협조를 받아 진정한 영천의 관문으로 거듭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변화보다 계획하에 실천”
한동덕 서부동장

ⓒ 영천시민뉴스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지되면서 서부동 발전에 가장 많은 고민을 거듭하는 사람 중에 한명인 한동덕 서부동장.
지난 15일 서부동에 대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자 한동덕 동장은 작은 수첩을 꺼내 깨알 같은 글씨로 적은 서부동의 현안사업 및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대하여 설명했다.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지되면서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고향강 살리기 사업과 고현천 정비사업이다.
현재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영서교~호당건널목 도로확장공사 ▲북문사거리~향교 도로공사 ▲오수동 주거환경사업 ▲뉴타운조성 기본용역 ▲고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한이마을조성사업 ▲여성센터 등이다.
한동덕 동장은 “서부동 개발을 위해 시민들만큼 행정기관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4대강 사업 일환으로 고향의 강 살리기사업과 함께 고현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부적인 계획으로 서부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역에 피해가 많았고 거기에 비해 특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인구도 다른 동지역보다 감소속도가 빨라 현재 영화초등학교가 폐교의 위기까지 몰렸다.”며 “갑작스런 변화보다는 계획 하에 실천에 옮겨야만 올바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덕 동장은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욕구를 전부 충족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발전방안으로 새로운 영천의 관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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