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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될 때 고향방문, 고향 농촌발전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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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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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8일(월) 17:53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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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Q.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A. 농정 최일선 기관으로서 한국 농업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1971년 처음 농림부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공직생활과 학업에서 줄곧 매진해 왔던 농업분야 CEO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설레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과 농어촌 구조개선대책 등 대한민국 농정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어왔고 특히 농어촌 용수개발 10개년 계획과 용수관리 전산화 등 농어촌공사 업무와도 그리 낯설진 않습니다만 다소 긴장되는 마음입니다. 영천시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마디로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의 가장 기본요소인 물과 농지를 관리하는 전문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08년 수리조합으로 출범한 이래 100년이 되던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로 이름을 바꾸어 새롭게 출발한 우리 공사는 한 세기가 넘도록 민족의 주식인 쌀을 중심으로 농업생산기반의 개발, 정비, 유지관리를 전담해 왔습니다. 세계 최장인 새만금 방조제를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한 바 있고 최근에는 국가정책사업과 함께 해외농수산자원 개발협력,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규사업을 활발히 시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농어가 생활안정에 힘쓰면서 ‘행복한 농어촌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Q. 앞으로 임기 동안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박근혜 정부의 행복한 농어촌 공약을 우리 공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공사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구체적인 농어촌정책 공약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우리나라 공기업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는 것입니다.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력화, 농어촌 소득증대’라는 공약을 실천하는데 공사가 중심 역할을 하고자합니다. 따라서 자립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해외농업 진출과 남북농업협력사업 추진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단순한 정책집행만이 아니라 정책개발을 선도하고 지자체와의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며, 어촌개발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재해대책이 중요한 농정과제인 만큼 가뭄과 홍수에 대응한 안전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수리시설 관리 강화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어린 시절 영천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요즘도 고향에는 자주 내려가시는지?
A. 자주 내려가지는 못하지만 영천은 제게 늘 그립고 생각하면 가슴 뭉클한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스런 마음을 지금도 떨쳐낼 수 없습니다. 영천에도 농어촌공사 지사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고향을 방문하고 고향 농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경북고 재학시절과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공부하신 얘기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A. 경북고 재학시절 문리대에 가서 역사와 사회학을 공부하는 것을 꿈꿨으나 어른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법대에 들어가서 사법시험이나 고등고시를 보기 바라셨는데 저는 그게 싫어서 농대에 갔습니다. 농대에 입학해서 처음에는 공부는 안하고 대학신문사와 연극반 활동만 했습니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야 후회 속에서 고등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자마자 학교 선배와 함께 짐을 싸서 영천 은해사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971년 제1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저의 공직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Q. 1971년 농림부 행정사무관으로 시작하여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농어촌개발국장, 1998년 농림부 기획관리실장까지 27년간 농수산전문관료로 근무하셨는데 가장 보람있었던 일을 꼽아보신다면?
A. 물론 많은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과 농어촌 구조개선대책 등 대한민국 농정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어서 농어촌 용수개발 10개년 계획과 용수관리 전산화 등 농어촌공사 업무와도 친숙한 편입니다. 농림부에 근무하면서 규정이 미비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축산국 사료과장 근무당시 수입사료원료 수입추천권을 사료협회로, 농협계통 사료공장의 가격책정 허가권을 농협중앙회로, 그밖의 행정처분 권한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고 사료 값을 자율화시키는 등 사료시장 운영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사료시장이 투명해지고 사료회사들이 품질?가격경쟁을 시작해 오늘날 우리나라 사료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Q. 관료생활을 하시면서도 국내외 석박사 학위 취득 및 강의, 저술활동 등으로 치열한 삶을 사셨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A.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 농림부를 지망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농림부 일에 빠져들었습니다. 일이 많고 힘들기도 했지만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곳이어서인지 더 보람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하다보니 욕심이 나서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농경제학으로 박사학위도 받고 ‘농업경영학개론’ 교과서와 전 세계 50개국 농업정책을 연구한 ‘파워 농촌으로 디자인하라’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농업경영학 관련 다수의 논문작성과 함께 일본 도쿄대 농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Q. 공직 퇴임이후 공사 사장 취임 전까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회장직을 비롯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셨는데 내용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농림부를 떠난 뒤 중국 옌볜과학기술대학 부설 동북아농업개발원 원장, FAO 필리핀 주재대표, 세계농정연구원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농업현장을 지켰습니다. 2005년에는 통일농수산사업단 공동대표를 맡아 금강산과 개성에서 협동농장 사업도 했습니다. 2004년부터 맡아 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장을 비롯해 아태농정포럼 의장, 아프리카?아시아 농촌개발기구(AARDO) 극동사무소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2008~09년엔 농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농특위)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 12월에는 새누리당 국가미래연구원 농림수산식품분과 간사를 맡아 박근혜 정부 농정분야 공약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Q. 이사장님께서 만든 박근혜 정부의 농어업 분야 정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A. 행복한 농어촌 공약은 ‘희망농촌, 파워농촌’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어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주거·의료·교육 여건 개선, 실효성 있는 후계자 양성 및 인력부족대책, 6차 산업 정책 확대, 재해대책 전면 개편 등의 과제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농어촌의 핵심은 농어업이 실질적으로 수지가 맞고 재해로부터 충분히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농어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농어촌입니다. 박 대통령께선 농어촌 분야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고, 현장성과 실효성, 실천가능성이라는 농정에 대한 소신과 원칙이 뚜렷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행복한 농어촌 공약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농어촌공사도 농정 최일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Q. 고향에 계시는 분들과 농어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영천은 저의 출생지이자 마음의 안식처이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소중한 고향입니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영천 농업인들과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영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어촌공사는 농어업 기반조성 및 농산물 생산여건 개선에 힘쓰고, 농지은행사업과 농어촌종합개발 및 농어촌산업육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벽희 서울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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