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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내 자리가 나를 보호해 주겠지
기본질서 더럽히는 인간 오히려 더 큰소리
불가의 근본 비움과 자비에 매료되는 사람
2013년 06월 03일(월) 17:45 [영천시민신문]
 
만물이 갖는 본성 중 생각의 힘을 깊게 만들어 준 신에게 감사하듯 인간들 끼리의 담는 힘, 갖는 힘, 흡입하는 힘은 타 생물체나 생물군에 비하여 인간 개인의 힘과 단체의 힘은 신도 가히 놀랄 정도다.
희대의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이 흡입한 금액이며 중국에서 사망했다며 사망신고를 해도 믿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사실이 있고 어떤 아저씨는 최근에 로또복권을 같은 번호로 쓴 10장을 샀는데 모두 1등에 혼자서 당첨되어 30억원을 챙겼다. 아저씨는 길고 무덥겠다는 관상대의 금년 여름 예보에도 신경쓰지 않겠다. 돈만 있으면 더위도 추위도 배고픔도 없으니까.
사물의 본성이란 바로 생물의 종족보존을 위하여 전하는 유전자가 첫째 조건이다. 잘 다듬어진 강변에 쭉쭉 뻗은 소나무 위에 까치가 그것도 가장 높은 곳에 집을 멋지게 지었다. 적으로부터 새끼를 부화하여 독립시킬 때까지 자기 새끼 보호가 첫 조건이며 다음은 높아야 멀리 보고 먹을 것을 먼저 쟁취하는 의미이겠지.
이렇게 사물의 기본 본성은 종족 유지와 번성이다. 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사물들은 끝없는 투쟁 즉 밀림의 법칙이 존재한다. 먹고 먹히는 다툼의 연속을 보며 신은 어느날 헬레니즘(쾌락주의)의 씨앗을 슬쩍 인간사 속에 살포하였다.
종교적 측면에서 인간의 힘이 극히 미미하다고 볼때 신의 섭리에서 인간세계의 기본질서를 더럽히는 추악스러운 인간들을 왜 그 추악스러움을 씻어 주거나 아니면 그러한 인간들을 박멸하기 위하여 솎아내어 집단으로 특별교육 시키거나 영원히 격리시키지 않는지 버젓이 오히려 그들이 더 큰 목소리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더 쉽게 밥을 먹고 있으니 때론 신도 원망스럽지.
현재 던져진 삶의 조건 앞에 인간 존재가 모두였기에 존재의 가치 속에 삶은 쾌락의 자기 시간을 늘리려 매개의 수단인 돈을 가지려 돈의 노예가 된 모두의 공통분모인 것이다. 물론 이 이론도 성철스님, 김수환 추기경, 법정스님 앞에서는 성립하지 못했다.
현대판 자연인들 앞에서도 삶의 행복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그들이 갖는 보편적 삶의 추구는 자기만이 갖는 쾌락의 설계와 자기만의 시공(時空)이다.
문화란 보따리 속에 삶의 사고가 진화하면서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는 비례하면서 쾌락과 자기만이 갖고 싶어하는 시공의 문화는 끝없이 진화한다.
삶의 다양성이 끝없이 진화하면서 때로는 생명체가 제어기능을 상실하고 돌연변이를 낳으며 본성의 궤도를 이탈하며 행복과 톱니를 같이 물고 돌아가는 가치관은 극도의 개인주의와 궤변스런 작금의 추악한 인간세계의 현상들을 잉태한 것이다.
비움과 자비는 불가의 근본이다. 보통의 사람들도 비움과 자비에 매료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박근혜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18억원으로 나왔다. 그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신 분들이시라면 적당한 재산일까 아니면 소액에 해당할까.
너무 작아도 안돼지. 자칫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까 내가 좀 챙겨도 내가 좀 잘못을 저질러도 내 자리가 나를 보호해 주겠지란 오해로 높은 자리에서 먹다 들켜 망신한 사람들을 많이 봐 왔었지. 죽어도 아닌 사람들이 장꾼처럼 많은 날이 차츰 오겠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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