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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공단 가공률 90%…
도남동 산업단지로 자리매김
2012년 06월 12일(화) 11:06 [영천시민신문]
 

↑↑ 도남동의 평야 뒤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 영천시민뉴스

도남동은 동쪽으로 봉동과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지형으로 청제평야의 북단지역에 위치한 부락으로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80% 이상의 주민들이 벼농사와 과수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일찍이 산업공단이 조성되어 10만평부지에 공장촌이 형성되어 지역에서는 도남공단마을로도 유명한데 최근에 부지가 5만평이 더 늘어나면서 전체 15만평 규모로 입주공장의 90%이상 가동률을 보여 왕성한 생산력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남마을은 윗각단, 아래각단, 불당골, 사이각단으로 되어있는데 ‘용왕이 된 청지’의 전설을 안고 있는 청못에 세워진 청제비의 유적으로 보아 서기 500년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문헌에도 도동화현이 있었다고 되어있다.
1914년 도동동과 예곡면 봉동 일부를 편입하여 도남동으로 개칭하고 금호면에 복속, 다시 1983년 행정구역 조정으로 영천시에 편입, 봉작동에 속했다가 1998년 남부동에 합쳐지게 되어서 현재 도남동은 행정구역상 남부동 13통으로 구분된다.
보물 제517호로 지정된 청제비는 농경수리비로써 진평왕 때(596년) 제작된 것으로 798년 청제를 중수한 내용이 비의 뒷면에 빼곡히 적혀있다. 또 민속자료 재20호인 완귀정은 조선 중종때 사서·설서를 역임한 안증 선생이 퇴직 후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건물의 구조상 앞뒤가 없고 조각이나 문골 배열이 특이하여 자료의 가치가 크게 평가된다.
마을에서 유명한 한 가지를 더 꼽는다면 도남한우단지가 빠질 수 없다. 이름 그대로 영천산 한우음식 전문점들이 모여 있는데 영천 한우를 특별한 양념으로 구워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하여 영천에 가면 진짜 한우를 다양한 부위별 요리별로 먹을 수 있다고 명성이 높아져 대구를 비롯해 포항 경주 울산 등이 일대 곳곳에서 그 맛을 찾아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0여 년간 마을일을 보아왔던 전 이장인 김종문 씨는 “마을에 한우단지가 있어서 가끔 찾아 가는데 한창 시즌 때는 평일에도 주차를 할 곳이 부족해 도로 갓길까지 차량이 줄을 서 있을 만큼 붐빈다.”며 “이렇게 식당들이 번성해 외지사람들이 북적거리니 지역으로 봐서는 큰 소득원으로 참으로 기분 흐뭇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2011년 10월에 남부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동복지회관이 준공되어 600여 명의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준공식과 더불어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도 함께 열리기도 했다.
13통의 김현섭 통장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복지회관이 건립되어 휴식시간을 마땅히 보낼 장소가 없던 마을 어르신들이 무료 운영하는 스포츠교실과 노래교실에 줄지어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며 “참여하려는 인원이 많아 마을별로 시간을 정하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복지회관은 3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8473㎡에 연면적 836.5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되어 체력단련실과 전산교육실, 다목적 회의실, 야외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이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도남마을의 전체 주민은 280여명이고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며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마을 안에 운영되는 두 개의 경로당에 가보면 대부분 여성어르신들이 계신다고 한다.
김현섭 통장은 “우리 마을은 공장근로자들이 많이 전입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60세인 내가 가장 나이가 적은 축에 들 만큼 젊은이들은 없지만 노장들이 정정하게 농사를 지으며 거뜬히 살고 있다.”며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있어 사통팔달로 교통이 편리해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 또한 부족함이 없는 우리 마을이야말로 살기 좋은 마을 가운데 하나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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