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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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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산야 책속에 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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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7일(월) 15:59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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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고등학교 은사인 김동철 선생님과 우연한 기회에 점심을 같이 하게 됐다. 선생님은 한권의 책을 건네주면서 한번 읽어 보라는 것이다. 보통 교직에 오랜 시간 근무한 사람들이 자신의 교육철학이나 걸어온 길을 책으로 편찬하는 것을 자주 봐서 당연히 교육관련 글이라고 생각하면서 선 듯 받아들었다.
그런데 책제목이 ‘살아도 그리운 영천’으로 내 시선을 바로 사로잡았다.
선생님은 영천을 소재로 에세이를 발간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책은 101개의 소제목에 282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책이었지만 금호강 둔치, 보현산 등 영천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지역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거기에 자신의 학교 학생들과 생활을 글로 적어 재미를 더했다.
영천에도 많은 우수한 작가들이 책을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김동철 작가처럼 영천만을 생각하고 영천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김동철 선생님은 고향이 구미이지만 20대시절 영천서 처음으로 교단에 서는 것으로 인연을 맺어 누구보다 영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책 내용 중에서 ‘영천은 자연과 잘 조화된 걸작의 전원도시입니다. 영천을 통해 자연의 깊이를 배웠습니다. 긴 세월 나를 가르쳐 온 참스승, 정녕 은혜로운 영천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보면 김동철 선생님의 영천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가 있다.
거기에 매 단락마다 해당되는 지역의 사진도 곁들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도 글을 쓰는 기자로써 언젠가는 영천과 관련된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던 차에 선생님의 책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영천역이 배경인 ‘님 오는 역’을 시작으로 책을 넘기는 순간, 단숨에 2시간 가량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과 너무나 밀접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학교생활도 옛 추억을 회상하기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
‘야사골 어느 샌님의 골벌 사랑가’ 이것은 에세이집 이전에 영천의 정서를 글로 표현한 것이다. 영천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은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취재수첩을 통해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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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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