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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초등, 남부초등 통폐합 지원금 61억 어떻게 사용하나
지원청·학교 갈등
2012년 07월 10일(화) 01:36 [영천시민신문]
 

↑↑ 영천초등 체육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초등학교 통폐합 지원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초등학교는 남부초등학교와 통폐합하면서 교과부 60억원, 도교육청 1억원 등 총 61억원의 지원금이 편성되었지만 지원금 활용을 두고 학교측과 교육지원층의 주장이 달라 사업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천초등학교는 지난 4일 영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참석인원이 적어 사실상 공청회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 3시간동안 교육지원청,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총동창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교육지원청의 안과 학교측의 안을 경청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청의 안은 총예산 61억원 중 시설리모델링비 36억8281만2000원, 교육과정 직접지원사업비 24억1718만8000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시설리모델링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발주하여 5개월의 공사기간에 시설공사를 마무리하자는 안이다.
학교측 안은 총예산 61억원 중 노후교실 리모델링에 36억8281만2000원을 투입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각 층별로 부분공사를 하자는 의견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천초등학교는 교육청안으로 할 경우 아동교실이 뒷건물로 이동함으로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각종 방과후 교실 중단, 급식문제 발생, 불필요한 재원낭비 등으로 교육지원청안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교육지원청은 총 시설사업 20건을 단계별로 공사할 경우 방학기간 중 공사가 불가능하고 층별로 공사하면 최소 6년이 소요되며 분할계약 시 회계법상 지방계약법 위배됨으로 전체사업이 확정된 공사는 분할계약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천초등학교 관계자는 “처음 제출된 서류는 4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충실한 계획서를 작성하지 못한 상태로 제출됐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처음부터 새롭게 준비해야만 한다.”며 “노후교실 리모델링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실행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관계자는 또 “학생들을 위해 영어 등 방과후 수업의 질적 향상이 있어야 한다. 스마트 수업 등 최고의 공간에서 대도시 학교와 동등한 입장에서 수업을 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내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방학기간 동안 하면 6년이 걸릴 것이다.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공사를 하면 오히려 학습침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공사에 따른 비용부담도 많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원청 관계자는 또 “빠른 시일내 공사를 마무리하고 각종 직접지원사업을 진행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한 학부모는 “방과후 교실, 교실 리모델링 등 모든 것이 좋지만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다. 공사를 하면서 수업을 하고 다른 곳에서 급식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문제점을 제시했다.
다른 학부모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 공사를 해야 한다. 이번 지원금은 남부초등 학생들 때문에 받은 것이다. 오랜 기간 공사를 하면 남부초등 학생들이 아무런 혜택을 볼 수가 없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반론했다.
이날 참석한 박종운 시의원은 “지금까지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간의 의견이자 안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공청회를 통해 학부모의 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100년 역사의 전통학교인 만큼 최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선진지 학교견학’ ‘더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및 동창회가 참석하여 공청회를 가지자’ ‘세부계획에 대하여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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