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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갑이 갖추어야 하는 인격은
변화는 인간요구에 따라 진화를 낳는 것
갑이 갖는 고질적 풍토병서 변하지 못해
2013년 05월 13일(월) 15:28 [영천시민신문]
 
변화 담론이 정식으로 자리를 차지할만큼 세계화 선진화와 함께 혁신도 변화의 움속에서 함께 자라왔다. 20년전쯤의 시계를 돌려 놓고 보면 사회상은 무척 변화하고 진화하였다.
웬만큼 변화할 틈이 있는 곳은 모두 변했다. 변하고 보니 나도 모르게 모든 것이 편리해졌다. 다소 아쉬운 것도 있으나 사람들과 함께 그렇게 너울속으로 가고 또 변화의 물결이 유행가처럼 왔다 간다. 변화란 단어는 어린이가 커가는 느낌이나 사람세상에서 필수조건처럼 당연시되며 자리 잡았다.
물질의 변화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지만 사람이 갖는 인성의 변화는 무척 힘들고 변화의 속도가 늦다. 그러니까 사람에게 변화는 의무나 과제는 아니다 해도 변하는 만큼 사실이며 그릇이고 삶의 전부이다.
대소의 직장에서 객관성이 뚜렷한데도 함량미달자가 우두머리가 되는가 하면 직장내에서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중간 지도자(과장급)가 되어 있다면 그 직장은 변화가 녹슬어 정체한 상태며 비전은 암담하다. 세태의 변화에 동참하지 못함은 경쟁직장에 먹히거나 최후엔 파산까지 가고 만다.
삼성 야구단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돌직구는 무섭게 변화해 왔다. 타구단의 선수들 방망이는 오승환의 돌직구의 변화에 대한 변화가 없다기보다 변화의 속도가 맞지 않는 것이다. 직구와 슬라이드 그리고 커브를 섞어 변화 무쌍하게 던지니 타구단의 타자들은 결국 오승환의 변화속도보다 한박자 늦게 따라 가니 오승환의 세이브 승은 눈앞에서 전설처럼 쌓여 가는 것이다.
국가의 변화는 중국이 큰 몸부림 속에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의 보폭이 진도를 빨리하고 있다. 직장의 경영도 경영 자체가 변화하는 것은 직장을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자세 즉 마음가짐인 주인의식이다. 국가와 사회 직장과 개인 모두가 톱니처럼 물고 얽혀 속도에 따라 다를 뿐 변화는 인간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조건의 진화를 낳는 것이다.
상대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이라면 세상이 변하고 상대가 변하는 만큼 개인도 반드시 변해야 삶이 영속되는 것이다. 한 대기업의 상무가 라면 때문에 이사답지 않는 품성으로… 그는 미국 출장길에서 여승무원에게 손찌검을 하면서 갑이 갖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풍토병에서 변하지 못하고 그는 아마 그 업체에서 낙마하지 않았겠나. 대기업 이사 정말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지.
갑이 누리는 혜택과 권리 아니 만용이라 할까. 우리 사회의 갑과 을이 갖는 명암이 변한다 하면서 아직 멀다. 라면 사건의 상무 아저씨도 을에서 갑으로 변신만 했지 갑이 가져야 하는 인격엔 변화하지 못했다.
제빵업체 회장님도 오지랍이 좁아 호텔종업원을 폭행했고 유업사 영업사원은 무슨 끗발을 그렇게 부렸는지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붓고 비교위에서 조을 수 있는 호기로 온갖 행패를 부리는 우리 사회는 아직 심한 광기에 허덕일 뿐이다. 사람이 있으니 문제가 따른다. 문제에 따라 사람이 조금씩 변화하게 됨을 심리학과 불가에서는 ‘훈습’이라 한다.
직장과 사회 지도자급의 인성의 변화란 사람의 몸에서 품성의 향기가 절로 배어 있음을 중용에서는 돈화(敦化)라 했다. 나무가 자기 몸을 찢는 변화속에서 몸을 키워 나간다 그리고 사계의 변화를 이기며 산과 함께 존재의 가치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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