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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과수원 공존하는 곳… 고건축 기능보유자 눈길
청통면 보성마을
2013년 05월 13일(월) 14:40 [영천시민신문]
 

↑↑ 이기환 이장(좌측)과 공병화 노인회장(우측)이 거북바위를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팔공산 일지맥이 동으로 뻗어내려 그 한줄기가 낮은 야산 능선을 타고 힘차게 달리다 우뚝 솟은 봉화산(해발299m)에서 북으로 내려온 자리가 청통면 보성리이다.
청통면에서 영천을 갈 때 반드시 넘어야할 고개가 있다. 바로 월부령으로 이 고개를 넘어서면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86호 암각화가 있는 첫 마을 보성리 봉수(烽燧)마을이 나온다. 월부령고개는 옛날 성황당 고개로 일제강점기 도로를 개설했으며 버스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이었으나 그 후 선형개량을 통해 지금은 2차선으로 통행에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다.
봉수리는 최우현이라는 선비가 마을을 처음으로 개척하였는데 그 당시 이 마을 앞에 봉화산이 있었으며 조선조 나라의 긴급함을 알리는 봉수대 아래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다.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본래 마을 앞 산기슭 땅속에 파묻혀 있었다고 한다. 밭의 경지작업 중 발견되어 방치하다가 거북 형상을 한 바윗돌이라 길조로 생각한 마을 주민들이 봉수마을 입구에 이전하여 옮겨졌으나 2012년 가을 다시 현 위치로 옮겼다.
봉수마을 안꼴짜기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 시냇물 흐르고 있었는데 이곳은 물이 맑고 마르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이곳에는 다른 물고기는 찾아 볼 수가 없고 꺽지라는 물고기만 살았다고 해서 고기 이름을 따서 꺽조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봉수마을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1995년에 조성된 보성공단이 있다. 12개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수출의 역군으로 열심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기환 이장은 “보성공단을 지나면 영농조합법인 혜원목제가 있으며 사찰, 누각, 정자, 사모정, 향교, 서원 등을 전담하는 고건축 문화재기능보유자 문석환 씨(5598호)가 운영하는 혜원목재와 인동철강 등이 있으며 보성공단이 조성 가동되므로 마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공병화 노인회장은 “보성공단에서 보성경로당으로 가는 지점에 인사사고가 잦았던 굽은 도로를 선형개량하여 시야가 잘 보이게 해주므로 통행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어 좋다.”며 “경로당에는 노인들이 여가선용을 잘 하며 마을의 발전과 주민 모두가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수에서 동쪽으로 약 1.5km되는 곳에 목성(木城)마을이 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마치 성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 각종 수목이 울창하여 나무를 봉화산성에 주었다고 하여 생긴 마을이름이다.
목성에서 북쪽으로 약 2km 골짜기에 아담한 마을이 있으니 이 마을 뒷산에 옛날 봉화를 올렸던 성이 있는 보목마을이 있다.
논농사에만 의존하던 보목마을은 이제 과실나무로 대체되어 벼농사를 지을 때 보다 농가소득이 훨씬 높아진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봉수에서 동쪽으로 길게 이어져 목성을 지나 형성된 들녘에는 대다수가 논농사에 의존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라 특별한 소득은 바랄 수 없다고 한다.
1998년 4월에 착공하여 2004년 12월7일에 개통한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마을 동쪽 우천1리와의 경계지점을 통과하고 있으며 목성마을 앞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여가선용과 이웃간에 정의를 나누고 있다.
출향인사는 김재호 전중학교장, 이광식 관세청 관세사, 고인이 된 정병옥 전 민선면장, 최준이 전 청통농협장 등이 있다.

-정선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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