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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바위 무지터 연리목… 이색 볼거리 다양
오재 ~ 구룡산 ~ 정상 ~ 상리 오재 탐사
2012년 07월 02일(월) 11:32 [영천시민신문]
 

↑↑ 구룡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가 지난 9일 오전 북안면 구룡산을 탐사했다.
구룡산은 북안면 상리에서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청도군 마일리, 대창면 용호리 등에 걸쳐 있으며 비슬기맥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아침에는 적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탐사가 진행됐다.
오전 8시 30분 어김없이 시청 마당에서 인원점검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북안면으로 출발했다.
상리에 있는 오재 쉼터에 도착해 간단한 탐사 코스 설명과 체조 등을 마치고 산으로 탐사에 들어갔다.
이번 탐사에는 일반 시민들 특히 여성 대원들이 많이 참석해 탐사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참석한 여성 대원들은 “이처럼 좋은 경계 탐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웃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하루 동참해도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 조명재 대창면장이 리본달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또한 조명재 대창면장도 참석했는데, 조 면장은 “북안면과 대창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계가 어디인지 산의 안내판, 전망대 등이 어떻게 설치됐는지를 살피고 대창면에도 접목시켜 보려고 한다”면서 “행정 이전에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계를 밟고 싶었다”고 했다.
구룡산은 지난달 사룡산과 마찬가지로 산행 안내판은 잘 갖춰진 곳이다. 오전 시간 내 비가 내린 탓에 산에는 안개가 가득해 경치를 잘 살피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점심시간쯤 날씨가 맑아지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다.
구룡산은 정상으로 갈수록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유명한 ‘부처바위’, 좋은 경치 등이 나와 대원들의 발길을 잡았다.
낮 12시 15분경 정상에 도착, 나무로 만든 넓은 편의시설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에는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었다. 영천시 산림과에서 2년 전 설치했다. 정상 높이는 675m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달 사룡산 정상(685m)에는 편의시설이 없었다. 편의시설과 정상 표지석을 두고 대원들은 자재를 어떻게 운반했는지 궁금해 했다. 북안면에서는 “약 2년 전 장비로 운반해 정상에 설치했다. 우리지역이 아닌 뒤쪽으로 장비가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설명했다.

↑↑ 675m에서 먹는 뷔페식 식당.
ⓒ 영천시민뉴스

정상에서 점심캠프를 차렸는데 넓은 편의시설 위에서 먹는 점심을 보고 대원들은 ‘675m에서 먹는 뷔페식 식당’이라며 이날 점심을 명명하기도 했다.
오후 하산 탐사에는 ‘무지터’를 찾아 깨끗한 물을 마시며 예부터 기우제를 지내는 무지터의 의미를 생각키도 했는데, 최근에는 무속인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 자신의 신앙심을 수련하기도 하는 곳이다.
얼마못가 연리목이 나타났다. 남녀의 지극한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하는데 남녀가 나무를 만지며 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어 종종 남녀가 이곳을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날은 만나지 못했다. 오후 2시30분경 상리로 내려가는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로 계속 내려가 회관에 도착, 기다리던 버스에 올라 탐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탐사거리는 7.82km, 탐사시간은 3시간.
시청에 도착해서는 상반기 탐사 결산 자리를 마련해 대원들간의 탐사 내용을 서로 주고받기도 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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