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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찾아가는 문화컨설팅… 현실 불가능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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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04일(월) 14:40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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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 29일 영천시를 방문하여 ‘찾아가는 문화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의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천 아리랑’과 ‘왕평 가요제’는 현재 지역에서 강력한 해결점이 필요한 뜨거운 감자이다.
2008년부터 총 4회에 걸쳐 개최되던 영천아리랑제가 사라지고 현재 영천아리랑보존회의 활동 역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이처럼 ‘영천아리랑’이 답보상태로 머물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에서 기인하겠지만 무엇보다 영천 연고성에서 발목을 잡힌 부분이 적지 않다. 북한과 만주에서 불렸던 영천 아리랑이 경상북도 영천의 아리랑이 맞는지에대한 질문은 수많은 학자들이 논거를 펼치며 입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 자양면에서 불렸다던 장두표식 아리랑이 새삼 대두되면서 혼선은 더욱 가중된 것처럼 보인다. 물론 관련인들 간의 명분과 실리가 얽혀있을 수도 있다.
현재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적 제안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번 컨설팅이 이러한 안타까움을 조금은 트이게 해주리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왕평가요제는 왕평생가 논란에서 부터 왕평 선생의 예술적 업적의 전반적인 조명이라는 거대란 담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위축된 면이 없잖아 있다. 이에 왕평선생에 대한 다각적인 문화컨텐츠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또‘왕평가요제’를 오디션 식으로 하자는 제안은 오디션이 흔해진 현재시점에서는 진부한 제안이 될 수 있으며 가수 프로듀싱이나 미디어 마케팅의 제안은 엄청난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현실 불가능한 제안이라는 평가이다.
포은아카데미 운영 활성화 방안에서도 이미 진행중인 프로그램이 다시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평가이다. 현재 임고서원은 포은문화수련원을 개원하고 경북선비아카데미, 포은아카데미, 역사문화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영천의 문화가 전문가들의 컨설팅에 목마른 상태라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당면한 과제를 지역의 예술인들이 직접 풀기에는 역부족인 부분이 많다. 그러한 면에서 ‘29일 진행되었던 컨설팅이 특강을 줄이고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날 컨설팅에 참석한 지역 문화인들은 지역의 형편을 전문가들이 듣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그래서 어떠한 것이든 답을 얻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혁신적인 컨설팅을 기대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장장 4시간동안 진행된 컨설팅을 마치고 조금은 실망하고 풀죽은 발걸음으로 귀가 길을 재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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