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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동 발전위원회 주민 토론회 개최
서부동 발전 주민이 머리 맞댔다
2013년 01월 02일(수) 15:56 [영천시민신문]
 
개발에서 소외된 서부동 주민들이 열띤 토론의 자리를 열어 낙후된 서부동 발전을 위해 영천시의 행정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부동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서부동주민센터에서, 서부동발전위원회 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활동성과에 대한 보고와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득 동장과 이춘우. 박종운 시의원 그리고 서부동 기관단체 대표 등 1백명의 주민들이 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상태 위원장은 “관내 뒷고개(영천중옆 고개)는 협소한 노폭과 급경사로 눈만 내리면 가까운 곳을 두고 북영천역으로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10만이 다니는 도로인데 아직 그대로 있다”며 조속한 공사착공과 경사도를 더 낮추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20장기발전계획에는 서부동 발전 계획이 거의 빠져있고 영천인구는 모두 동부동으로 가게 된다. 영천시 지도를 보면 동쪽만 커지는 기형적 모습으로 가고 있다. 매년 초 시장 연두순시 때 마다 시정을 건의 했으나 이제 뜬구름 잡는 식 설명은 필요없다. 행정에선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어 화가 난다. 이런 것을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동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석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서는 1. 교촌동~향교앞 4차선 도로 조기착공 추진 2. 서문로타리-대전동 4차선 확장 조기착공 3. 화룡동 뒷고개 도로확장 및 경사도 수정 건의 4. 화룡동 일대 1종 주거지역 변경 요구 5. 화룡동 자연녹지 2종 주거지역 변경 요청 6. 화룡동 상수도 및 하수 관로설치 요청 7. 대전동 계획관리, 쌍계동 자연녹지, 오수동 공업지역으로 지정요청 등 주요 활동내용을 경과보고.

정동일 운영위원은 “차가운 날씨에도 자리를 가득 메운 동민여러분을 보니 넘치는 열정을 읽을 수 있다. 이 열정은 서부동 발전으로 변해 나갈 것이다”고 하면서 “영천시 인구가 10만 2천명 정도로 줄어들었다더니 관내 영화초등학교 학생수가 2백 명에 불과, 폐교 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신규 건립되는 대규모 아파트가 중앙초등 동편, 조교 삼거리, 창신아파트 뒤편 등 특정 지역에 편중 된다면 교육수요 문제는 물론이고 과연 앞으로 서부동에 신규 건립되는 아파트가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위원은 또 “뒷고개(옛길식당 등) 서부동 관할구역인데 노폭확장과 경사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공청회는 아예 없었고 공사 설명회는 중앙동에서 했다. 우리는 숙원사업을 건의하는데 행정에선 취미사업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시 전반의 균형개발이 필요하다. 인구가 많은 동부동 등에서 내왕이 많은 시민운동장, 수영장 쪽으로 진출입이 용이한 도로확장을 빨리 해야 한다”면서 “역 앞에는 상가의 간판까지 달아주고 있는데, 서부동은 왜 배제 되었는지 오늘 이 자리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동영 사무국장의 서부동 구역 내 진행 중인 사업 설명이 간략하게 있었다. ①영서교~서산건널목 도로확장공사 370억 ②한의마을 조성 화룡동 산 371억 ③고향의강 정비사업 3백억 ④성내동 희망마을 20억 ⑤북문사거리~향교간 도로확장 35억 ⑥오수동 수변지역 공원화사업 17억 ⑦오수지역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77억 ⑧영천성당옆 도로개설 4억 ⑨쌍계동 도로개설 5억 ⑩서산지역 소하천정비사업 5억6천 ⑪고현천 정비사업 12억 ⑫ 여성회관 및 새마을회관 사업(구소방서자리).

이춘우 시의원은 “동쪽은 들판 등 개발 여건이 좋았다. 서부동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철도, 건널목 등 악조건이 많았다. 패배의식 보다는 이제는 서부동이다. 서부동 아니면 발전할 곳은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향교 앞 도로는 모석종 전 시의원이 노력한 것이기에 계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화룡동 일대 아파트 유치를 위해 주거지역으로 지목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나, 변경했을 경우 세금만 올라 주민들의 원성이 많을 수 있다. 만일 아파트 건설업체만 들어오면 행정에선 바로 주거지역 변경이 이루어진다. 건설업체만 들어오면 변경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운 시의원은 “오늘 주민들만 참석해서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 시집행부에서 나와서 지켜봤어야 했다. 지금 이 자리엔 시에서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동장 인사이동도 인사발령이 난 후에 알았다. 이렇듯이 시에서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정희수 국회의원이 국토해양위 소속 국회의원을 2번 했는데 도로확장, 철도 등 서부동 일은 모두 국토해양위 소속 업무가 아닌가. 2번이나 국토해양위에 있으면서 서부동을 위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식으로 영천이 돌아가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김영석 시장 연두순시 때 주민이 모두 나와야 한다. 현재 서부동은 도로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하다. 도로가 잘나면 연관된 개발은 자연히 따른다”며 도로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득 동장은 “오늘 이 자리는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자리다. 서부동은 앞으로 잘된다. 잘못된 부분보다 희망적인 이야기로 힘을 합쳐야 한다. 2~3년 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뒀으면 한다”고 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다 떠나고 인구가 없다. 특히 3~40년 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되고 각종 피해를 겪었는데 그 수돗물을 먹었으면 이제부터 혜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6시30분경부터 시작해 8시12분에 마쳤는데,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서부동 발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 서부동 발전에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한편 2부 정기총회 자리에서 회칙을 개정하고 서부동 개발발전위원회 이름을 ‘서부동발전위원회’로 명칭을 확정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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