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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고 또 심고… 인도화단 수종교체
남천에서 회양목으로 바꿔
2013년 04월 01일(월) 16:56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시내 도로변 인도화단에 식재된 수종교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수종이 영천시의 환경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새로운 수종으로 바꿔 근시안적인 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영천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청오거리에서 북문사거리 구간 인도 위 화단에 식재된 조경수를 교체하고 있다. 기존 남천이라는 수종을 뽑아내고 회양목으로 바꿔 심고 있다. 묘목구입비는 1000만원이다.
시는 녹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 들어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동고와 중앙초등 앞 인도 위에 화단을 설치했다. 이곳에도 회양목 묘목을 900만원에 구입해 식재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예산을 써가며 식재된 나무를 뽑아내고 다른 수종으로 바꿔 심는다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시민은 “심은 지 얼마 됐다고 뽑아내고 다시 바꿔 심는지 모르겠다.”며 “과거 수종선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무원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남천은 겨울철에 잎이 떨어지고 빨간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은데다 높낮이가 심해 (수종을) 바꾸게 됐다. (이번에 교체하는) 회양목은 사계절 푸르고 깔끔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묘목을 직접 구입하고 기존 인부를 활용해 심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기존 묘목은 버리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 심는다.”고 해명했다.

↑↑ 중앙초등 앞 인도위에 새로 화단을 설치하는 모습(위)과 문외우체국 맞은편 인도위에 식재된 남천을 뽑아내고 그 자리에 다른 수종인 회양목을 심고 있다(아래).
ⓒ 영천시민뉴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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