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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포착 증후군
힘줄이 굵어지고 관이 좁아지면서 통증30~60세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병
2008년 04월 08일(화) 13:37 [영천시민신문]
 
손과 손목의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건(힘줄)과 건이 지나가는 통로인 섬유-골성 관(활차) 사이에서 건이 두터워지거나 관이 좁아져서 그 부위에 동통, 압통 및 마찰음 등이 발생하는 건 포착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는 경미한 외상이나 반복적 작업 때문에 활차와 건 사이의 윤활면이 잘 안 맞아 발생하며, 반복적으로 손을 많이 쓰는 분들에게서 주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 건 포착 증후군 중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을 방아쇠 수지라고 하며, 손등의 엄지 쪽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을 드꾀르벵 병이라고 합니다.
먼저 방아쇠 수지는 수지 굴건(손가락의 굽힘 힘줄)이 굵어지거나, 수지 굴건이 지나는 통로(활차)가 좁아져서, 손가락을 굽힐 때에 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손가락이 더 이상 굽어지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툭' 소리가 나며 움직임이 용이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는 마치 총의 방아쇠를 격발 할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아쇠수지라고 부릅니다.
매우 흔한 병으로 45세 이상 성인에서 엄지와 중지, 환지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주로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망치, 톱, 칼 등)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이나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주로 하는 분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손가락과 만나는 손바닥부위에 건이 굵어져서 작은 종물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치료는 처음 발생 시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건막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사 요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는 건이 지나는 통로인 활차를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수분이 걸리며 국소마취하에 시행하여 입원 없이 당일 수술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드꾀르벵 병은 손등의 엄지 쪽에 나타나는 것으로, 엄지로 가는 건(힘줄)과 건막사이의 자극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반복적인 뚜껑 열기, 망치나 칼 같은 자루 달린 기구의 반복적 사용, 아기 안기 동작 등이 있습니다. 보통 30~60세 사이의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하며, 특히 임신 말기나 수유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증상은 손등의 엄지 쪽의 동통으로 물건을 손가락으로 집거나, 손으로 잡을 때, 손목을 비틀 때, 주먹 쥘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엄지를 굽힐 때 걸림이나 손등의 엄지 쪽에 압통과 작은 결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굽히고 손목을 새끼손가락방향으로 굽혀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면 이 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활동을 삼가하고, 경구적 소염제 복용, 손목과 엄지를 부목으로 고정하여 휴식하게 하고 간헐적으로 풀어 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되며, 특히 임신과 관계있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대부분 분만 후 수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에는 건막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약 60% 정도의 환자에게서 상당한 기간 동안 호전 됩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건을 싸고 있는 건막을 절개하여 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수분이 걸리며 국소마취하에 시행하여 입원없이 당일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약 2주간은 부목으로 손목과 엄지손가락을 고정하고 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정형외과 전환진 과장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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