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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전국으로 전파시킨 고장… 운주산승마장 골프장 위치
임고면 효 마을
2012년 11월 14일(수) 09:42 [영천시민신문]
 

↑↑ 말린 콩을 거두고 있는 김관주 이장과 주민들의 모습.
ⓒ 영천시민뉴스
임고면 효마을은 1, 2리로 나뉘는데 효1리는 120여 가구에 260여명이 주거하고 효2리는 더 작은 규모로 50가구 70여명이 살아가고 있는데 임고면내 마을 단위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마을이다.
여러 개의 자연부락이 합쳐져 생성된 마을로 방목, 큰골, 새벽골, 솔안(송내), 안태봉, 지경이라는 옛 지명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방목마을은 골짜기에 소를 방목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고 큰 골짜기에 있다하여 대곡 혹은 큰골, 왕이 백성들을 시찰 나왔다가 여기에 오니 날이 새었다고 새벽골, 소나무숲이 빽빽하게 둘러서 있어서 솔안, 전란때 어느 장군이 말을 타고 지나다가 이곳에서 말이 새끼를 낳았는데 그 태를 이 봉우리에 묻었다고 하여 불린 안태봉, 옛날 영천과 경주의 접경이어서 지경이라 불린 마을까지 그 재미난 유래와 함께 옛이름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마을의 평균연령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되었으나 왕성한 과수농사가 이루어지고 특히 복숭아, 살구, 자두의 재배가 많다.
1리의 김관주 이장은 “마을의 토양이 대부분 황토흙이라 과일의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쌀도 맛이 좋아 인기도 좋다.”며 “섬유공장과 옴니허브 한약재료상, 음료수공장등이 입주해있는 효리공단과 레이포드 골프장이 이곳에 위치해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고 농촌마을 치고는 마을전체의 소득도 높은 농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2리의 최규현 이장은 “우리 마을의 살구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전국에서 살구를 생과 그대로 판매를 시작하여 전파시킨 곳이 바로 우리 마을이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구 묘목을 구하러 전국 방방곡곡에서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10년에 만금살구 재배단지 육성시범사업 평가회를 실시한 바 있는데 살구의 품질도 높이고 지역특화 과일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공모한 지역특성화 기술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어 도비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만금살구는 다른 살구에 비해 크고 당도가 높으며 황금빛깔을 내고 맛 또한 새콤달콤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품종이다.
운주산 승마장도 효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산림청으로부터 승마장 및 자연휴양림 부지 등 16만여㎡의 부지에 47억여원을 투자해 국제규격의 실내외 승마장 70여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마사(1천547㎡), 실내외 관람석 500여석, 첨단방송통신시설 등을 겸비한 라커룸, 휴게실과 승마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소나무 숲에 조성된 1.2㎞의 외승로는 승마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고 숙련된 승마 이용객들을 위해 77만㎡의 휴양림 속에 3.5km에 이르는 산악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된 전국 최초 지자체가 운영하는 승마장으로 영천시가 마필 및 승마 산업의 메카로 자리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마을이장을 처음 맡게 된 김관주 이장은 “마을전체가 가족적이고 화합에도 뒤지지 않지만 마을안 농로포장과 안길포장이 시급한데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쉽고 특히 마을회관이 없고 조그만 경로당이 노후되어 보수공사를 하기는 했지만 등록된 어르신 100여명을 수용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아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규현 이장도 농수로공사가 되지 않아 큰비가 오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하고 역시 노인정이 노후되어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한다.남계정이라는 정자가 남아있어 주변의 자연경관과 더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인상이 좋을 뿐 아니라 인심도 좋은 마을, 어르신들을 잘 봉양하고 공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을이름에 걸맞은 ‘효’를 실천하며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는 마을이다.

-박순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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