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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판장 3개 입주… 농산물 유통 1번지 조교마을
농산물 사고 파는 사람 북적
2012년 09월 13일(목) 11:06 [영천시민신문]
 

↑↑ 주민들이 복숭아를 선별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옛날 조교동의 중심이 되는 부락으로 좋은 다리 혹은 좋은 달이라 하다가 조교라 부른 지명은 하천이 정비되지 않고 비가 많이 오면 항상 범람하여 건너기가 매우 불편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다리를 만들고 통행에 편리하게 되면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남쪽 강변의 부락은 예전에 노루 등 산짐승들이 많이 서식하며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고 당시 주민들이 땅을 개간하고 물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보를 만들 때 노루의 발자국을 따라 물을 끌어오도록 했다는 이유에서 노루 장 자를 넣어 ‘장천’ 또는 장천개, 장천포 등의 부락이름을 사용했다는 전설도 있다.
조교마을의 역사는 정확한 문헌이나 유물이 없고 구전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주위 부락들에 관한 야사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옛날부터 영천문화의 핵심을 이룬 곳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 행정구역상 동부동에 속하며 조교 1·2통으로 나뉘는데 각각 세대수는 대략 110호, 35호이며 1통에서는 대부분 포도재배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곳의 포도는 모두 서울로 직거래유통이 되고 있고 2통에서는 포도 외에 복숭아작목도 하고 있다. 특히 2통은 대규모의 농산물 공판장과 농협공판장이 소재해 있어 공판장의 휴일을 제외하고는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붐빈다.
1통의 이상태 통장은 “마을에서는 현재 강변도로에서 임고 삼거리간 도시계획 도로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예산 확보 등의 이유로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 조기에 완공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도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아 해마다 마을의 연중행사로 5월 경로잔치를 크게 열어 평소 적적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대접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15명 정도로 구성된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모든 일을 맡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통의 민선희 통장은 “마을회관의 담장을 허물어 밝고 환한 분위기 조성과 아울러 그린환경센터와 연계해 예술문화의 마을로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마을 안쪽의 짚풀공예방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동호회방이 있어 충분히 예술마을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또 “마을입구정자에 가로등이 절실하고 공판장 뒷길도 가로등이 없어 특히 겨울철 저녁 무렵이 되면 많이 어두워져 다니기에 겁이 나고 불편해서 주민센터에 민원신청을 해두었다.”고 말했다.
2010년에 영천소방서 신청사가 동부초등학교 옆 자리에 준공되었는데 76억2600만원이 투입되었고 지하1층 지상3층의 화려한 건물색으로 단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 신청사는 각종 재난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여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마을에서도 공공기관이 들어서 더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을의 출향인은 김 섭 변호사와 최은선 변호사, (사)국가유공자전국철도공상회 대구지부 김충부(73)지부장 등이 있다. 김섭 변호사는 제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현재 영천시 고문변호사로 활약 중이며 30년간 철도청에 근무했던 김충부 지부장은 1985년에 조교동 땅 2000㎡(시가 13억원)를 고향 마을인 조교에 기부했고, 2010년에는 언하동 땅 2필지 182㎡를 영천시에 기부하여 기부의 훈훈함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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