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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공짜의 추억
가족의 존귀함 끊는 것은 야만적 행위
나이 많은 이산가족 한 풀어줘야 한다
2013년 10월 01일(화) 15:01 [영천시민신문]
 
인간의 힘은 절박함이나 긴박한 상황에 부딪히면 누구나 한순간 동물적인 감각과 초아의 능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거나 급박했던 순간을 이겨 나온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먼저 가족관계를 연상시키며 절박함의 순간속에 가족들의 기가 우주속으로 스며 와 기원한 것이다.
작금의 현대산업사회의 급변과 다양함 속에 가족가치체계가 무섭도록 붕괴되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찬다. 가족은 사회에 대하여 최소의 집단 사회 단위이며 개인에 있어서도 성장발달과 정서에 필수영양소이며 가치관 형성의 단초이다. 가족의 공동운명체에서 성공한 민족은 유태인들이며 이들은 가족간의 대화와 끊임없는 토론의 응집력이 노벨상 다자 수상과 많은 석학들을 배출했으며 그들의 가족간 토론은 이 시간도 현재진행이다.
추억의 만화 ‘엄마 찾아 삼만리’는 그 시절 배고팠던 사회상을 압축하여 내면의 속살을 파헤쳐 천륜은 버리지 못한다는 휴머니즘(인간의 존엄성)을 고발한 것이다. 문명의 도래에서 간혹 돌연변이가 끼어들어 새로운 문명이 나타나 시간과 공간을 내것과 네것으로 만들어 대상이 변하고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고 개인의 정신적인 지각이 변해도 피붙이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간의 정신과 행동이 제3자나 또는 사상에 의해 틀에 박히며 타율적인 원인에 의해 자유를 제약하고 억압하여 가족의 존귀함을 인위적으로 끊는다는 것은 현대사회의 인간사상에서 무조건적 위반이며 야만적 행위다.
충분한 양자의 협상과 타협이 있었고 처음 문을 여는 이산가족 상봉이 아닌데 그들은 또 애타게 기다렸던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사회주의의 사상이나 이념은 인간애까지도 동토화 시키는 것이다.
반인륜적 행위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상상이상으로 안타깝다. 팔순의 부모형제가 재회를 기다리는 남·북한 이산인들의 나이가 너무 쌓여 버렸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보고픔의 한을 안고 삶을 마감한다. 해마다 그 인구가 쑥쑥 줄어든다.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밝힌 상봉행사 연기이유가 가증스럽다. 박근혜 정부의 원칙론이 이겼다고 너무 떠들었다는 것과 자기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한 날강도 같은 행위라 우겼다. 유치하기보다 진전없는 사회주의의 우물안 행태다. 우리는 이석기하고는 무관하다고 하면서 통진당 의원 등에 대한 수사를 보며 진보 민주인사들의 탄압이 살벌한 분위기라며 중단한다고 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6자회담의 개최 전망의 불투명함에 대한 앙심이나 보복이 아닌지 죽 끓듯 변심이 실시간 있으니까? 아니면 그 좋던 시절 공짜의 추억을 지우지 못하는지 국민의 정부(김대중) 참여정부(노무현)시절 돈과 쌀, 시멘트, 비료, 의약품, 밀가루 등을 막 썰어가 아니고 그냥 공짜로 퍼부었던 추억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밴댕이 속같은 이들이까.
돌아가실 날밖에 없는 80고령의 노인들 정말 가시지 전에 피붙이들의 생사 확인과 한 번만이라도 재회의 날만을 품고 살아왔는 데 인위적으로 천륜을 막는 사상이나 뱃심을 어떻게 평가하여야 하나. 공짜로 퍼주면 풀릴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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