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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지역교육계에서 바라본 영천교육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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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 이규호 영천교육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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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7일(월) 15:3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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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추진 중인 기숙형 공립중학교의 나아갈 방향으로 알아보고자 지난 4월부터 6회에 거쳐 기획취재를 진행했다.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중학교, 충북 괴산군의 오성중학교가 농촌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여 지난해와 올해에 개교를 했다. 영천도 교육지원청에서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어떻게 운영하고 영천시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김영석 시장과 이규호 교육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계획을 들어보았다.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 모을 때”
김영석 영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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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Q. 영천교육의 현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A. 2009~2012년도 국가단위 학업성취도 시험응시 결과 초등학교까지만 하더라도 지역에 뛰어난 학생들이 다수 있으나 이후 자녀교육 문제로 인근의 포항, 경주, 경산, 대구 등지에 자녀들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시에서는 우수학생들이 관외로 유출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재양성원, 영천학사, 향토생활관, 영천시장학회 운영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타지역에서 학생들이 몰려올 수 있는 명문고등학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영천경마공원 유치, 보잉사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마음먹은 대로 열심히 뛰어다니면 이루어지는데 교육은 안 되는 것이 현실이며 정말로 어려운 것 같다.
Q. 영천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A. 우리시에서는 시민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이유로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선정하여 ‘명품 교육도시 영천’ 조성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명강사로 구성된 영천인재양성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인재양성원 미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여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정진을 위하여 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에 영천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에 향토생활관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장학금 지급방법을 서울대 합격자 등 결과에서 초등학교 성적우수자 및 관내 중학교 입학자 등 과정에 의해 지급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1개 정도의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과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성적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이 증가하고 있고 명문대학교 진학생이 증가하는 등 가 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명품교육도시 조성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
Q. 영천은 소규모 농촌학교가 많습니다. 소규모 농촌학교를 위한 교육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정부에서는 소규모 농촌학교간의 통·폐합 정책을 통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하고 교육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시에서 추진 중인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역시 이러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자천중, 임고중, 고경중, 영창중 4학교를 통·폐합하여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러한 통·폐합 정책은 주로 동급학교간 수평적 통·폐합인데 반해 제주시의 경우 유치원, 초, 중학교 간의 수직적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학교폭력이 많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향후 수평적 통·폐합 뿐만 아니라 수직적 통·폐합을 통해 농촌지역에서도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Q. 기숙형 공립중학교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최초인 만큼 많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기숙형 공립중학교가 설립되면 영천시에서도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A.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 중학교의 경우 보은군청에서 별도의 지원금 없이 초빙된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무장하여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퇴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건은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관계자인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의 열정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발맞춰 우수 교사들에게 시에서 연구비를 지급할 생각이며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명문학교로의 발전을 위해서 교육경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Q. 농촌학교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기숙형 공립중학교와 함께 다른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생각하고 있는 다른 대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기숙형 공립중학교처럼 학교 통·폐합 정책도 좋은 방안이지만 지나친 학교 통·폐합은 오히려 농촌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외감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소규모 학교 가운데 비교적 운영이 잘 되고 있는 학교의 경우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가지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학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특성에 맞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줄이는 정책과 함께 교육과정에 있어 환경친화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한다든지,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인성중심의 교육내용과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인간 중심적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는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영천시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며 동창회 차원에서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농촌학교 살리기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화남초등학교의 경우는 폐교 위기에서 동창들이 적극 참여하여 모교를 살려내 현재도 잘 운영되고 있어 동창들의 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영천시는 영천시장학회, 인재양성원 운영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재양성 및 유출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A. 관내 각급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인재양성원이 금년도 9월, 새로운 건물에 이전하여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면 우수 초등학생의 타지역 유출이 어느 정도 감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영천시장학회의 장학금 모금을 더욱 확대하여 2020년까지 200억 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수학생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내 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개선 지원사업 확대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지원 등 이전과 다른 새로운 장학사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지역의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은?
A. 앞으로 영천시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에서의 예산투자도 중요하겠지만 학교재단, 학생, 학부모, 시민, 교육관계자 등 모든 분들이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을 자기 자식처럼 가르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해주시기 바라고 학부모들은 시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믿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학생들은 학업에 열중하여 우리시와 대한민국을 빛내주는 사람이 되길 당부하고 싶다.
“선진학교, 신흥 명문중학으로 도약”
이규호 영천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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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Q. 2013년도 영천교육 방향은?
A. 영천은 별의도시, 호국의 고장입니다. 전국 최고의 보현산 천문대, 국립영천호국원, 포은정몽주의 임고서원, 최무선 과학관, 운주산승마장 등 지역사회 시설을 창의·인성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주도 인재육성’을 지표로 삼아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 실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 행복추구 교육복지 실현, 학교중심 고품질 지원 행정구현 등의 시책을 펼쳐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원들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 만족을 주는 희망+ 영천교육 행복동행을 올해의 교육방향으로 제시·실천하고 있습니다.
Q. 영천의 유·초·중·고등학교 및 교직원 현황은?
A. 우선 유치원이 공사립포함 24개원에 827명의 원아를 65명의 교직원이, 초등 19개교에 3836명의 학생을 382명의 교직원이, 중학 15개교에 2623명의 학생을 260명의 교직원이,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10개교에 3335명의 학생을 352명의 교직원들이 있습니다. 도합 68개교에 1만0621명의 학생을 1059명의 교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지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Q. 영천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안?
A. 인재 양성이란 개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으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사람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라고 본다면 영천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주도 인재육성’이 이를 함축하여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4대 교육시책에 교육방향이 제시되어 있어 우리지역 학생들을 교실 및 학교 안팎에서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 개인의 특기적성을 중점적으로 계발하기 위한 방과후 교육활동과 토요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지닌 꿈과 끼를 가꾸고 키워나가는 것이 미래를 주도할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Q. 소규모 농촌학교를 위한 교육정책은?
A. 관내 68개 학교 중 학생수 60명 미만인 학교가 초등 9교(47.3%), 중학 8교(53.3%)로 이중 초·중학교 각각 5개교에는 교감선생님이 미 배치된 소규모학교 입니다. 초·중학교의 절반이 소규모 학교들입니다. 이농 현상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아동감소로 소규모 학교는 날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하고 학생 증가 및 복식학급 해소를 통한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실있는 정규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신장 ▲특색있는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체험중심·교육과정운영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등입니다. 이를 위해 관내에는 청통초등학교가 2012년4월~2014년2월28일까지 4800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영천중앙초 화남분교장이 2010년9월부터 2년간 4800만원이 지원되어 성과를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대상학교를 중심으로 공모에 의해 사업계획서를 신청 받아 채택이 되면 지원할 계획입니다.
Q.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되면 운영할 계획은?
A. 아직은 때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경영비전으로 내걸고 첫째 ‘소통과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STEAM 교육 프로그램운영(영재교육), 둘째 학생의 ‘꿈 그리고 길’을 열어주는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운영(창의·인성교육), 셋째 국제교류사업을 통한 창조적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국제이해교육)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기반조성단계 ▲정착실행단계 ▲도약발전 단계로 나누어 빠른 시일내에 미래형 선진학교, 신흥 명문중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Q. 농촌학교 살리기 대안으로 기숙형 중학이외의 대안이 있다면?
이 문제는 교육만이 떼어서 단순논리로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어렵 방대한 사업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학교에 다닐 무렵에는 학교가 단순히 교육의 기능만 하는 곳이 아닌 지역의 종합문화센타로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기능의 많은 부분이 지역사회와 가정에 돌아갔지만 지역의 정서를 모으는 센터로서의 그 역할을 지켜가려면 첫째 농촌학교 살리기 종합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로는 방학을 이용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사업(벽화그리기, 염색, 장승 만들기 등)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수업과 특별활동 등의 전개가 필요합니다. 셋째로는 농촌유학센터 설립(아토피, 음악, 미술, 특화교육) 교과 이외의 특색있는 교육 아이템의 도입이 필요하며 넷째로는 지역 문화센터로서의 토요열린 학교 운영, 풍물, 바이올린, 한지공예, 제과제빵, 마술, 탁구, 피아노, 연극 등의 활동이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교사, 학부모, 지역인들의 재능기부가 이뤄질 때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Q. 지역교육현황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영천 교육발전을 위한 계획은? 그리고 학생,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면?
A. 영천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학생들의 관외 유출 문제입니다. 인근 도시로 나가면 무엇인가 나아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경제적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아이들을 도회지로 보내는 것은 개인이나 지역으로 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입니다. 따라서 기숙형 명문중학을 정해진 시일 내에 설립하여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명문중학으로 발전시키는 일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소규모 학교를 지역특성에 맞는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시켜 나가는데 학생, 학부모, 지역민 그리고 교육자 모두가 힘을 모야야 한다고 봅니다.
흔히들 교육공동체란 말을 많이 합니다만 이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학부모(학생), 지역민, 교육관계자들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지지대가 허물어지면 우리가 바라는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명품교육은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다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안전등하교, 엄마의 정성이 담긴 듯한 양질의 학교 급식, 학부모와 학생이 공감하는 학력향상 이 세가지는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이라는 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는 모두가 튼튼한 삼발이가 되어야 합니다. 영천교육!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긍정적인 살핌은 방법과 해법을 낳을 수 있지만 부정적인 바라봄은 변명과 실수를 거듭한다고 했습니다. 시민 모두의 관심어린 조언과 재능기부 등 교육기부 활동과 더불어 지속적인 영천교육 사랑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본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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