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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돌·연자방아 역사가 깃든 곳… 중앙동 녹전마을
활처럼 굽은 물길 연상
2013년 04월 08일(월) 15:18 [영천시민신문]
 

↑↑ 마을주민들이 마을을 설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녹전마을은 1981년 명산동에서 영천시로 승격되면서 중앙동으로 포함되었다. 녹전마을은 과거에는 창동이라고 불렸고 정간 선생이 나라에서 하사받은 땅 이라고도 한다.
마을에는 활수골 석동골 창녕골 대추골 서당골 예정골 등 6개 골이 있다. 내용을 보면 활수골은 녹전1리에 활처럼 물길이 굽어 돌아간다는 자연형태를 보고 불렸고 석동골은 비석이 있는 지역이며 창녕골은 창녕성씨가 살았던 지역 녹전2리에 있다. 대추골(조동)은 옛날에 대추나무가 많이 있던 지역으로 임진왜란 때 전몽용 선생의 아들 5형제가 의병활동을 하여 대추나무에다 5개의 관인을 걸었다는 웃어른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실제로 마을입구에는 그림 같은 연못에 옛날의 역사를 자랑하듯이 고목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 물과 정자 고목으로 이곳 주민들의 사계절 휴식처가 되고 있는 것이 마을의 특징이다. 연못 한가운데는 자그마한 섬같이 그 옛날에는 5인정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정자는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 뒤편 산 아래로 옮겨져 있고 그 자리는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 무인 섬으로 되어 있었다.
연못 제방에는 거북돌과 연자방아가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오래된 기와집이 있다. 주위에는 온통 복숭아나무와 포도밭으로 저 멀리 녹전2리와 3리 경계선상에 자동차부품 연구실 4층 건물이 조용한 대추골 경제구역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총37세대 중 32세대가 용궁전씨이고 80명이 거주한다. 대부분 6~70대로 여자가 많고 평균한 가구2인 가족으로 독거노인이 5세대이며 그 중 젊은 세대는 귀농인 50대가 5가구를 이루고 있다.
영천시가지의 근접 농촌마을로 박효순 현 상수도사업소장도 집을 지어 살고 있다. 마을최고의 소득농가는 전효열 전재창 농가가 으뜸이다. 2세들의 약진은 전진환 통장의 아들인 전재곤 한의사와 전재성 대구파티마 의사가 있고 전태수의 아들 전윤근 변리사, 조말선의 자녀 전현천 양이 경주 아화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
전진환(65)통장은 마을발전운영체계는 고문에 전희열(88) 옹, 전상규(83) 초대 노인회장, 김옥분(73·여) 노인회장, 조말선(62) 부녀회장, 장치현(59) 작목반장, 전재창(57) 반장, 전태규 등으로 최종결정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대다수 세대가 용궁 전씨 집성촌이라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위계질서가 잡혀 있다.
마을의 역사를 종합해 보면 대추골에는 용궁 전씨의 자손으로 2형제가 서로 파를 달리하여 봉황공파(1자) 봉화현감역임과 2자가 선비로 서당공파로 현재의 마을에는 시조의 52세 손부터 56세 손까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마을에 복을 불러주는 무게 50kg 정도의 돌거북은 원래 연못 안에 암거북과 숫거북이 있는 것을 암거북만 건져내어 입구에 비치한 것인데 분실되어 녹전1리에서 다시 찾아 현재의 자리에 보관 중이며 역사는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이계태 전 부녀회장은 “연자방아 돌은 새마을사업시 마을도로확장으로 땅속에서 나온 것이다.”며 “귀중한 마을의 자료로 오래오래 잘 보전되어야 되고 대추골의 대표적인 상징 숲으로 잘 만들어져야겠다.”고 말했다.

-박수문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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