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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과일의 고장이 되려면
과일의 메카로 굳히려면 독특한 색과 맛과 향으로 승부
2013년 02월 07일(목) 14:35 [영천시민신문]
 
영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와 포도는 전국 제1의 생산지로서 자리매김되었고 포도와 관련한 와인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며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의 선두주자로 경마공원과 함께 파급되는 효과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복숭아와 포도 역시 제1차 산업에 해당하는 일이라 하늘을 믿지 않을 수 없고 아무리 애지중지 지어도 한 방의 자연재해엔 그저 속수무책이다. 이제껏 하늘만 믿고 농사를 지어 온건 맞다. 이 땅 위에서 농사와 함께 삶을 연명해 왔고 또 농사와 함께 살아갈 것이라면 지금부터는 기후 변화에 따른 날씨를 경영하여야 한다.
기후변화는 일정한 지역에서 긴 시간을 통하여 진행되는 기상(바람, 비, 눈, 우박 등)상태의 변화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지구상 기후의 급변은 사람들의 마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으며 사람의 생명을 예사로 앗아가기도 한다. 100년을 거치는 동안 지구의 평균온도는 약 0.75℃ 올랐고 우리나라는 더 크게 1.5℃가 상승하면서 대구사과는 청송에서 맥을 잇고 차후 예고는 삼팔선 이북에서 사과농사가 가능한 에상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그 영향으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 내리고 만년설이 줄면서 예전에 볼 수 없던 여름 더위와 겨울 혹한이 오고 바닷물이 상승하고 태풍이 커지면서 홍수, 한파, 대설이 내리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변화의 환경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40년 후 2050년쯤엔 봄과 가을이 소멸되지 않나를 기상학자들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기후변화는 지구 어디에 어느 국가도 예외이거나 피해갈 수 없음이다. 지난 해 여름 한반도 전역을 가마솥처럼 달구었고 특정지역에서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짧은 시간에 퍼 붓는 집중호우의 천재지변은 예측도 막을 수도 없이 당하고 만다.
이렇게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는 우리나라의 농작물 재배지나 바닷물 온도에 따른 어종도 변화시킨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하여 각국의 정상급들과 기후학자들이 모여 연구발표와 검토 및 회의를 하고 각종 규제를 정해도 크게 효과를 거양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사람들이 살면서 필요에 따라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이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외 4종 정도가 더 있으나 이중에 이산화탄소(CO2)와 메탄가스(CH4)의 과다배출이 중요원인이며 모두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는 생활행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어쨌건 기후변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영천지역 과일농사 속에 기후변화를 함께 경영하여야 한다. 천재지변에 따른 보험도 챙겨야 하고 무서운 날씨에 대비함은 수확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음도 중요함이다. 기후변화를 그냥 재양으로만 보는 시기는 지났다. 기상정보의 전략적 활용은 천재지변의 예방의 수단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경영전략을 세워야 한다. 혹한속에서 탐스런 딸기를 생산하여 짭짤함 이상의 대목을 보며 비닐하우스 위의 눈이 쌓이지 못하도록 밤을 새워 쓸어내림도 기상과 싸워 이긴 사실이다.
부산, 서울 가까운 대구에라도 농산물 시장에서 영천 임고, 또는 영천 대창의 아무개 복숭아다 하면 속을 파보거나 밑에 상자를 볼 것도 없고 포도도 영천 화남의 누구네 것이다 하면 그대로 믿고 중상인들이 경매에 도전하는 산지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구정 지나고 보름밥 먹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영농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자기 농사 잘짓기 위하여 물불 안가리고 덤벼 자식처럼 잘 키워 값 잘 받음이 바로 박사이며 그 분이 곧 달인이다. 농부의 눈으로 농사를 짓고 농부의 눈높이로 하늘을 보고 기상을 예측하고 대비함의 경영이 과일고장의 차별화된 뛰어남이 아니겠나. 사실 과일의 메카로 자리를 굳히려면 독특한 색과 맛과 향으로 승부하여 타 지역과는 현저한 차이로 보상받고 타지에서 견학관광 오는 농민들이 줄을 잇는 광경이 있어야 한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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