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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탐방】 (재)이수장학재단 이사장 김한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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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동안 3700여명 후배에게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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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화) 10:1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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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한주 박사 | | ⓒ 영천시민뉴스 | | 재)이수장학재단(이하 ‘재단’이라함)은 고향 영천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위해 198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26년동안 연인원 37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가장 오래 지속해온 대표적인 재단이다.
재단은 당시 경기대총장이었던 김한주 박사와 서동권 안기부장, 이병후 대법관이 발의한 후 당시 재경영천향우회 회장이었던 서광산업 박상길 회장과 현회장인 삼호물산 조강호 회장이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그러나 참여인사들의 생색내기와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느냐 하는 오해 등 온갖 우여곡절 끝에 재단설립을 완료하였다고 한다. 김한주 이사장의 회고에 의한 재단설립시의 내용을 보면 이사는 김한주, 서동권, 박상길, 조강호 외에 당연직이사로써 영천시장, 영천군수(후에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교체), 영천교육장, 그리고 감사는 김태원, 양환흥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었고 이사장은 김한주 박사가 맡았다. 이때의 재단은 경상북도에서 ‘포철장학회’외에 유일한 것이었다. 재단설립시 기금출연 내역을 보면, 박상길, 조강호가 각각 1억8800만원씩, 김한주, 서동권 씨는 각각 6200만원씩, 경북의 유수한 기업가인 고 김홍식 씨가 3000만원, 김홍주, 주석봉, 손재립, 도재춘, 문용하, 이병후, 김창락 씨가 각각 1000만원씩으로 총계는 6억원이었다.
또 기금출연시에는 물론 양환홍 감사의 후임으로 평생 감사직을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영천출신 국회의원 고 조헌수 선생을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고 김 이사장이 언급했다. 그리고 재단의 운영을 위한 경상비용 등은 이사장인 김한주 박사가 대부분 부담했고 그 외에도 박선정 변호사, 윤병윤, 박성수, 조재열 씨 등의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설립 시부터 제기된 온갖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장학생선발은 영천현지인사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에 일임하고 재단에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단지 장학금지급 및 장학기금관리만 전담하고 있다. 김한주 박사는 재단설립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김한주 박사는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교에서 ‘한국사회보장연구’라는 논문을 제출하여 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김 박사는 경남대, 부산대, 단국대,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였고 미국 미시건주의 Alma대, 단국대, 경원대(현 가천대)에서 객원교수로 강의를 하였다. 또 경기대학의 학장으로 취임한 후에 경기대학을 종합대학으로 승격 개편하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그 당시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 개편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던바 김 박사는 그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었다. 이후 경기대학 초대총장으로 대학발전에 헌신하여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의 경기대학교의 초석을 다졌다고 많은 이들이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공직 및 국가기관 산하단체장을 두루 거쳤다. 김한주 박사는 학자로서 또한 교육행정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행정가 혹은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장 및 사무총장대행으로 10년간 봉직하면서 회관 인수, 청년수련원 건립, 부지 매입, 정부로부터의 조세감면 등의 업적을 남겼다. 또 1988년에 보건복지부 법인인 (사)한국사회정책연구원을 설립하여 2009년까지 원장으로 봉직하면서 사회정책분야의 논문발표, 정책건의 등을 주도하였다.
고향 영천이 배출한 저명한 학자이자 탁월한 행정가 경영자로서 명성이 높은 감한주 박사는 영천 북안에서 의성김씨 집안에서 태어나서 고희(古稀)를 넘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사회보장분야의 저술 및 역서 그리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학자로써 뿐만 아니라 공직자, 교육행정가, 경영자, 사회사업가로써 숨 쉴틈 없이 정열적인 삶을 살아온 김한주 박사의 인간과 삶에 대한 얘기는 77세 희수(喜壽)에 이른 지난 2008년에 발간된 ‘양포 김한주박사 희수기념 논문집’에 실린 수많은 지인들의 헌사 중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이를 대신하고자 한다.
▲ 일제시대 국민학교 동기생인 김한주는 성적이 뛰어난 모범생이었고 평생에 걸쳐 우리 동기생들을 감동시키는 재주가 있었다. 6·25동란이 일어나자 동기생중 제일 먼저 학도병에 지원하여 육군본부직할 독립유격대소속으로 2년여동안 치열한 전투를 치렀고 제대 후에는 전쟁 통의 혼란한 와중에서 만학으로 학문의 길에 들어선 후 학자로써 일가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업적을 이루어 동기생들을 자랑스럽게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 동기생들을 감동시킨 것은 동기생들이 환갑이 되던 1992년 일제때 담임이었고 조선인 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가르침을 주었던 일본인스승 후지마키 세이지(藤卷淸次)선생을 수년동안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마침내 감격적인 사제상봉을 이루어낸 일이다. 김한주가 아니면 할 수없는 일이었고 이는 당시 일본후지TV방송에도 방영되어 많은 일본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구자덕. 초등학교동기생·전 총무처 감사담당관)
▲ 양포에게서 가장 감동을 받은 것은 1985년 경기대학교 초대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발휘한 리더쉽이었습니다. 문홍주 전 문교부장관, 정재각 전 동국대총장, 서정주 시인, 이한기 전 감사원장, 김기두 전 서울법대학장 등 수많은 각계 거물인사 선배들을 대학원장, 초빙교수로 모셔 대학발전에 힘이 되도록 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3V정신을 강조해왔는데 양포야 말로 3V정신의 화신이라고 믿습니다.
3V는 ‘Vision’‘Venture’ ‘Victory’입니다. 비전을 갖고 용기와 추진력을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달성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권이혁. 전)서울대 총장·전)문교부장관)
▲양포 김한주 박사는 친구를 좋아한다. 옛 친구를 찾아 외로운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준다. 사랑이 있다. 정이 있다. 또한 따뜻하고 끈끈한 의리가 있다. 친구의 표상이요 우정의 표본이다. 김 박사의 이 마음은 가정을 따뜻하게 하고 사회를 윤기있고 밝게 만든다.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인간들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한다. 이것이 그를 평생 동안 사회복지분야에 전력을 다하게 만든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김민하. 전)중앙대 총장·전)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 양포의 경우 세월과 더불어 그가 늙었다는 흔적이 없다. 모범적인 건강관리로 지금도 청년의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변함없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문연마에 게으르지 않으며 시대적 변화를 이해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등 정신적인 면에서도 젊은 사람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인생여정을 같이 해온 친구나 선후배, 친지들을 잊지 않고 섬기고 챙기는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정분의 삶을 지켜가고 있다. (서동권. 전)검찰총장·전)국가안전기획부장)
▲ 양포 김한주 박사, 나는 그를 우리 세대에서 가장 멋지고 지성적인 노신사라고 생각한다. 그는 운산(雲山), 백암(白巖), 정연(晶淵), 양포(陽圃), 네 개의 아호가 그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윤형섭. 전)교육부장관·전)건국대 총장)
▲ 지난 20여년간 양포와 친분을 맺어오면서 항시 받아온 강력한 인상은 한번 맺은 친구와의 관계를 결코 헛되이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먼저 나라의 의를 구하는 대의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이익이나 편의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서슴지 않고 의리를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정원식. 전)문교부장관·전)국무총리)
-최동필 서울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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