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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일 망정동 소재 가구점 화재 이후
주인“물없는 소방차 피해 키웠다” vs “초동조치로 피해 최소화”소방서
2012년 05월 30일(수) 15:09 [영천시민신문]
 

↑↑ 당시 불이난 다음 날 모습.
ⓒ 영천시민뉴스

화재 후 소방서 잘못으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는 주인이 소방서 행위를 비난하면서 영천소방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소방관들은 당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일 새벽 1시경 망정동 한 가구점에서 원인모를 불이 발생, 3~400m 떨어진 영천소방서에서는 신고를 접하고 바로 현장 출동했다.
그러나 가구점 주인은 “문제가 여기서 발생, 피해가 늘어났다”고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주인은 “현장에는 바로 도착했다. 그러나 도착한 소방차에 물이 거의 없었다. 물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고 10m 못나가는 물줄기로 불을 끈다고 우왕좌왕 하고 있었으며, 다른 차도 왔으나 나머지 한 대는 옆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면서 “일찍 온 차가 물이 많아 화재를 충분히 진압할 것으로 생각했다. 불이 붙은 앞쪽에는 통유리로 어느 정도 차단되고 있었기 때문에 물로 충분히 끌줄 알았다. 그럼 앞에만 조금 탈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렸으나 물이 없어 불을 못 끄고 전체를 태웠다. 나머지 소방차는 신녕면에서 왔다. 신녕면 소방차가 15분 후에 도착하니 불 끄는 대신 옆으로 번지지 않게 물을 뿌렸다.”고 소방관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주인은 또 “소방차에 물이 없자 소화전도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모르고 왔다 갔다 하다 도로 건너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서 찾아 연결하는 등 소방관의 기본자세가 엉터리였다. 바로옆 소방서에서 모두 출동하면 되는데, 신녕차는 왜 불렀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날(4월1일 일요일) 무슨 훈련이 있었다고 하는 소리가 있었다. 훈련 뒤에 모두 집에 가버렸는지 몰라도 3~400m 떨어진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너무 억울하다. 여기 위로하러 오는 사람들도 화재(응급조치 등) 피해를 당하거나 옆에서 상세히 본 사람들은 대부분 소방관들의 어설픈 현장조치로 피해를 키웠다는 말을 하고 있다. 형식적인 훈련만 하는 영천 소방관들의 고질적인 문제다. 이런 소방관들이 있는 한 영천은 다 탄다”고 강조했다.
주인은 “소방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실례로 소방관이 물을 너무 많이 뿌려 물건에 피해를 입혀 손해를 배상해준 경우는 있다고 하는데, 물이 없어 손해를 더 입혔다는 소송은 아직 없다고 해 생각중이다”면서 “소방차에 물이 많았으면 초기 진압 할 것을 하지 못하고 모두 태웠다. 화재로 탄 물건만 25t 4차, 10t 2차 분이다. 금액으로 3억 원이 넘는다. 물이 없는 소방차를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다”고 소방관들의 행동을 아쉬워했다.
이에대해 당시 현장에 참여한 소방관은 “소형차 중형차 물공급차가 모두 출동했다. 소형차가 수압을 높이지 못한 것은 한 사람이 호스 압력이 세면 움직이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수압을 높이지 않고 진화작업을 편다.”면서 “도착하니 벌써 불은 천장이 녹아 가고 있는 상황이라 불난 곳 보다 양쪽 옆(좌측 가정집, 우측 주유소)집으로 번지지 않기 위한 조치가 급선무였다. 현장에 진화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우왕좌왕으로 볼 수 있으나 최소 인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이 모자라거나 물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관은 “소화전 위치에 대해서는 소방차를 둔 위치에 따라 다른 것을 사용하기에 길 건너 소화전을 사용하고 다른 차는 가까이 있는 소화전을 사용한다. 신녕 등에서 온 소방차는 출동 지원 요청을 했다. 당시는 신녕뿐 아니라 금호 하양 등에서도 도착했다”면서 “그날 훈련에 대해서는 훈련을 없었다. 일요일엔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관은 또 “주인 입장에선 모든 것이 타 버렸으니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양쪽 옆집으로 불이 번지지 않는 것을 어쩌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복사열은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우리가 초등 조치를 잘 하고 있었기에 신녕 등의 소방차가 와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려도 효과가 있었다. 초등초치에 실패했으면 양쪽 모두 불이 번져 정말 끔찍스런 일이 일어났다”고 최선을 다한 당시를 설명했다.
화재 등을 당한 입장에선 당시 상황에 대해 정신이 없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 차근차근 살펴보면 소방서의 문제점을 종종 지적한다. 소방서는 인원 부족 등 진화인력에 한계로 인한 어려움도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서에서는 진화 민원을 더 최소화 하는 일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 현재 남은 물건을 처분하고 있는 가구점.
ⓒ 영천시민뉴스


이 기사는 본지 시민편집자문위원회 2012년 제1차 편집회의에서 사회기사와 함께 정보와 계도성 있는 기사는 심층취재가 필요하다 것에서 보도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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