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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홍보대사 최선 다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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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성일씨, 도민체전 특별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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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28일(월) 16:4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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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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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각 청바지에 등산화를 신고 하늘색 재킷을 입은 당대 최고의 배우 신성일(강신성일, 제16대 국회의원,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씨가 시장실로 들어섰다. 71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건강한 혈색에 밝은 미소를 띤 신성일 씨는 큰 소리로 웃으며 좌중에 있는 담당자와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악수를 하면서도 상대에게 유쾌한 죠크를 던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일부러 염색하지 않은 흰 백발을 뺀다면 50대라 보아도 무방할 만큼 건강해 보였다.
한재기 주민생활지원국장과 정병진 체육지원담당(새마을과)이 신씨와 함께 착석했다. 정병진 담당이 성화봉송시 필요한 신발 치수와 옷 사이즈를 물은 후 "성화봉송을 할때 400m를 뛰는데 무리하지 않도록 천천히 뛰십시오"라고 말하자 신씨는 "내가 동아마라톤, 중앙마라톤, 조선마라톤 등 3대 마라톤에서 하프를 완주한 사람입니다. 무리하지 말라니요. 하하하."라고 말을 받았다. 이어 동아경주마라톤 출전 경험과 2시간 8분으로 기록을 깼던 경험담 등을 들려주며 좌중 웃음을 선사했다.
"엄행란 선생님은 영천에 함께 내려오시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에 "엄앵란씨는 안내려 온답니다. 내가 영천에 한옥을 짓는다고 삐졌어요. 결혼정보회사일로 요즘 많이 바쁘기도 하구요."
그때 김영석 시장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강신성일씨와 반가운 악수를 나눴다. 괴연동에 짓고 있는 신성일씨 한옥 상량식을 비롯해 이미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내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바로 나온 터라 복장이 좀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상의는 갖춰 입었는데 사진은 위로만 나오지요." 하며 다시 즐거운 죠크를 던져 좌중을 즐겁게 했다.
곧바로 위촉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김영석 시장은 '도민체전 특별홍보대사' 위촉장을 신성일씨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신성일씨는 "자 기념사진은 이렇게 찍어야지요." 하며 위촉장을 보인체로 악수포즈를 다시 취하기도 했고, 김영석 시장은 "역시 다르십니다. 저보다 더 잘 아시네요."하며 대응해 좌중은 또 한번 웃음바다가 됐다.
'도민체전 특별홍보대사'의 문구를 보던 강신성일씨는 "도민체전 특별홍보대사도 영광이지만 영천시 홍보대사로 한번 더 위촉장을 주세요. 내가 다른 곳의 홍보대사는 안하고 열심히 영천홍보 할께요"라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아, 그래만 주신다면야 저희시의 입장에서도 기쁜 일이지요."하고 답변했다.
이어 신성일씨는 "건축법 등의 문제가 있어 내가 지금 짓고 있는 한옥의 주인이 되진 못해요. 지금 그 집과 땅이 딸의 명의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영천시민이 되고 싶어도 될 수가 없어요. 나는 영천에 와서 영천을 홍보하고, 또 많은 일을 하고 싶은데 나를 '영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을 만들어 주면 홍보대사로써 시민으로써 최선을 다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도민체전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신성일씨와 김영석 시장은 착석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영천포도에 많은 관심을 보인 신성일씨는"내가 와이너리 사업을 해야 하거든요. 영천에도 많은 와이너리가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그 품위를 높인다면 영천사회에서 보아도 긍정적인 일 아니겠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 라파밸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포도 품질을 개량하면 국제적인 경쟁력이 생기고 고가판매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고급 와인바를 만들고 와인와 어울리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운영되면 와인의 명소로 다시 태어날거예요." 라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이 "말씀을 참 잘하시는데, 여성복지회관 같은 곳에서 특강을 한번 해주시면 어떻겠어요." 라고 묻자 신성일씨는 "강의를 하게 되면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빼앗기더라구요. 조용히 살고 싶어서 영천에 왔으니 조용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요."
"최근 남양주종합촬영소가 이전하게 되었는데, 이곳 영천 같은 곳으로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지를 사는데 돈도 크게 들지 않고, 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영천이 깨끗한 지역이잖아요. 영천이 딱히 내세울 것이 없으니 안타까워요."
"영천에 영화 기념관이나 박물관을 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 설치된 유리 피라밋처럼 현대식 입구를 가진 영화박물관을 짓는다면 멋있겠죠. 거기다 초가로 된 펜션을 짓고 와인바와 와인레스토랑이 있다면 특별한 명소가 되지 않겠어요. 제가 다 하고 싶지만 저야 큰 돈이 없으니,... 하하하."
김영석 시장과 이런저런 좌담을 나눈 신성일씨는 앞으로 '영천홍보대사'로 활동할 것을 약속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과 다시 일일이 악수하고 김영석 시장의 배웅을 받으며 그 자리를 떠났다.
두보의 곡강시에 人生七十古來稀 (인생칠십고래희)라는 말이 있다. 칠순의 나이까지 살기가 옛부터 드물다는 뜻으로 뜻을 행해도 어긋나지 않는 나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희를 넘긴 당대 최고의 배우 신성일씨, 칠순을 넘겼다고는 하나 영천에 한옥을 짓고 와이너리를 계획하는 현재의 삶은 청년에 비해 뒤질 것이 없다.
앞으로 영천홍보대사로써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신성일씨의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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