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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넓은 풍락지… 소 부족국가 통치하던 곳
청통면 대평마을
2013년 07월 01일(월) 13:16 [영천시민신문]
 

↑↑ 둘레가 4km나 되는 풍락지를 소개하고 있는 이성태 이장.
ⓒ 영천시민뉴스
금호에서 북쪽으로 약 1km가량 가다보면 호수를 연상케 하는 큰 못이 하나있는데 속칭 사일못(四溢池)이라 부르며 원명은 풍락제(豊樂堤)이다. 이곳이 바로 대평마을이다.
이 저수지는 둘레가 4Km나 되는 호수에 버금가는 큰 못으로 레저산업인 수상스키를 운영하고 있다.
대평마을은 약500년 전 지덕상이라는 선비가 개척했는데 당시는 금호읍 소재지가 형성되지 않아 광활한 평야지대였고 금호평야의 윗부분에 있어 들판을 내려다보며 한눈에 바다와 같이 평평하게 보인다고 하여 평촌이라 불리다가 약 150년전에 박일상 선생이 마을 앞에 유명한 사일지를 크게 증축하여 물이 충만하고 보니 바다와 같아 수평을 이루므로 대평(大平)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금호읍소재지에서 약 1Km지점에 풍락지 둑을 부근으로 하여 영천경마공원 진입로가 개설되어 도로가 지나갈 곳 장구동(진구디) 자연부락이 있으며 풍락지는 민물회로 한 때 유명세를 타고 횟집과 식당이 호황을 누릴 때도 있었다. 조금 지나오면 한국전력 변전소가 눈에 띄며 그 위로 불교사찰인 전륜사가 있다. 평촌마을에는 사일교회가 있으며 사일 풍락지 서쪽 중간지점에 단종대왕의 복위를 꾀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연루된 창녕조씨의 부제학(조상치)의 부인 묘가 있는데 들리는 바로는 개구리가 뛰기 위해 움츠린 형상의 터라고 전한다.
풍락지의 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하며 몇 년 전만해도 낚시인들의 주차로 인해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환경생태계 보호를 위해 낚시, 그물치기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락지 부근을 금호읍과 청통면 자연보호협의회가 합동으로 7월중 정화활동 및 행락질서 캠페인을 매년 실시해 풍락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키고 있다.
박태원 사일건설사장은 “대장골 또는 대정골은 대평리에서 죽정리로까지 뻗쳐 있는 큰 골짜기로 신라 전성기에 이 골짜기에 현청(지금의 군청급)이 있었다고하여 일설에는 태조대왕이 아무도 모르게 민정을 살피기 위하여 이 곳을 지나다가 잠시 쉬어 갔다고 하는데서 온 이름으로 대정골 또는 대장골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이 곳 능선에는 큰 무덤들이 많이 있으며 구전에 왕릉이라고 추측되는 큰 무덤이 있는데 모두 도굴된 상태로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설에는 칠부곡(七部谷)이라하여 평촌, 대장, 성동, 학동, 한티, 덕동, 서당곡 등 일곱 고을을 통치하던 소 부족국가가 있었다고도 전한다.
대평마을의 주 소득원은 포도, 복숭아, 자두 등 과일농사와 논농사, 기타작물 등이며 저수지 입구에는 음식업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을 앞에는 공장이 들어서서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풍락지 아래에는 벼종자 갱신과 개발을 위해 설립된 경북농업기술원생태연구소와 채종답이 있다. 저수지 건너 서쪽의 군부대와 경계가 되어 있어 사고나 유사시 행정구역 책임 관계로 처리가 늦어 질 때도 간혹 있다.
이성태 이장과 김덕헌 새마을지도자, 정영숙 부녀회장, 김재학 노인회장, 박동수 면체육회장, 박태원 사일건설사장을 비롯해 개발위원과 반장 등이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출향인사로는 박동욱 전 영천시의원, 김주원 대법원 서기관, 김병돈 대구시학원원장, 김병삼 경북도청 직원, 박상식 청통면 예비군중대장 등이 있다.

-정선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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