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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삼팔선의 냉기 하동 쌍계사의 온기
전쟁냉기류 벚꽃 온기로 녹여
2013년 04월 15일(월) 14:36 [영천시민신문]
 
2013년 4월 3일 한반도에 태양은 솟았으나 춘풍은 냉기와 온기로 뚜렷이 양극화 되었다. 엄동설한의 혹독한 추위를 버텨온 맹금류 흰머리 독수리와 두루미가 시베리아로 떠난 비무장지대에는 아침햇살을 받는 고라니 서너마리가 냉한 휴전선의 봄햇살에 몸을 말리고 있었다.
근간 북한은 어느때보다 각을 날카롭게 세워온 이후 이날 정치적 재물로 개성공단을 일시 차단하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공단내에는 이날 현재 중소기업 123개 업체가 입주하여 우리 쪽 인원이 800여명 정도, 북한 근로자가 5만3000여명이 출퇴근 하며 우리쪽은 매일 300~400여명이 출퇴근하고 북한은 연간 900억원 정도의 현금을 챙기는 곳이다.
개성공단내에서 매일 완성된 제품은 서울로 실어 나오고 원재료는 공단쪽으로 실어 올라가는 순환이 이루어져야만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영의 순환은 물론 8000여개의 협력업체도 같이 호흡을 하는데 이날 북한은 무엇에 심사가 비틀어 졌는지 우리측 근로자가 개성공단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
북한은 2009년에도 공단 출입을 막고 사실상 개성공단을 북한이 대남 위협수단으로 담보하려는 정치적 속셈을 보인 것으로 보는데 그때보다 더 강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으며 실상 전쟁준비가 아닌 실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엄포를 연일 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합의하에 결정 설치한 국제사회 속 어느 부분만큼은 남북 관계의 상징적 존재의 역할도 한 것이다. 10여년의 시간이 쌓이면서 양측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으로 약간의 소금 역할을 해온 유익한 존재의 측면도 있었다.
핵을 유일한 최후의 히든 카드로 북한은 중국의 입장을 로봇으로 만들고 미국에겐 강한 협박과 우리에겐 위기를 고조시키는 순간과 순간을 연출하며 국제사회에서는 함께 어울려 살기를 포기한 북한은 3대에 걸쳐 왕권세습된 나이 어린 3번 타자에게 체제구축과 민심이탈을 막기위한 혈안의 고압은 한마디로 꼭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부 화약덩이 같다.
이렇게 4월초의 휴전선의 봄기운은 더없이 쌀쌀하며 긴장의 끈은 어느때보다 팽팽한데 그 시간 국제사회의 시계도 급박했으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남쪽의 봄온기는 벚꽃의 열기로 꽉차 평일인데도 하동에서 쌍계사 입구까지의 섬진강가도는 상춘객으로 길을 메웠는가 하면 쌍계사 입구에서 쌍계사까지는 보통 10분 정도의 거리이나 관광버스와 자가용의 행렬은 쌍계사 주차장에서 입구 삼거리까지 나오는데 65분이 걸린 상춘객과 벚꽃이 어우러진 거대한 주차장이었다.
이것은 국가사회가 안정되어 있으며 건강한 국권속에서 개개의 국민은 권리와 행복을 만끽한 것이지만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연일 광춤시위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봄바람과 벚꽃을 비빔한 국민의 여가를 보호하는 것이다.
기업경영의 본줄기인 계약과 신뢰를 북한은 모른다. 영세한 입주업체들의 애간장이 어떠하겠느냐 연쇄반응의 줄도산이란 말을 지금 실감하고 있다는 딱한 입장을 연일 뉴스가 전한다.
고도의 심리전 속에 북한의 노림수는 어린 지도자의 구심점을 모으려는 뜻과 미사일을 내세워 김정은 식의 큰 그릇으로 북한 주민의 이탈을 막고 미국을 협상테이블에 앉히려는 속뜻이 보이며 박근혜정부와의 힘겨루기 등등이 아닐까.
한국인 특히 서울 사람보다는 일본사람이 더 신경을 쓰며 미국의 뉴스는 북한이 전쟁을 읊어도 한국과 한국인은 차분한 속에 무관심하며 경제와 봄을 생각한다고.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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