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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다르지만 목적은 같은 두 학교
2013년 06월 03일(월) 17:35 [영천시민신문]
 
지난주 기숙형 공립중학교 기획취재를 위해 전북 남원시와 충북 괴산군을 방문했다.
남원시는 사립학교로 기숙형 중학교를 운영하는 용북중학교를 방문했고 괴산군은 기숙형 공립중학교 전국 2호로 개교한 오성중학교를 방문했다.
용북중학교는 기독교 재단으로 1950년에 개교한 뒤 2006년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믿음·사랑·기쁨을 키워가는 학교이다. 반면 공립인 오성중학교는 2010년 3개 중학구를 통·폐합하여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이다. 두 학교의 공통점은 전형적인 시골의 소규모 학교라는 것이다. 또 농촌학교 교육을 살리기 위해 기숙사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너무나 달랐다. 오성중학교는 신설답게 모든 면에서 최고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학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다 각종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특기적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용북중학교는 기숙사와 다목적강당을 제외하고는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추구하고 있다. 또 학교인근의 재단 부지에다 텃밭을 일구고 벼농사를 지어 재학생들에게 유기농 먹거리를 직접 공수하고 있다. 여기다 진정한 자율학교의 의미를 부여하며 모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교육을 하고 있다.
같은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지만 너무나 다른 형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정답이 없다. 그렇다 보니 교육정책도 크게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바뀌고 작게는 학교장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추구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각 학교의 교육방안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면서 정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틀 동안 1000km를 달리면서 같은 목적을 위해 너무나 다른 교육을 하고 있는 두 곳의 학교를 방문했다. 어느 학교의 교육방법이 좋은 것인지, 무엇이 정답에 가까운 것인지 몰라 머리가 복잡했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두 학교 모두 교육을 살리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두 학교는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농촌 소규모학교를 위해 사립학교이지만 설립자의 취지에 맞춰 지금도 최고의 학교를 위해 노력하는 용북중학교, 전국 2호의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오성중학교.
이런 학교들이 계속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은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영천의 기숙형 공립중학교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영한다면 영천의 미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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