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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자본주의 힘에 진리, 철학 두동강 나고
2012년 07월 16일(월) 16:32 [영천시민신문]
 
국회의원이 의원활동을 위한 공부를 하고 지역구의 현안사업과 지역민과의 대화속에 실제 지역민의 바램이 현실성과 연관되는지 헤아리고 반영하고 묵은 숙제를 풀려면 많은 시간이 요한다. 그래서 의원활동을 하는 중 겸직을 금하는 것은 당연하다.
옛날에 읍·면단위 3부요인(면장, 지서장, 초·중·고교 교장)들 관내 뭐 대·소의 행사의 빠짐없고 때에 따라서는 동네 부잣집 누구네 환갑잔치까지 오전부터 챙겨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하였고 가관인 것은 아예 3부요인 중엔 간혹 취기가 거나하여 그곳에서 일과를 종치고 바로 퇴근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옛날 이야기이다.
그래도 그때는 관내 대·소의 사고 하나 없었다. 농경사회라 3부 요인 모두가 지역민과의 대화가 두터웠고 임무가 다소 미흡하고 깜량이(면장, 교장, 지서장) 안된다고 봐도 그 중엔 막걸리와 몸으로 지역민과 친분이 두터워 민원을 조기에 해결하고 수 년 근무하다 전근간다면 지역민 모두가 서운해 했고 마음에 우러나는 진심어린 송별식도 거행하였다. 원천은 청탁이나 부패의 뇌물이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되지 않겠나.
처음부터 인간의 명줄이란 부모로부터 받고 태어난 듯 개인의 함량(그릇)도 부모에게 받아 세상을 출발한다. 그러나 개인의 그릇은 후천적 요인(학력·경제적 환경·주변의 정서·철판얼굴로 잘 비비는 인간·기타등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처음부터 독립운동을 최전방에서 직접하는 사람, 자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사람, 독립군 자금을 대는 사람 등의 세 부류로 나누어져도 모두 독립군으로 부른다. 기독교에서 하늘의 은총이나 주님의 가호가 함께하길과 비슷한 불교에서도 통상적인 인사로 성불하세요가 있고 더 깊은 용어로는 타력(他力)이란 힘이 있다.
사람마다 주위에 흐르는 기(氣)의 원천인 에너지인데 바람처럼 사람의 주변에서 머물거나 스쳐가는 것이다. 도(道)를 통한 사람이나 일정한 수준의 벽을 넘어선 정도의 사람이 느낄 수 있음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찰나를 머물거나 지나가는 힘은 사람마다 고루 스쳐하고 있는 것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혀의 오감 앞에 이러한 힘을 느끼는 긍정적인 사람과 신앙심이 미약한 사람과 입이 앞서는 사람에겐 느낌이 없다는 것이다. 삶의 진리와 행복도 개인의 철학도 시장경제의 깊이 속 서서히 가라앉고 자본주의가 휘두르는 칼의 힘에 동강이 나고 권력과 돈이 우선하고 있다.
경제전문가의 진단에서 너무 일찍 터트린 샴페인이 아쉽다고 여러 차례 시사했다. 타산지석도 좋고 반면교사의 교훈도 좋다. 국내외를 망라한 경제가 거세게 꼬여 내년에도 전망이 크게 밝지 않으며 사람세상의 민심이 팍팍하고 서민의 삶이 힘드는 현실이나 그렇다고 삶을 기피하거나 유기할 수도 없다. 아직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사이가 있다고 한다. 시장자유경쟁과 자본주의의 정점에서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하면 생은 가진자와 없는자의 대결로 양면현상이 뚜렷하다. 지금도 그렇다.
우리는 이상한 나라가 아닌데 정치인들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복지)를 만들어 버렸다. 복지를 포장한 선심 행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려고 한다.
무분별한 복지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깡통소리가 나고 쪽박을 차는 준비를 하고 있는 나라들도 우리는 보고 있다.
왜경이 목에 칼을 들이대도 일선의 독립군들은 ‘나는 모른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니 어서 죽여라’며 왜경 앞에 침뱉고 큰소리 쳤다. 자본주의가 포장되면서 인간들의 세상은 비겁함의 시장(市場)이 서고 코를 찌른다. 비겁함은 공공연하게 횡행하며 비겁함끼리 뭉치는 세상이다. 그들이 실제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감히 말세라 말할까.
더위가 가득 깔렸다. 의원들이 겸직을 금하고 국민의 종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속을 비울 수 있는지 두고 보면 알겠지. 여름마다 해외연수를 가는 의원이 많던데 또 얼마나 될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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