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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선명한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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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가을하늘처럼 맑은 그림을 그려 당당하게 제시함이 대통령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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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9일(월) 10:55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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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선 후보 출마연설에서 노무현은 비겁한 역사를 청산하라고 감성의 목소리를 높여 흠집내는 소음들을 잠재우는데 성공하였다. 얘기인 즉 장인의 좌익활동건이었다.
그때 얘기는 저의 장인은 제가 결혼하기 훨씬 전에 돌아가셨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제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현재까지 사랑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입니까. 지금 와서 저가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 버리면 대통령 자격이 있습니까. 버리지 않고 계속 살면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이런 아내와 살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대통령 후보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그의 특유한 어조와 제스처로 당당하게 말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건국 이래 60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권력에 줄을 서고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숙인다고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춤을 춰도 불의가 횡행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밟아도 모른척하고 외면해야 한다고 했다.
지나간 얘기에 불과하지만 지금 대선후보 3인 중 아버지의 이력으로 애먹는 사람이 있다. 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럼 제가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어야 합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있습니까. 비슷한 스토리가 될 수 있다. 반추할만한 이야기다.
대선 가도를 향한 후보자들의 행보가 바쁘고 빠르며 날마다 공개되는 속에 우르르르 스르륵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아니다. 으샤으샤 저가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으세요. 이소리는 대선 후보 3명 옆으로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후보와 국민의 눈치를 살피면서 대선캠프로 움직이는 소리다.
당따라 사람따라 움직임은 광의의 해석으로 깨달음도 한 곳에 고정되거나 머물지 않고 물처럼 흐른다는 의미로 볼 때 하물며 사람인 데 더욱이 정치인이며 또한 대선의 기류인데 어찌 몸값 나가는 사람들 그냥 있을 수 있겠나.
시대에 따라 세상이 변하면서 대통령관도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그의 철학이 변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틀은 이미 짜였다. 경제정치를 원한다. 여기서 경제의 틀은 먹고 사는 일이다. 외교와 국방이 튼튼하고 난 후 경제였는데 이제 국민들은 따뜻하게 먹고 사는 일에 우선한 것이다.
한가지 예로 예전에는 대학교과의 진행과 총장의 큰 그림은 오직 학문의 진수만 말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대학은 생산하는 대학과 학문이 연결되어야 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으로 총장은 최고경영자(CEO)가 되어 주기를 학생들은 바란다. 내면엔 학문지성의 상아탑이 깔린 것을 기본으로 하며 학문과 경영을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함께 하라는 뜻이다.
대선 후보자들이 경제민주화에 대하여 포부를 쏟아낸다. 핵심은 대기업에 대한 규제와 재벌기업에 대한 개혁이다. 재벌은 자본주의의 필요악이 아닐까. 경제민주화가 대세가 된 이유는 지금 우리 사회 앞의 큰 벽은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가 극심해 그의 명암이 너무 확실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시장경제의 원칙 아래 자본주의의 개념은 깨어지지 않는다.
돈이 돈을 낳고 돈이 돈으 벌어 온다. 시간이 갈수록 사회는 더 각박해 짐을 예고 한다. 세분의 대통령 후보가 공히 재벌과 대기업의 거식(巨食)과 독식을 막고 문어발식 기업경영을 막겠다는 것에 촛점이 좁혀졌다. 글쎄다. 후보자 중 어느 분이 되었을 때 서민들의 먹고 사는 일이 더 나아진다고 확실히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말은 바로 경제 민주화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그려낼 후보자가 없고 대선 캠프마다 묵은 정책만 쌓여 있다는 것이다.
상대 후보 흠집 찾아내기 보다는 경제 민주화의 확실하고 선명한 가을하늘처럼 맑은 그림을 그려 당당하게 제시함이 대통령의 자격이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큰 몫이 될 수 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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