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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처럼 가르쳐 감동 주는 교육 절실"
3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2008년 04월 08일(화) 13:14 [영천시민신문]
 
예고 없이 영천교육청을 방문하여 전준수 교육장을 만났다.
2008학년도 신학기가 시작한지 1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지역교육을 책임지며 ꡐ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육성ꡑ이라는 새로운 교육지표아래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전준수 교육장을 만나 2시간가량 인터뷰를 했다.
원래의 취지는 지난 3월 6일 전국 전국진단평가시험 결과가 궁금해 방문했지만 30여 년 동안 교육계에 몸담은 전준수 교육장과 나눈 대화가 지역교육계에 접목되길 바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편집자주>

◆요즘 근황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정신이 없다.
2007학년도 실적보고회에 이어 4월 2일 임고초등학교에서 조병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영천교육 주요업무 보고회 준비 때문에 바쁘다.
영천교육청에 온지도 1년이 되면서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올해는 영천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독서와 사이버스쿨 운영이다.
마음의 양식인 독서는 어릴 적부터 다양하고 많은 서적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 공부함에 있어 큰 보탬이 된다.
요즘 인터넷을 통한 무료 사이버스쿨이 보편, 다양화 되고 있다. 초등학생(저학년 제외)3천2백 명, 중학생 6천 명을 대상으로 최소한 5천 명이 사이버스쿨에 가입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지도편달을 지시하고 좋은 사이버스쿨을 찾고 있는 중이다.
◆지역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웃으면서)방대하고 어렵고 정답을 찾을 수가 없는 질문이다.
현재 영천교육은 한단계 발전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신활력지역에 따른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대학이 늘고 있다. 지난주에도 경북대학교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모든 것이 지역교육에 새로운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태의연한 의식에 사로잡힌 교사들이 몇몇 있다. 지난해 경우 관내 초등학교에 아침 일찍 예고도 없이 찾아가 실망스런 수업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교사를 봤다.
교사는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식을 가르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지역교사들도 이런 사고를 가진다면 영천교육은 희망찬 미래만 있을 것이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다.
영천교육은 무엇보다 외지유출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우수학생들의 외지유출을 막는 것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소도시에도 좋은 교육환경과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줘야 한다.
◆학생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자신감을 가져라. 앞서 말했다시피 영천에서도 우수한 대학에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져야만 한다.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최고 학군의 학생들보다 더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다.
◆교사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내 자식처럼 가르쳐 감동을 주는 교육이 절실하다. 평범한 말이지만 가장 비범한 말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교육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창의적인 나만의 교습법을 개발하여 지금의 학생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교사들마다 가르치는 패턴이 있다. 올해는 전국 최고의 교과 교사를 초빙하여 연수하는 등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새로운 지도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학생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예전처럼 정이 넘치고 졸업하면 그리움이 묻어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교사 자신만의 영역은 없다. 교육과정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아이들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가르쳐야만 한다.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고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교사가 되길 바란다.
◆학부모에게 하고픈 말은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내야만 교육에 변화가 생긴다.
학교에 하고픈 말을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봐 지켜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학부모의 목소리는 작게는 자식교육에 밑거름이 되고 크게는 교육전체의 혁신을 일으키고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다.
학교교육을 믿고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야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고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 3월6일 치른 전국 진단평가 성적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대외비로 분류해 밝히기가 어렵다. 다만 전체 평균은 경북 평균과 비슷하며 국어, 수학 과학은 평균보다 높고 영어는 떨어지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
교육은 100년 대계나 다름없다. 정답도 지름길도 없지만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만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영천교육을 공부와 함께 시설면에서도 최고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
올바른 생활을 실천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재능과 신장을 마을대로 키울 수 있는 영천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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