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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누운 형상 가뭄없는 마을… 청통면 호당리
포도농사 축산업 주류
2013년 04월 15일(월) 13:52 [영천시민신문]
 

↑↑ 마을주민들이 마을에 대하여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에서 서북쪽 가장 가까운 6km지점에 청통면 호당리가 있다.
전유형이라는 선비가 약 500여년전에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개척할 당시 마을 뒷산의 모양이 범(호랑이)이 양발을 움츠리고 옆으로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호령(虎嶺)이라 칭하였고 또는 범재라고도 했다.
약 150여 년 전에 김영곤이란 선비가 범 모양의 산세 앞에 마을이 위치하였다 하여 호당이라고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김녕김씨 익화군파 후손들의 집성촌으로 단결력과 집중력이 어느 마을보다 뛰어나며 요사이 들어 대학교수들이 입주를 하고 있어 마을 뒤쪽을 대학촌이라 불리기도 하다.
마을 앞 고목나무는 마을의 역사가 깊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폐교된 호당초등학교가 있었다.
1934년4월14일 영천공립보통학교 부설간이학교로 개설되어 50회를 끝으로 총 21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국 각계각층에 적임자로 일하고 있으나 농촌 인구감소 상황에 따라 학교도 자연 폐교가 되었다.
한때는 많은 학생들로 학교가 번성하였으나 지금은 호당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매년 모교 운동장에서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열어 폐교의 아쉬움을 달래고 동문간에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 마을의 주 소득원은 포도농사이고 14가구가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연간 소득 1억원이 넘는 농가와 한우사육 농가 6가구 12동에 한우를 번식 또는 비육하여 소득증대에 일익을 하고 있다. 60가구에 14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0년 전 만해도 마을에 초상이 나면 부녀회에서 합동으로 점심식사를 실비로 제공하여 부녀회의 기급마련에 일익을 했다.
마을 서북쪽으로 넓은 하천을 가로질러 보(洑)를 막아 기름진 마을 앞 들녘을 풍년 농사로 결실을 맺게 해 주는 범재, 호령보(虎嶺洑)가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논이 마르지 않는다.
마을 옆 남쪽 산기슭 자락에 조선조 영조대왕시 김녕김씨의 후손인 가선대부를 지낸 계원(戒元)공을 추모하는 아담한 범호정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김병원 이장은 “옛날 호당국민(초등)학교를 갈려면 호당1리를 제외하고는 7개 마을의 어린 학생들이 여름철 홍수시에는 개울을 건너지 못하고 결석하거나 물을 건너는 진풍경도 있었으며 지금은 아득한 옛 추억의 발자취로 만 남았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김 이장은 또 “지금은 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인 호당교 다리가 2002년도 설치되어 오고 가는 어려움을 모르고 생활을 하고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
출향인사는 이태형 전 영천소방서장, 김병찬 경북도교육청 장학사, 김동균 농학박사 등이 있으며 김병원 농업기술센터 지도관이 마을의 일을 맡아 마을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선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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