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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모저모>
사진 못찍는 축제장 ‘황당’
2012년 10월 15일(월) 15:24 [영천시민신문]
 
사진 못찍는 축제장 ‘황당’
● …축제 개막날인 지난 19일 축제장에서 사진촬영을 못하도록 경호원들이 막아 황당.
경호원들은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유는 모르지만 위에서 시켜서 무대의 사진은 허락없이 촬영할 수 없다.”고 설명. 이에 일부 사진작가들과 기자들이 반발하자 경호실장이 해명. 경호실장은 “지난번 포도아가씨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가씨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은 뒤 연락처를 알아내고 연락하여 앨뱀을 만들었으니 구매하라는 전화가 다수 있었다. 이번 대회만큼은 이번 불상사를 막기 위해 포도아가씨 대회는 사진촬영에 제한을 두었다. 이해해 달라.”고 해명.

축제의 기본은 치안문제
● …축제가 열린 5일 동안 치안을 담당한 영천경찰들의 노력으로 치안문제는 해결.
영천경찰서는 축제기간동안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현장에 파견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만전. 특히 사복형사들이 2명씩 조를 이뤄 행사장 주변에서 발생할 만약의 사태에 촉각.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가장 먼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지도단속을 시작으로 야간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형사들이 조를 이뤄 안전한 축제를 위해 노력했다.”며 “모든 축제에서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

축제장의 기발한 아이디어
● …축제장에 택배가 등장해 가장 기발한 아이디이라고.
지난 20일 과일 사러온 부부는 과일 2상자를 사고는 “외지 보내는 택배는 옆에 있는데, 주차장 까지 보내주는 배달 서비스는 없는지”라고 물었는데, 과일 판매 담당자는 “행사 측에서 주차장까지 배달 서비스는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차후 행사에 그런 서비스를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
또 다른 축제 참가자들은 “주차장까지 뿐 아니라 영천시 전역에도 배달하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축제에 나온 사람들 모두 제품을 사고 싶어도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 사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마음을 잘 읽으면 축제 이미지도 좋아지고 돈벌이도 좋을 것이다”며 조언. 택배 서비스는 대한통운에서 부스를 마련해 등장했는데, 각종 행사 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조차 몰라 효과를 극대화 하지 못하기도.
한편 현장에 온 택배 관계자는 “추석 밑이라 사람 빼기가 어려워 한 사람 이상 하면 인건비에서 문제가 생긴다”며 어려움을 설명.

대규모 손님 시큰둥한 반응
● …세째날 서울 등지에서 관광버스로 온 대규모 손님들이 과일 축제장을 둘러보고는 시큰둥한 반응.
손님들은 “과일(포도, 사과, 자두 등) 가격이 우리 동네 마트 가격보다 싸지는 않다. 오히려 더 비싼 것도 있다. 축제장에 왔으면 과일을 사 가야 하는 것이 맞는데 가격도 비싸고 무거운 것 사서 들고 다니기도 귀찮지,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 많다”고 이구동성 하소연.
이에 대해 과일 부스를 운영하는 담당자들은 “우리도 그런 말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 입장은 하루 최소 2명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많이 따른다. 그리고 과일은 현재 시세도 좋아 경매장에 바로 내면 더 이익인데, 이곳까지 들고 와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영천시의 홍보와 이익을 위해 동참한다는 마음이 없으면 하지 못한다”고 나름대로 하소연.

영천포도 홍보대사는 누구?
● …포도 아가씨 선발이 올해 처음으로 대구 경북권까지 참여가 가능해 70명에 이르는 많은 미인들이 참가했으나 정작 지역 포도 아가씨들은 예선에서부터 탈락하는 등 행사 취지가 잘못됐다는 지적.
본선에 18명이 올라갔는데 이중 6명이 영천 지역 아가씨.
이들 두고 한 여성단체 대표는 “참가자 수가 적어 올해부터 대구 경북으로 확대한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대구 참가자들은 프로에 가까운 아가씨들이다. 이들은 모델 출신들로 이런 대회만 전문으로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상당수다”면서 “이들 때문에 지역에서 농사짓고 대학 다니는 학생 여러 명이 떨어졌다. 포도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도 모르는 아가씨들과 포도 향을 맡으며 자란 아가씨 중 어느 쪽이 포도를 더 홍보 많이 하는지도 알았으면 한다”고 충고.

어르신 대접에 너무 소홀
● …20일 전국노래자랑 녹화장에 나온 박달회 전 시의장은 “어른들 대접을 너무 소홀하게 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토로.
박 전 의장은 “전국노래자랑 녹화장엔 의자도 모자라고, 뜨거운 햇살로 구경하기가 힘들어 보지도 않고 나왔다”면서 “지난번 김 시장에 ‘의자도 많이 갖다놓고, 시원하게 해달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바쁜 일로 잊어버렸는지 과거 그대로 였다. 어른들을 푸대접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서운함을 표시.
오후 2시가 넘어서 무더운 날씨와 강한 햇살에 노래자랑이 열리는 영동교 동편(영화교 방면) 둔치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구멍난 블럭에 관광객 불편
● …바닥에 깔린 구멍 난 블록에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기도.
일명 잔디블럭(구멍 난 블록 속에서 잔디가 살아난다는 것)이라고 하는 블록은 울퉁불퉁해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겐 아주 불편하고 심지어 발목을 다칠 뻔 한 사람들까지 등장했다고. 한 시민은 “한두 시간 다녀보니 바닥이 너무 불편해 짜증이 난다. 심지어 발목을 다칠 뻔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걸어 다녀 보면 보폭도 일정치가 않다. 이런 시설을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다”며 불만.
블록은 강남 쪽에는 심하지만 강북에는 그나마 적어서 다행이나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불만을 표시해 이번 축제에서 가장 욕많이 얻어먹은 대상.

예술제 옆 야시장 ‘난장판’
● ….한약축제와 과일축제, 문화예술제의 통합개최로 인해 문화예술인들이 섭섭한 기색.
총 10억원의 예산가운데 한약축제 6억원, 과일축제 3억원. 문화예술제 1억원 가량으로 예산이 가장 적은 실정. 여기에다 문화예술제 행사장 바로 옆에 야사장이 대거 몰려와 천막을 치고 영업을 시작했고 일부 야시장 상인들이 문화예술제 행사장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이들을 막느라 혼줄.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제 행사장 바로 옆 대형야시장에서 연일 울려 퍼지는 앰프소리와 술판으로 문화예술제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교육적으로도 좋지 못하다는 지적.

구 공병대 주차장 썰렁
● …주차문제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로 등장. 관람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구 공병대 부지를 행사주차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 구 공병대에는 주차하는 차량이 없어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전락. 시내 주요도로변 곳곳에 주차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외지 관광객의 차량을 구 공병대로 유도했으나 이곳에 주차하는 차량은 관광버스 1~2대를 제외하고 승용차는 전무한 실정. 여기에다 구 공병대라는 지명에 대해 영천시민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외지인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 상황이 이런데도 안내표지판에 적힌 ‘구 공병대’를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 영천시는 아직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한 시민은 “차량운전자는 누구나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는다.”면서 “요즘은 스마트폰에도 내비게이션 기능이 있는데 안내표지판에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번을 넣어두었으면 좋았다”고 건의. 이들은 “퀵서비스를 운영했으면 한다. 오토바이를 이용해 물건을 차량이 있는 곳 까지 배달해 준다면 판매에 많은 고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

야시장 식당 오폐수 어디로
● …영천시 지정식당이 당초 10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6곳만 운영.
외식업중앙회 영천시지부는 중앙동 6곳과 완산동 4곳에 지정식당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완산동에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한 후 나오는 오수처리가 불가능해 중앙동 6곳만 운영. 이곳 지정식당에서는 별도의 장치를 설치해 오폐수관로에 직접 연결해 문제를 해결했고 수돗물은 화장실의 수도관을 연결해 물을 사용하는 등 물문제로 골머리. 음식업지부 관계자는 “곳곳에 수도가 설치돼야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
이와는 대조적으로 완산동 둔치와 문화원 아래의 야시장 식당에서는 5일 동안 설거지를 한 후 나오는 오폐수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하다는 반응.

발빠른 공무원 성공축제 노력
● …이번 축제성공을 위한 공무원들의 발 빠른 축제환경 보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칭찬. 축제 첫날 구 공병대 주차장안내판이 일부 화살표 등 방향설정이 없어 주차장 입구 안내표시가 부족하다고 시민들이 지적.
다음날 오전 안내 현수막과 주차안내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민들의 지적에 발 빠른 대처를 했다는 평가. 시는 시 전역에 90여개의 주차안내 표지판중 20여개에 노란색 화살표를 덧붙여 표시하고 긴급 주차안내 현수막 5개를 추가로 설치. 축제 첫날 주차차량이 한 대도 없었던 구 공병대 주차장은 다음날인 20일 오후 관광버스 및 일반인 차량 50여대가 주차해 시민의 지적이 효과를 발휘. 이를 두고 한 시민은 작은 지적에도 행동으로 바로 시행하는 등 공무원들의 성공축제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높이 치하.

축제장 부스배치 효율성 논란
● …축제장의 일부 부스 배치가 상황고려가 되지 않은 탁상 배치라는 지적이 제기. 수시로 사용자가 바뀌는 연기자대기부스는 입구가 아닌 안쪽에 설치해 아예 사용을 하지도 못하기도. 이 때문에 앞쪽 본부 옆에 임시부스를 다시 설치하는 등 부스배치가 문제로 제기. 또 도민 도우미부스는 축제 내내 비어있어 필요성이 없다는 지적이었고 프레스센터 위치가 너무 구석진데다 주 행사장과 거리가 너무 떨어져 사용이 불편했다는 지적이 있는 등 이번 행사에서 부스배치가 효율성이 고려되지 못한 배치라는 여론이 지배적.
여기에 대해 한 공무원도 부스 배치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않느냐며 겸연쩍은 미소. 그러나 한 관계자는 다른 부스는 차치하고라도 축제의 홍보와 직결된 프레스센터 위치와 구성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성토.

관람객 두 배, 한약판매 절반
● …이번 축제에 관람객을 두 배로 늘었지만 한약재 판매는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불평. 한약재 판매부스의 한 상인은 “관람객이 한약재는 구입하질 않았다.”며 “추석명절이 임박해 과일은 살지 몰라도 한약재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지난해 대비해 3분의 1도 못 팔았다”며 울상. 그는 또 “내년 축제에는 한약재를 팔러 행사장에 나와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며 “주최 측인 시에서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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