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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재가 숨 쉬는 대창 용호리
영지사 도잠서원 유명
2012년 05월 30일(수) 15:29 [영천시민신문]
 

↑↑ 용호리 입구의 전경이 정겹기만 하다.
ⓒ 영천시민뉴스

대창면에서 북안방면으로 3km 가다보면 석산입구에서 영지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신광 2리를 지나 가장 안 골짜기 마을이 용호리이다.
용호리는 5개 부락으로 탐마을, 산잠, 원촌, 송호, 용교가 합해서 이뤄진 마을이다.
이길야(74) 전 이장은 “여기에 사람이 와서 산지는 400년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도회지로 많이 나가고 현재 옹호(소올) 윤 씨 집성촌으로 19가구 탑마을과 치산에서 9가구로 이장 이봉춘(57), 1반장 윤시원, 2반장 김원락, 3반장 이인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향인사로는 윤시헌 전 경북경찰청장과 채병용 전 대창면장이 있다. 1970년 초까지 이곳 용호리 초등학생은 학교가 없어 산 너머 2km 지점 운천리 동부초등학교에 다녔지만 그 후 신광분교가 생겨 모두 이동했고 신광분교 마저 폐교되고 지금은 대창초등학교로 합병되어 그 흔한 총동창회도 없는 곳이 이 마을 출신이다.
용호리는 영지사가 버스 종착지로 영지사와 도잠서원이 탑마을의 가장 자랑거리이다. 탑마을에 현재 탑은 없고 주민들도 모르고 있다.
영지사 주지스님은 “옛날에는 그곳에 작은 탑이 많았다. 그러한 가운데 그 당시 영지스님께서 버려져 있는 탑을 보존코자 영지사 대웅전 앞마당에 옮겼다.”고 말했다. 신라의 천년고찰로 이름난 영지사는 신라태종 무열왕때 의상이 웅지암으로 창건하였다. 조선 선조52년 1592년 임진왜란 때 손실된 것을 조선선조 36년에 영지대사가 중창하여 이때부터 절 이름을 영지사로 개칭 그후 조선영조 50년 1774년에 다시 고쳐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유형문화재 420호)을 비롯해 범종각(문화재 207호) 명부전, 삼성각, 요사 등이 있으며 19세기 후반에 봉안된 석가삼존불상 및 영산후불탱, 신중탱, 동종이 있고 대웅전내에는 석가모니 부처와 보현, 문수보살 부처가 있다.
이봉춘(55) 용호리 이장은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때 매년마다 소풍 단골장소였는데 지금은 학생도 없고 주지스님 이동으로 신도마저 줄었다. 영지사는 비록 영세한 절이지만 건축물 대부분이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이므로 소중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고귀한 문화재인 영지사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영지사 주지 승천스님은 “우리조상 문화의 중요 유산인데 찾아오는 신도도 없고 도량을 가꾸고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문화재 당국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잠서원(경북도 문화재100호)은 대창면 용호리 140번지 영지사 입구에 위치해 있다.
도잠서원은 조선시대 학자 지산 조호익 선생이 49세 때 형조정량 통정대부로 임진왜란과 정유제란때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크게 무찔러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선 광해군 때 지붕서원으로 세워졌고 1868년에 철폐되었다가 1917년 도잠서당으로 중건하였다.
지산은 50세(1594년)에 성주부사로 임명(영천으로 귀향)됐고 그 후 안주부사로 임명 59세에 영천 오지산 아래 지산촌이사 하여 숲과 샘이 좋은 곳에 망회정 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찾아오는 길은 금호읍 금창교 지나 대창면소재지에서 북안방면 2km지점에서 우측도로 영지사, 지산고택 도잠서원 표지판을 보고 신광리을 방면으로 오면 영지사와 도잠서원이다. 사계절 경치가 아름답고 도잠서원과 영지사가 함께 어울러져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박수문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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